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오랜만에 와서...이런 글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카페...야치과기공에서 포옵니다....지울지 그렇지 않을 지는 관리자님의 선택입니다.

by ddt posted Feb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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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 없고, 비현실적인 생각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 하나 하나가 우리의 사고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높이 봅니다.... 그래서 퍼 왔습니다.

우리의 현실...
많은 사람들이 치과기공이라 하면 의료기술직 중 흔치 않은 직업으로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치과기공을 선택했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실 어디에도 좋은 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치과기공만 생각하면 좋은 직업으로 선호 할 수 있지만, 변화하는 사회의 직업들과 비교하면 너무나 힘들고, 가치없는 직업으로 평가 할 수 밖 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든 근로자들은 법정 근로시간, 아래와 같이 근로기준법에 의거 주 40시간이 법으로 정해져 보호 받고 있습니다.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사업자와 근로자간 합의에 의해 4시간까지 늘어 날 수가 있고 늘어난 시간에 대한 수당(1.5배)을 받게 됩니다. 그 외의 근무는 연장근무라 하여 수당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49조 (근로시간 및 휴식시간)
① 1주간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하고 44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② 1일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하고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근로기준법 제55조【 연장ㆍ야간 및 휴일근로 】
사용자는 연장근로(제52조ㆍ제58조 및 제67조 단서의 규정에 의하여 연장된 시간의 근로)와 야간근로(하오 10시부터 상오 6시까지 사이의 근로) 또는 휴일근로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한다.

우리의 근로시간과 비교하면 정말 꿈과 같은 근로 시간입니다. 법이 정하는 근로 시간이 있는데, 왜 우린 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가 주 50시간만 일한다고 하면 아마 이런 글을 올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루 14시간에서 16시간을 직장에서 붙잡혀 있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나 가혹하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주 5일이다..뭐다 해서 가족과 함께하고, 여과를 누리며 사는데 왜!~왜!왜!...우리의 기공계는 변화하지 않고, 이에 대한 변화는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과거부터 소장님과 직원간에 근무시간에 대한 무언의 약속을 하고 일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2년,10년,20년... 근무시간에 대한 개념이 기공계에서는 사라지게 되었고, 과거의 인습으로 현재까지 근무시간에 대한 무개념으로.. 우리는 일 해왔던 것입니다. 일이 많으면 직원이 직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점들이 일부 기공소에 의해서 악 이용되어 왔고, ‘싸게 많은 일을 가져와 늦게 까지 일 시키면 되지!’ 이런 마인드의 경영이 기공계에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결과, 수가는 경영이 어려워 질만큼 낮아지고, 근무시간은 늘어나고, 저질 기공물이 활기를 치게 된 것이 현재의 기공계의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소장님들이 수가를 올린 다고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 생각됩니다. 분명 다른 저질의 기공물을 가지고 저가상품을 내 놓는 기공소가 분명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무엇보다도 우리의 인권을 주장하고, 그동안 잃었던 인권을 찾아야 할 것이라 봅니다. 법정근무시간을 준수하여 우리도 대한민국의 한 일꾼으로 보호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적으로 대량생산 저질기공물은 사라 질 것이고, 수가도 자연히 올라 갈 수 밖 에 없으리라 봅니다(그밖에 생길 수 있는 여파는 나중에~). -우리가 주장하는 것이 결코 무리한 주장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여지껏 기공계가 너무나 많은 인권을 무시하고, 일력을 착취해 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공사가 결혼하면 범죄 행위다’라는 얘길 듣고 정말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기공인으로서의 자부심은 간데없고, 나를 쳐다보는 주위시선은 내가 범법자라도 된 듯 느껴질 때가 있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런 기공계를 계속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런 비참한 기공계를 후배들에게 자연스런 관행처럼 넘겨 줄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년이 걸리던 10년, 100년이 걸리던 우선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법은 우리 편입니다.
우리는 법을 등에 업고, 우리의 인권을 찾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과거로부터 전해져온 무한근무시간에 대한 무언의 약속을 파기할 때가 온 것입니다.
우선 우리의 인권을 대변 할 수 있는 인권단체가 하나 필요합니다. 가칭‘치과기공사 인권위원회(이후 ’치인‘으로..)’등을 하나 만들어 우리의 인권을 대변하고 우리가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우선.. 치인 창단을 위한 소모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소모임으로 마음을 같이하는 기공사 및 우리를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회원을 만들고, 회비를 받던, 찬조를 받던....받아 가장먼저 홈페이지를 만들어 커뮤니티를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을 늘리고, 각 역할 분배를 한다면 분명 올해.. 빠르면 상반기에 치인을 창단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활동 방안도 간략하게 생각해 봤습니다.-1.치과기공사의 인권을 찾는다- 우린 14시간 16시간 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많은 기공소의 제보를 받고, 당사자가 할 수 없는 문제(인권)에 대한 해결을 위해 치인이 대신 기공소에 시정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시정요청이 되지 않을 경우는 법적으로....-이런 행위들이 모두 옳은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액션을 해서라도 우리 기공사들이 인식부터 바꿔야 할 것입니다.
-치과기공을 대중적으로 알린다- 치과기공사가 뭔지 아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만큼 보철물은 치과가 아닌 기공소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젠 좋은 치과에서 치료 받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기공소에서 좋은 보철물을 만들어 껴야 좋은 치료를 받았다는 인식을 키워 줘야 합니다. 당신의 입속에 8천원짜리 떰핑 인레이가 껴져 있음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저급 품질의 값싼 보철물을 선호하는 치과들에 대해 최소한의 액션일 될 것입니다. 오스템을 보십시오. 누가 알았습니까.. 치과 재료를 일반시민들에게 광고 할 줄이야. 치과재료는 치과의사에게만 선택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상식을 뛰어 넘은 것입니다. 우리도 분명..적어도 좋은 기공소 나쁜 기공소(일부 기공소)가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보철도 퀄리티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이제부터 준비합시다. 뜻이 있거나 리더쉽이 있거나,말 한마디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직장인, 백수, 학생가리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뜻을 같이 하고픈 분이 계시다면 gsyellow@naver.com 으로 간단히..이름과 이메일 남겨 주십시오. 전 현재 서울에서 열심히 기공일을 하고 있는 8년차 기공사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소모임이 만들어 지면 그때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누군가에게 맡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공사의 힘을 보여 줄때입니다.
이글을 많은 기공사들에게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두 손 두 발 다 놓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시작 없이 결과가 어디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두번째 글이 되는 군요...
제의도에.. 파업과 같은 구상은 없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결과를 얻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장기간을 준비해야 ..지금 시작하고, 다음 후배가 이어 받고, 다음 후배가...

