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7번 옆에 혹처럼 생긴 저거이 8번이 아니라 한 몸체라네요....
담에 엑스레이 사진 확보하면 다시 함 올려 볼까요? 확보 될수 잇을라나 몰라도...
이건 살구 입니다.
점심을 먹고 담배 일발 장전해서
요즘 에어컨 틀고부터는 안에서 피기 뭐해서 입구에 서서 달콤한 연기(?)에 흐뭇해하고 잇는데
계단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아래층이 요가원이라서 그기 손님이구나 생각햇슴다.
근데 갑자기 낯익은 얼굴이 사층계단을 밟고 올라오더군요.....
이 시간에 왠일 이냐니깐 까운을 입은채로 올라온 그가 하는 말
살구 한박스가 들어왓는데 맛잇어서 은행가는 길에 들럿노라고 밑에 차가 기다려서 급히 가야한다는 말만 남긴체
저 살구가 담긴 봉지만 두고 휑하니 돌아가버렷습니다.
선걸음에 보낸게 넘 미안하기도 하고..고마운 마음이 교차하더군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마움이 단순히 고마움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넘 와 닿더군요.....
은행은 자기 기공소 바로 맞은편에 잇는데 구지 여기까지..........
한입 베어 물은 살구에서 시큼한 맛 달콤한 향 두가지가 교차하네요 제맘같이.....
식당 아줌마가 헉헉 거리며 사층을 올라옵니다.
고마운 맘을 나누고자 아줌마에게 덜어주고 남은겁니다. 맛잇게 먹을게요 이루기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