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집에 오는길에요..ㅠㅠ

by 류지 posted Sep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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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평소보다 좀더 열공하고 빡빡하게 보내고 밤에 집에 가는길에
찡 한모습을 봤어요.
정말 그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을만큼!
좋은 사진찍는 실력과 그 모습이 더해지면 사진전같은거?에
출품하면 상도 탈 만해 보였어요~. 단지 내생각이지만 ㅡㅡ;

아무튼 그게 뭐였냐면요~
집에 가는길에 자장면 집을 하나 거쳐가거든요.
오늘 하루 장사를 끝내고 가게문을 닫고서 가게안에 약한 불을 켠체 한쪽에 주인아저씨께서 혼자 서서
신문을 보고계셨어요. 상상한번해보세요~
그런데 신문을 바라보는 아저씨의 시선 사이에는 학습용 돋보기가 있었어요.
가까이에 것이 안보여서 돋보기를 한손에 들고 신문을 보시는거에요.

그때 생각이 났어염
언제부턴가 가까이 있는게 보이지 않는다고 머슥쩍게 웃으며
접을수 있는 촌스러워 보이는 돋보기를 끼던 아빠에게 ."아~! 아빠~~!~!!뭐고~~" 이랬던게요.

아저씨를 보니 우리아빠역시 세월앞에 어느덧 한손을 들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좀더 지나면 남은 한손까지 들텐데 그러면 제일 쎄고 최고였던 아빠모습도 사진으로만 볼수 있을거에요.
헉!! 아빠도 할아버지가 되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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