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올라오믄서 경산에 있는 분재원에 들렀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모과에 나무가 힘겨운듯하지만 가을열매는 풍요한 마음을 가지게합니다.....
꽃을 만개하는 봄 철쭉도 좋지만 가을 끝자락이 아쉬운듯 피을 토하는 철쭉 또한 아름답습니다......^^
한껏 붉게 단장한 가을 소사.......
봄의 앙증맞은 푸른떡잎.....여름의 싱싱한 푸르름을 뒤로하고 가을 붉은 단풍까지 선물하니 참으로 이쁜녀석입니다....
내게 시집온 몇년째 수줍은듯 꽃을 감추고 있는 매화 .........쩜 미워했더니 어찌 단풍이 어슬프네요.....
한 4년전인가.....연습삼아 기른다고 만원짜리 석장주고 산 소사나무.......
오늘 이렇게 내게 뿌듯함을 주는 나무로 변해가고 있는디......남이야 별로 라고 하믄 어떤가........
내게 사색은의 변화를 보여주고 별다른 병해없이 자라니 이쁘기만 한걸......^^
열손가락 물어 더 아프고 덜 아픈 손가락 누가 말했던가......^^
수형이 쬐매 맘에 안들어 좋아해주지 않아도.........
가을이믄 이리 황홀한 오색의 향연을 펼쳐주니 애고~~~미안타.....
때이르게 홀랑 옷을 벗은 팽나무.....
온통 산발한것을 보니 올 한해 농사 괜찮았것 같은디......
치아만교정 하나....이제 녀석도 이쁘게 이발하고 수형교정에 들어가야하는디......
반나절은 족히걸릴 시간이 문제로다......
이웃칸에 있는 분재고수님의 중국단풍 절정으로 타고 있네요.....^^
전시회 나가도 입상할 대단한 작품인듯.....
올 한해도 많은 관심 보여주지 몬했는데 한평남짓 작은칸에서 이리도 별탈없이 잘 자라주니.......
감사한 맘을 가지믄서 ......겨울 한수를 기다립니다.......^^
혼자보기 아까워 집에 한분 가져왔더니 더 더욱 붉습니다......^^
회원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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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이 가을에 어디 한번 나가덜 못하고
장영권 선생님의 화분으로 가을 만끽하네요
좀전 세미나 마치고
마눌이랑 아이랑 삼겹한판 뒤집고
지금은 씻고
과일먹으며 이거보니
가는 가을이
서글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