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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야~치과기공에서 퍼온 글입니다

by 靑我 posted Aug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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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저는 5년차로 이번해에 기공소를 오픈했습니다..
아직은 초짜 소장이구요 솔직히 기공일을 하면서 많은 좌절과 절망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기공을 할려구 노력했답니다..

그래도 저랑 비슷한 점수대의 다른 대학간 친구들을 보면 절대 앞서지도 않지만
지금의 이자리가 쳐지지는 않네요.

일단 다른소장분들에게 한말씀드리겠습니다...
직원들을 자신의 후배라 생각하시고 많은 부분을 투자해주세요..
물론 현실적을 어려운 기공소들이 많아서 여건이 맞지않아 하지못하지만
여건이 되신다면 처음 기공소를 오픈했을때 직원관리에 대한 마인드를 잊지말아주세요

제가 가끔 왕래하는 기공소의 예입니다..
매출이 1200입니다... 제가 대충계산해보니 부대경비(재료,전기세,자릿세등등)가 300정도
직원 1명 월급 200(4년차입니다)...배달은 사모님이하시지만 100만원계산하고
순수익이 600입니다...
소장 기사 2명이서 1200이면 밤일입니다(임플란트/고가 기공료 오더가 많지않으면 그렇단말입니다)
기사는 매일 불만이 쌓입니다.. 여자친구 떠나갑니다.. 손이 굳은살에 팔리싱때 묻어서
여친이 만지지도 못하게합니다...

박소장님 1~2년차라도 한명구해주시죠.... 당장은 100~150만원손해겠지만
일이좀 여유가생기면 영업뛰실 시간도늘고 기사분이 기공소에 좋은 감정을 가져 가끔 밤일등
불편하더라도 좀더 오래 기공소에 근무하게되어 기사바뀌어서 거래처끊기는 일이 없을거예요
그렇게 발전 해 가는 것아닌가요?
조삼모사 같은 생각은 제발 버려주세요...

큰 기공소 소장님들 밖에서 생색네며 돈 펑펑쓰지 마시고 기공소에서 후배들에게
세미나도 좀보내주시고 인원확충해서 7시에는 끝나게 해주세요..
솔직히 그럴능력되시잖아요.....
한달 매출이 700빡에 안되는 저로써는 순이익이 한달에 2000이나 1500이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제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생각되는지 몰라도 거래서 30개이상 큰기공소소장님들 능력되시잖아요
예수님도 제집안에서는 인정못받았다는데.. 인정받아 능력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기사님들에게도 한말씀드릴께요...(이런말쓰면 가재는 게편이다 그런말씀하시는데
기사님들도 소장 하실거잖아요.. 나중에 소장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을겁니다...
그걸 다른 악덕/성격드러운 소장처럼 안하시면 되는거예요...군대 괜히갔다왔다요? 본전생각 안하시면
되는겁니다)

마인드를 넓게 가져주세요... 기공소는 법적으로 물론 소장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공소라고 생각하시고 일 열심히 해주시고.. 일뿐만이 아니라
경리회계, 영업 잘뛰는 소장님이 계시면 노하우라도 어께넘어로 배워두세요..

요즘 많은 친구들이 받은 데로만 돌려준다 그런마인드로 일하더군요
저도 1년전에는 기사였습니다... 소장이 좆같이 한다고 같은 방식으로 대하면
기분도 더 더러워지고 자신의 발전도 없습니다..
시간이 안나더라도 소장한테 부탁해서 구강내에서 어떻게 세팅이되는지 한번 구경가보시구요
고장나는 기계가 있다면 자신이 고치진못하더라도... '전 못하는데요'이런말 하지마시고
인터넷에서 찾아서 회사에 연락도 해보시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무리 좆같은 소장이라도 이런사람한테는 잘해줍니다.. 아부하란게아니라요

이런것들이 자신이 소장이 될때 밑거름이 됩니다..
기공소 오픈할때 무턱대고하는것보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면
회계관리뿐만아니라 장비 셋팅및 기공소 오픈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냥 2~4년 죽어다고 생각하시고 빡세게 하세요..
제친구들 미용이다 미술이다 하는 친구들있는데 다들 비슷하거군요..

기공일을 오래하진않았지만 기공계친구들을 보면 처한환경이 다르더라도
마인드에 따라 기량도 틀리더군요..

현실이 다 x같은 건 인정하고요.. 이왕 x같은거 그안에서 계속일하고 돈도 벌려면
긍적적마인드는 필수인것같습니다..

제친구들도 다들 기공사군요.. 모이면 딱 차이가있습니다..
항상불만이 많은 친구는 불쌍하긴하지요... 과정은 불쌍한데 결과는 기량이 처집니다..
불만은 불신은 낳고 불신은 잦은 이직을 낳고 잦은 이직은 일을 못배우는 결과는 낳으니까요
어려운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일하는 친구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아주 좋았답니다..

그러고 보니 과정은 둘다 불쌍하고 힘들군요...
하지만 현실이 이렇습니다... 뭐 사회는 안그런가요?
부자는 계속 부자고 가난한사람은 계속가난하구..... 이걸 나혼자만은 힘으로 바꿀수있나요?
현실이 이렇다면 그안에서 잘사는 방법을 찾아야죠..

소장님.. 기사님.. 우린 다들 기공사아닙니까?
서로 서로의 핑계만 대지마시고 화합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좀더 힘을 가진 소장님들께서 한발 먼저 양보하시면
기공계를 이루는 축인 기사님들께서 화답을 할겁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좀 더 밝은..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그래도 우리일이 할만하다'이런말을 듣고싶은.. 가끔 친구들에게서도 '이상주의자'라는 말을듣는 초짜소장이 한말 적어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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