우린 늘 소장님들이 수가를 올려서 우리의 환경을 개선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일해 왔습니다. 그래서 92년에 파업을 시행하게 되었고, 결국 일부 기공소 때문에 파업은 실패를 맛봤다고 봅니다. 일부 기공소가 동의하지 않으면 전체가 얻는 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된 것이지요.
우리가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은 수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올릴 것이냐 입니다. 기공사들이 많은 착각을 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 수가는 직원들이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수가는 경영자의 고유 권한 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수가에 맞쳐 일을 가져오고, 월급을 주는 것이겠지요..
또한 수가를 올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 될 것은 아니라 봅니다. 일부 기공소가 저급의 기공물을 저가로 제작한다면 분명 기공계는 다시 바닦으로 치닿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린 이런 반복이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해결 방법을 역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법적근무시간을 우리가 찾는 것입니다(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다른 직종에 있는 기술자들 보십시오. 정해진 법적 근무시간에 보호 받으며 월급 우리보다 많거나 비슷하게 받습니다. 그들이 일 할때 우리 처럼 하루 종일 쉼틈 없이 일하는 지 아십니까? 일하고 조금 쉬고, 일하고 조금 쉬고, 밥도 정말 여유롭게 먹습니다.) 이들이 하루 아침에 이런 환경을 찾았겠습니까...기공소에 비하면 몇 배, 몇 십배...몇 억배 큰 회사를 상대로 ...그 큰 회사들이 가만 있었겠습니까...법이 그들을 보호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가는 분명 오르게 돼있습니다. 지금 수가는 기준이 없는 수가라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면 인권이 무시된 수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이 많으면 밤을 새워 일 시키고~ 내년에 쫌 올려 주면 되지!이런 발상의 수가입니다.
우리가 기공계에 법정 근무시간을 안착시킨다면 기공소 소장님들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도 수가가 왜 오를 수 밖에 없는지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소장님들은 수가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저급, 저가로 덤핑치던 기공소도 근무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지금 우리가 걱정하고 찾아야 할 것은 수가가 아닙니다. 수가는 분명 소장님들이 모두 모이셔서 해결을 찾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찾고, 바래야 할 것은 우리의 인권입니다. 법이 정하는 테두리에서 남들 다 받는 혜택(참! 남들 다 누리는 권리를 이렇게 까지 표현해야 하는 것인지)을 우리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 버려가며 언제까지 일만 할 겁니까...적게 벌더라도 아빠답고, 남편답게, 부모님의 자식답게 살길 원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계속 일할 것입니다. 계속 일 하면서 우리의 권리를 찾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 우리의 인권을 대변해 줄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우리가 격는 어려움을 노동청(부)에 소원도하고, 대통령께 글도 올리고, 정말 심한 기공소는 시정을 요청하고, ..안되면, 노동청에 신고하고, 법원에 고소하고, (또한 장시간 근무를 못 이겨 퇴사하면, 회사측의 부당해고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우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기구를 하나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작은 힘이라도 함께 하겠다고 여러분들이 멜을 주셨습니다(gsyellow@naver.com). 이분들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 더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전국에 있는 기공사들이 함께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하지 않으면 절대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수정할 부분을 수정한다면...
시작은 미약할지 모릅니다 하지만,,,시작없이 변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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