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우리도 모일 수 있을까..? (막걸리 번개 후기)

by Nuclear posted Oct 20,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잔 권하시는 투섭이님,
-괜히 *폼잡고 계시는 무암님,
-환한 미소로 젓가락 신공을 보여주시는 뉴트리존님,
-어찌 이자리을 빨리 탈출해서 낚시갈까 고민하는 모리슨님,
-?,
-설정샷에 크게크게 한방맞으면서 좋아하시는 자여그대로님
모두 고생했습니다. (매운 파전 먹는다고요..ㅋㅋ)  

--------------------------------------------------------------------------------

어제 선약이 있어서 조금 늦게 합류했습니다.
이미 막거리 몇주전자가 비워져 나간듯 하더군요..

매꼼한 부추전에 녹두 빈대떡등의 안주와 함께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갓습니다..
그중 주된 화두는 [우리도 모일 수 있을까..]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우리 기공사만큼 단합하고 모여지기 힘든 단체가 또 있을까하는
부정적인 의견과 어쩌다가 이리 되었는가에 대한 거창한 주제로 두어시간을 넘긴것 같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지요..

그중에서도 제가 공감하는 내용이..
우리는 너무 이기적이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로 만나면 이런저런 어렵고, 힘들고,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은 많이합니다.
그러나 정작 아무도 앞에 나서려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냥 주변인으로써 멀찌감치서 바라보기만 하면서 ........
어떻게든 우리의 현실이 바뀌기만 바라고 있는건 아닌지.....

암튼 결론없는 이야기로 막걸리주전자을 비웠습니다.

저는 결론이 없어도 좋습니다.
이런 작은 모임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혹시 아직도 모임에 나오면
엄청난 쑥스러움이 밀려올거라 여기시는분들은 미친척하고 한번 용기내서 나와보세요..

한번 미친척이 평생의 도움이 될것입니다.



참. 그리고 윗글은 어떤 토론을 하자고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어제 이러고 놀앗다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