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울게 하소서

by 금잔디 posted Dec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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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넬리를 무시하는 헨델과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하는 파리넬리. 파리넬리는 헨델이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하는 것에 분개하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한다. 훔쳐 온 헨델의 악보를 열심히 연습하는 파리넬리와 이 사실을 알게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러나 절망과 슬픔을 넘어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극장을 가득 채워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키고 마는데...
이 영화는 실존인물인 카스토라토 Carlo Broschi(별칭 Farinelli)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카스토라토는 속칭 거세가수로서 남성의 변성기가 오기전에 거세를 시켜 여자 소프라노 보다 힘있는 목소리와 남자 테너보다 높은 음역을 갖게 한 가수를 말한다. 아이를 물에 담그는 장면은 거세할때 고통을 덜기 위해 마약을 탄 물에 담그는 것이라 한다.

절대음감을 위한 잔인한 시도.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노래는 언제 들어도 전율을 돋게 한다. 이 목소리는 현존하는 카스토라로가 없는 관계로 아무도 따라할 수 없어서 여성 소프라노 Ewa Mallas Godlewska와 카운터테너 Derek Lee Ragin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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