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철이 잘 가시게나.
마스크를 한체 날 찾아와 줬을 때 뭐라 할말을 못했던 나....
그때 왜 내가 따뜻한 위로의 말한마디 못 전했는지 ....
그리 아프면서도 내게 웃음을 보여줬던 자네가...
악수하며 헤어질때 꼭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던 자네....
이렇게 허무하게 우리 곁을 떠나는가?
그렇게 가니 좋은신가 이사람아 !
이왕 떠난 거니 뒤돌아보지 말고 잘 가시게.
미련없이 그리 가니 좋으신가 이사람아!
그리 웃지만 말고 화라도 내보시게.
땅을 치며 통곡이라도 해보시게.
자네가 믿는 신께 원망이라도 해보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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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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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 가시게나
부디 부디 자~알 가시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