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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석님의 글을 읽고..

by 옥순이아빠 posted May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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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며 장점만을 부각시켯음을 밣혀둡니다....

우리 일 할때..적합보면서 크라운 오버마진에 살짝 살짝 스톤이 긇히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요..
이는 결국 덜 들어가서 교합이 높다는 불평.. 콘택이 헐겁다는 불평을 하는 이유가 되며  
의사와 기공사 간에 서로를 질책하고 헐뜯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오버마진 크라운은 세팅시 구강내에서..덜 들어가거나 빠드드득하는 소리를 내며 들어갑니다.
치아는 스톤처럼 깍이지 않으니까요..
세팅후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보기에도 민망합니다..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가 아니라 마릴린 먼로 치마가 되어있지요..

발플라스터 덴쳐를 직접 세팅한적이 있습니다.
환자 의사 저  모두 만족햇습니다.
그런데 1주일후 부터 교합이 낮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환자 한번 보고 의사가 미쳐 캐치하지 못한
환자의 연조직의 단단함 정도나 발치후 지난 시일등을 미리 파악하고 치아배열을
조금더 신경 써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했었습니다.

템포러리 자켓도 그렇습니다..
직접 세팅하면서 경험하는 엠브레져 공간의 크기나 적절한 모양 책정은
이후 포세린 제작에 소중한 간접 경험이 됩니다.
환자와의 대화도 동반될 수 있으니 만족도 또한 그만큼 좋아지구요..

한번은 늘 늙은 아들 등에 업혀 병원에 오시던 (1종)할배가 계셧더랫습니다.
여기서 1종이랑 최저생활보호대상 1종등급을 말합니다.
국가가 틀니값의 50%를 지불합니다..(단..사망시 지급불가.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다름)
배열맟추러 오실 할배가
며칠째 내원을 하지 않아 연락해보았더니 할배의 효자 아들이 영안실에서 전화를 받더군요..
틀니값을 낼 수 없음도 말씀 하시구요..
원장님과 합의후에 원장님은 저한테 쏘주 한잔..저는 고인에게 공짜틀니;;

눈물을 글썽이며 완성된 틀니를 받아가던 늙은아들의 큰절에 가까운 인사에서...
기공머신이라 불리우는 기공소 근무 치과기공사로서는 경험할 수 없는 보람을 느꼇습니다...
배열도 못 맟춰보았는데 하늘에서 교합 안맞으면 어쩔라나...ㅎㅎ

그리 길지않았던 진료실 경험이지만 그곳에서 경험한 모든것들은
내몸이 기억하고 내 뼈에 새겨진 소중한 경험들입니다..
보철물을 제작하면서 찝찝햇던 부분이 셋팅시 문제로 부각되어 나타날때의
그 진땀 나던 순간 순간들은 죽을때까지 절대 잊지못할 겁니다.

구직란 글 보고 발끈 하신 허재석님의 마음..저 또한 공감은 합니다만..
우리모두는 공통적으로 기공이라는 매력적인 취미를 가진 이들이지 않습니까..ㅎㅎ
그만 마음 푸시고 웃으십니요..^______________^

혹시나 선의의 기공실 근무 치과기공사들께서
상처받지 않으셧으면 합니다.
선의의 기공실 근무 치과기공사분들...그분들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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