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4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치과기공일 하고 있는 치과기공사 진영근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열정이다”
제 인생의 모토가 되는 말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뛰어난 손재주가 있던 것도 아니었고, 엄청난 학구열이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2804매거진을 통해 이러한 저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들려드릴까 합니다.
제가 부산의 위드치과 기공실에 취직했을 때, 기공실장님으로 계시던 최문식 실장님께 이러한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기공사가 되고 싶냐? 너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너만의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라.”
치과기공이 흔한 일상생활처럼 느껴질 때나 슬럼프에 빠질 때, 저는 이 말씀을 되뇌며 매 케이스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최선을 다하려 노력합니다.
위드치과 기공실에서는 치과기공의 기초 작업, 기본기, 교합, 그리고 치과기공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우며 임상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세계로치과 기공실에서 근무하며 모델리스 보철, 식립즉시 보철, 서지컬 가이드 등을 배우며 임상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번에 2804매거진에 저의 작업 사진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를 얻어, 6년차였던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제작한 심미보철들과 그 전의 보철들, 보철 외의 부분들에 대해 게재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모델 작업과 페이스 보우 마운팅 관련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지면을 빌어 여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일하는 미담치과 이주희 대표원장님, 김은영 원장님, 병원 스탭분들, 그리고 항상 저를 잘 살펴주시는 손동현 기공실장님, 쿠보텍 풀지르코니아의 컬러링과 블록 명도에 대해 조언과 가르침을 주신 장덕부 소장님,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유승옥 형님, 이정우 소장님, 김도형 소장님, 엄격한 스승님처럼, 때로는 가까운 형처럼 진심을 다해 치과기공을 알려주신 가장 존경하는 최문식 실장님, 그리고 이 글을 봐주시는 2804매거진 독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