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기공사회, 중국북경구강의학회 국제화상회의 - ‘치과기공현황과 다각적 교류방안’ 모색에 나서

4월 2일 금요일 오후, 경기도치과기공사회는 2021GDTEX를 맞아 각각 경기회관과 북경대학교치과병원 기공센터 회의실에서 북경구강의학회 수복공예위원회와 비대면 국제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아래는 경기도치과기공사회가 제공한 이번 국제화상회의의 내용과 전망입니다. 

경기회와 중국 북경구강의학회는 지난 2019년 MOU를 체결하여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고 교류 활성화를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양국 단체 학술대회 참가는 물론 교류 확대에 가속도를 내지 못하였다. 경기회는 2021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를 맞아 잠시 답보상태였던 양 단체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화상회의를 갖고 한국과 중국 ‘치과기공현황과 다각적 교류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코로나 이후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회 이승종 회장은 ‘보철물 경진대회’ 공동 주최를 공식 제안했다. 이번 2021GDTEX 기간중 북경구강의학회 보철물경진대회 우수작품과 경기회 보철물경진대회 우수작품을 상호교환 공동 전시를 약속한데 이어 차후 한발 더 나아가 보철물 경진대회 공동주최를 제안한 것이다. 

이 외에 송두빈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2021GDTEX 준비상황, 한국의 치기공과 대학 현황과 국가고시 제도에 대해 동남보건대 황재선 학과장의 설명, 김현호 경영자회장의 경영자회 역할과 시장 상황, 향후 전시회 참여와 동참을 바란다는 발언과 이정수 교육이사의 면허 유지를 위한 보수교육제도 안내, 마지막으로 안재건 총무의 학술교류 방문과 연관된 경기관광공사 후원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중국 북경구강의학회 수복공예위원회에서는 리징환 회장의 회고 발언에 이어 북경대 치과병원 보철과장 통다이 교수는 다각적이면서 진보적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통다이 교수는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가는 기공산업현장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사와의 소통 방법, 전통적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에서의 혼란, 디지털 장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등 한국에서도 한 번쯤 고민해 볼 수 있는 상황들이 중국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다이 교수는 양 단체가 힘을 모아 전문성을 강화시켜 콘퍼런스 외 다각적 교류를 통해서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실행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궈따펑 베이징 잉관 치과기공소 대표는 지난 한해 북경 내 치과기공소 상황과 현재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했다. 특히 정상 출근이 어려웠던 2020년 코로나 절정 시기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로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장비, 파트별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에 집중했으며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세미나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기술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코로나 발생 초기 급박한 상황에서 5억 원을 투자해 단 4일 만에 방호복 생산라인을 구축 후 직원 가족과 정부 및 민간 기관에 생산물량 전부를 기증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작년에 경기회에 방호복 2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북경의 치과계와 기공계는 코로나 이전 상태로 거의 회복했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져 실질적인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말로 모든 발언이 끝났다.

이날 회의로 경기회와 북경구강의학회와의 깊은 신뢰와 유대감이 확인되었으며 향후 어떤 공동 프로젝트를 설계해 나아갈지가 주목된다. 경기회는 이번 온라인 화상회의가 경기회 자체 내에서도 처음 시도해 보는 회의 방식으로 당초 우려와는 달리 원활한 진행과 편리성이 돋보였다며 향후 해외와의 실무협의와 경기회 자체 내부 회의에서도 효율적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며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