자료제공 . 한진덴탈 | 지난 11월 29일(금)부터 12월 1일(일)까지 한진덴탈 세미나실에서는 한진덴탈의 주최로 세계적인 테크니션 ‘루크 하세가와’의 핸즈온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랄디자인 김가민 소장과 (주)한진덴탈의 초청 및 ‘Korea Oral Design Group’의 후원으로 진행되었고, 10여 명의 핸즈온 참가자와 한국의 오랄디자인 멤버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세미나의 통역은 이민철 소장이 맡아주었으며, 전체적인 강의 진행은 한진덴탈 기술지원부에서 담당하였습니다.
11월 29일(금)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주말 이틀간 진행될 핸즈온 코스에 대한 이론 강의를 했고, 11월 30일(일)부터 12월 1일(일)까지는 핸즈온 코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핸즈온 코스의 내용이 2일 과정으로 소화하기에는 많은 분량이어서, 강의 시작 시간이 오전 9시에서 8시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이론 강의는 루크 하세가와가 한국에 온 첫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디지털 쉐이드 분석 시스템인 eLAB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전치부 보철물 제작에서 고려해야 할 교합력에 대한 이해 및 심미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제작한 미니멀 컷백 풀마우스 케이스의 리메이크율은 0퍼센트라는 언급과 함께 관련된 노하우를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eLAB 시스템은 핸즈온 코스를 진행하면서 실습을 병행할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이고, 또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스템인 까닭에 참가자들의 매우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쉐이드 가이드 없이 eLAB에서 요구하는 악세서리들(그레이 카드 등)만을 사용하여 환자의 사진을 촬영하면, 치아의 빛 반사가 없고 정확한 포지션에 항상 균일한 기준의 색상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을 eLAB 소프트웨어에 넣으면 사진의 캘리브레이션을 자동적으로 진행해줍니다. 다음으로 캘리브레이션 된 사진 속의 치아 한 부분을 선택하면 LAB 색상 값과 보철물 제작에 필요한 크리에이션 파우더의 쉐이드 명칭 및 파우더 양까지 알려주는 가장 진보적인 시스템입니다.
치과기공사가 eLAB에서 제시한 쉐이드와 파우더로 자신의 보철물을 제작하고 촬영하여 eLAB 소프트웨어에 다시 넣으면, 환자의 구강 내 사진에 자신의 보철물 사진을 합성하여 보여줍니다. 그래서 실제로 환자 구강 안에 시적하지 않고 디지털 시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더불어 환자 인접치의 LAB 색상 값과 보철물의 LAB 색상 값을 비교하여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찾아내어 수정 보완할 수 있어, 리메이크 확률을 최저로 낮출 수 있습니다.
이틀간의 핸즈온 코스에서는 하나의 전치부 임상 케이스를 각기 다른 3가지 방법으로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가지의 지르코니아 보철물은 각각 오픈 프레임, 클로즈 프레임 및 풀지르코니아 및 최소한의 두께를 컷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픈 프레임은 지르코니아 코어 위에 지르코니아 빌드업을 하는 형태이고, 클로즈 프레임은 일정 부분 컷백을 주어서 지르코니아 빌드업 및 스테인을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풀지르코니아 및 최소한의 두께(0.3mm)를 컷백하는 방식은 풀지르코니아 위에 매우 얇은 빌드업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다음으로는 eLAB으로 쉐이드를 분석하여 위의 3가지 방법으로 보철물을 제작하고, 보철물 사진을 촬영하여 임상 사진과 합성한 다음 디지털 시적을 해보는 순서였습니다.
루크 하세가와는 자신이 분석한 파우더별 빛 투과 수치값 및 각 케이스에 사용되는 파우더 쉐이드에 대한 명도별, 색상별로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이펙트 파우더 등으로 빌드업할 때 이펙트 파우더가 올라가는 색상이 시각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등, 지금까지의 자신이 쌓아온 빌드업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가르쳐 주려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연구 결과물을 교육 책자로 제공하여 참가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핸즈온 코스에 참가한 금플란트치과의 김건효 기공실장이 현장에서 밝힌 소감을 정리한 것입니다.
“평소 존경하던 루크 하세가와 선생의 세미나를 듣게 되어 기뻤으며, 그간 선생님이 연구했던 내용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그리고 적용 전후의 상세한 과정을 설명해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eLAB 시스템에 대한 설명 및 응용 방법과 결과에 대한 내용도 무척 좋았습니다.
루크 하세가와 선생의 세미나는 테크닉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다른 세미나들과는 달리 연구개발 과정까지 알려주어서 응용 방법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까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이지만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어. 동양인과 서양인 치아의 쉐이드와 형태를 모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감각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객관적 데이터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풀 빌드업과 라비얼 페이싱 보철물 작업에 대한 설명과 비교 및 파우더를 어떻게 변형시켜 사용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 라비얼 페이싱은 국내의 흐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Creation의 한국 연자인 임영빈 실장은 예전부터 eLAB 시스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루크 하세가와 선생의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시스템보다 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되었다고 밝히고, 하루빨리 국내에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오랄디자인의 김가민 소장과 한진덴탈의 이명구 이사는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밝히고, 여건이 된다면 다시 루크 하세가와 선생을 초청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세미나와는 다른 내용의 강의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치과기공사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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