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수 4278 추천 수 7 댓글 60
1.jpg





2.jpg


진 영 근
울산 미담치과 기공실



안녕하세요? 2804매거진을 통해 케이스 리뷰를 연재하고 있는 진영근입니다. 이번 11월호에서는 모델리스로 진행한 상악 6전치 자연치 풀지르코니아 케이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치열이 무너져 치아 배열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 처했는데 자연스러운 배열을 요구하는 환자분 들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작업하기에 무척 난감합니다. 
그리고 풀지르코니아 전치부 브릿지 심미보철을 진행하다 보면 폰틱 부분과 지대치 부분의 두께 차이 때문에 명도 차이가 많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구강 내에서 자연스러운 색상을 가지는 보철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오늘의 케이스를 통해 부족한 공간에서의 배열법과 풀지르코니아 전치부 브릿지 쉐이드 매칭에 대한 저만의 접근법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jpg



사진 1) 초진 사진
환자는 전체적으로 치주염이 심한 42세 남성분이었고, 발치 후 자연치 브릿지 보철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진 2) 레진 쉘 제작
내원시 환자분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어  목업하듯 작업했습니다.
발치 및 프렙 후 미리 만들어 놓은 레진 쉘을 임시치아로 사용하시도록 하고, 그동안 보철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4.jpg



사진 3) 쉐이드 테이킹
브릿지 보철을 계획했기 때문에 각 치아 색상의 특징을 살리는 것보다는 무난하게 잔존치에 조화되는 쉐이드 매칭을 목표로 환자와 대화를 나누며 진행했습니다. 



5.jpg


사진 4) 
배열 공간이 좁은 이유로 #12번 측절치를 #11번 중절치에 중첩시켜 치아 뒤에 가려진 듯한 착시효과를 주어 조화로운 배열을 완성시켰습니다.

사진 5, 6) 컬러링 및 마스킹
쿠보텍 지르센 UT A1 블록을 사용했습니다. 리퀴드는 쿠보텍 effect violet ,effect blue ,white를 사용했고, 내면과 치은 하방부엔 쿠보텍 white opaque 리퀴드를 사용하여 컬러링했습니다.



6.jpg


사진 7) 신터링 후 
신터링 후 폰틱-지대치 간의 명도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jpg


8.jpg


9.jpg


10.jpg



사진 8~11) 글레이징 후 1차/2차 스테인

신터링 후 먼저 글레이징을 한 다음 스테인 하는 과정입니다. 글레이징 후 스테인을 하게 되면 스테인의 점도를 컨트롤하는 데 있어 이점이 있기 때문에 사진 11)과 같은 과정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11.jpg



사진 12, 13) 세팅 사진입니다. 표면 질감 자체도 주변 치아들과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쉐이드 매칭이나 형태 표현에 있어 주어진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모델리스로 진행한 이유로 불가피한 교합 조정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다시 보니 교합지 자국이 보여 아쉬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교합 조정의 흔적에 실력의 부족함이 나타나는 것 같아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기도 합니다.  

‘노자(老子)’에 실려있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사자성어는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연구에 따르면 대기만성은 필사 과정에서 잘못 표기된 것이며, 원본의 기록은 ‘대기면성(大器免成)’으로 “진정 큰 그릇에는 완성이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계속 노력하고 정진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도 꾸준히 노력하여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치과기공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91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케이스 리뷰 | 풀지르코니아 임상 케이스 - 김찬동 45 file 덴탈2804 2023.06.15 2333 1
190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회원 투고 | Vital A4 + 치아 - 임예건 44 file 덴탈2804 2023.05.12 1597 4
189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김희재의 케이스 리뷰 | episode.4 Model Work : 핀작업의 모든 것 52 file 덴탈2804 2023.04.13 1955 6
188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진영근의 케이스 리뷰 | 불리한 조건에서의 심미보철 케이스 70 file 덴탈2804 2023.02.13 2799 8
187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김희재의 케이스 리뷰 | episode.3 디지로그 방식의 풀 지르코니아 74 file 덴탈2804 2023.01.12 2625 7
»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케이스 리뷰 | 상악 6전치 모델리스 풀지르코니아 -진영근 60 file 덴탈2804 2022.11.15 4278 7
185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지면 전시 | 구치부 왁스업 51 file 덴탈2804 2022.10.19 3490 12
184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김희재의 케이스 리뷰 | episode.2 풀지르코니아 : 조각부터 완성까지 38 file 덴탈2804 2022.09.14 2864 3
183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케이스 리뷰 | Modelless Implant Full Zirconia 상악중절치 54 file 덴탈2804 2022.08.17 2585 7
182 2804MAGZINE CHOICE [2804MAGAZINE CHOICE] 김희재의 케이스 리뷰 | episode.1 맞대합 풀지르코니아 크라운 37 file 덴탈2804 2022.07.11 2740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