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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 안전사고에 유의합시다. ㅜㅜ

by 천하태평 posted May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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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시원한바람이 불어오고 앞산의 아카시아 향기가 사무실까지
은은하게 풍기는 계절입니다.
따뜻한 봄날 내 마음은 그렇지 못하고 넘 무겁읍니다.
얼마전에 경북회 회원 한분이 알콜사고로 심한화상을 입은소식을 들었읍니다.
그런데 지금 저의기공소에는 불산으로인한 사고가 일어 났읍니다.

지난 목요일오후 세라믹골드 디게싱후 불산처리하던  여자기사가
뚜껑에 불산이 묻어있는 줄 모르고 열심히 작업하다거
불산이 오른쪽 엄지와 검지.중지손가락에 묻어있었나 봅니다.
기사말로는 바로 씻었다고 하는데.......
외과에가서 응급치료받고 별 생각없이 퇴근했읍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종합병원 응급실로 갔다는군요.

손가락 통증때문에 밤새 잠한숨 못자고.....
그런데 불산이라는 놈은 피부에 스며들면 24시간 피부속으로 파고든다는군요.
그렇지만 특별한 처치도 못하고 간단한 드레싱만 하고 며칠 결과를 지켜보는수밖에는
별다른 수가없구 그후에 수술을 해야한다더군요...
붕대를 벗긴 손가락을 보니 다른부분은 심하지않은데
엄지손가락은 많이 괘사가 진행중이었읍니다.  시커멓게.....

그런데 어제오후에 결과통보가 나왔는데 결국 수술은 해야되고
뼈가 드러날 정도라는 엄청난 말을 들었읍니다.
결국 뼈가 드러날정도 수술을하면 피부이식과함께
신경까지 같이 이식을 해야된다는군요.......
한달정도 일도못하고 요양을 해야되구요...

결국 오늘 12시에 수술울 시작했는데 3시간정도 걸린답니다.
점심 먹는둥마는둥하고 결과 기다리는 나의 심정이 착찹합니다.
기공일 어언 20년에 기공소 안전사고는 남의일처럼 느껴졌는데.....
결국 나에게도 이런일이 터지고 마는군요.

2804회원 여러분 항상 주변의 사고는 어느곳이나 일어날수있읍니다.
항상 주의에 주의 를 거듭 생각하시고 기공일에 만전을 기할수있도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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