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저 학생인데요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by 이동주 posted Aug 12,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 아직 학생 인데요 여기 이빨 공사는요 ...
다른 까페랑 다르게 우울한 이야기 ...

우리나라 기공실정 .. 등 .. 이런 얘기는 없고 오직 작품 위주로 실력을 쌓는 그런 것들로 되어 있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

지금 저한테는 선택에 기로에 있어요 .... 사실 남한테도 고백 못하는건데요

저는 현재 2학년 치기공과 복학할 예정입니다 근데기공소에 실습을 방학 동안 다니는데 기공에서 너 이정도면 3학년 뺨친다고 조각잘하는데?

형태도 잘잡히고 ... 잘한다며 손재주 있다고 칭찬하십니다 ... 그래서 기분은 좋지만 기공소란데가 8:40분출근(실습생이라..) 밤10시 11시 퇴근

이잖아요 ..맨날 모델정리에... 핀작업 몇개 도와주고 조각 같은거 하려고해도 이리저리 시키는건 많고 실습생이다보니 커피 심부름도 ,. 가끔하고

뭐 기분 상하거나 이런건 아니에요 어디에 있건 배우는 자세랑 열심히만 하면 돼죠 근데요 ... 방학 때 마다 실습을 ㅎ하면 3학년 여름 방학까지해서 앞으로 두번더 할수 있어요 .... 기공소란데를 옴기면서 실습생일때 분위기좀 보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기공소 한 3곳만 옮겨도

그곳 분위기 같은거 .. 좋은 기공소인지 나쁜 기공소인지 판단 할수 있대요 ,,. 그래서 교수님이 소개시켜 준곳에 실습을 나가는데 ..

퇴근시간이 너무 늦네요 ... 그리고 공장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일하는 재미도 모르겠고 보철이 이쁘게 만들어줘서 원장한테 칭찬받기는

커녕 가끔 삑살이나는(?)중요한....마진이 안맞는다며 컨택이 뜬다며 하는 리메이크를 볼때면 .... 크라운 조각기사님은 조각만 하시고

팔리싱 기사님은 팔리싱만 하시고 계속 한자리에서 몇시간이고 일을 하시는 모습에서 .. 과연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

제가 군대 있을때 치과병으로 있어서 의사는 아니지만 수술 같은거나 보철도 마찬가지로 환자가 마무리 잘됐다고 고맙다고 인사하며 가는

모습에서 뿌듯 했었는데 ,.. 이곳은 하루 일과 를 마치면 ... 내일 또 나가야 됀다는 업무량 때문에 ,.. 몸도 지치고 회의까지 들라하네요 ...

원래 계획은 실습을 많이 돌아다녀보고 ... 아니다 싶으면 공무원 준비를 졸업후에나 아니면 3학년떄부터 일찍이라도 시작 하려고 하는데요..

소장님도 좋고 기사님들도 많이 가르켜 주시려고해요 ㅣ.. 시간이 안나서 그렇지 제가 물어보면 귀찮아 하시는 기색 아무것도 없이 잘 가르켜주세요.ㅣ..

저도 궁금해 하면서 계속 물어보고 그러닉깐 " 열심히 한다 너 일빨리배우겠다", "2학년중에 너만큼 하는애 없어 " 라면서 기운을 주시지만 ..

이 공장같은 시스템을 볼때면 ..... 정말 ... 싫은게 사실이고 졸업후 취직을 여기에 아니면 다른 기공소에 할지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기공실 같은데로 들어가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 크라운 조각부터 제가 팔리싱까지 다끝내고 그런곳 ,... 그런곳을 저는 원하는거

같습니다... 크라운조각 팔리싱 다배우면 포세린쪽도 공부하려고 마음 먹고 제 일기장에 오늘한 일 내일한일 계획 잡고 생활하는데 ...

일단 ..열심히 하렵니다... 공무원이 됐든 . 뭐가 돼긴 대겠죠 ./.

근데 평범하게 살긴 실어요 ... 외국으로 나가셔서 성공하신 분들도 많은데 ...

내일(일요일)인데 조각좀하러 기공소 갑니다 .... 집에서 할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돼네요 ... 복학 할때

더 나은 모습을 기다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