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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08.06.05 13:44

아기를 잃어버렸스니다.

조회 수 2447 추천 수 0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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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건 찾았기 때문이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는 찾았습니다.

그 녀석이 사진의 요 녀석입니다.

자동차를 부딪혀 연락처 남긴 적 조차 없는데..

정말 생각지도 않게 다른 아기 유모차 뒤 쪼그리고 앉아 바나나를 까먹어,(원숭이 새끼가 따로 없더군요.)

"죄송합니다. 우리 아기가 바나나를 까 먹었습니다. 변상하겠습니다. 꼭 연락주세요."

라는 메모와 연락처를 남기고 온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 날에 이어 바나나 아기...

이번엔 그 도서관에서 아이가 없어졌네요.

아빠를 끌고 진해 기적의 도서관을 갔어요.

전집을 사기위해 이런 저런 책을 보고 있는데,

첫째랑 놀던 아빠는 둘째랑 책보며 놀고 있더군요.

첫째가 30분이상 안 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도서관 내부를 다 찾아봐도 아이가 안 보입니다.

잘 가는 화장실을 가도 없습니다.

혼자 찾다 아빠에게 아이가 안 보인다며 같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도서관 내부에는 없더군요.

주변 공원까지 다 뒤지고,

주차장에도 가보고...

밖을 찾다 아빠를 만났는데,

너무나 절망적이더군요.

노점하는 분에게 다 물어봤지만....

아이는 안 보입니다.

신발도 신지 않고 울며 엄마 엄마 하며 돌아다닌다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손발이 떨리고... 힘이 빠지네요.

오만가지 상상이 다 되더군요.

그러다 아빠는 도서관으로 다시 들어가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자하더군요.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든데,

도서관 오기 전에 아이에게 졸음이 찾아왔었거든요.

화장실 어딘가에서 잠 들었을 수도 있겠다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들어갔는데,

앞서 간 아빠 앞에 우리아이가 있지 않겠어요.

이젠 됐다... 이젠 됐다하며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렸어요.

땀범벅이 된 얼굴에 눈을 비비고 있는 우리아이...

어디서 찾았냐 하니,

유아책방의 화장실에서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물놀이 중이더라나요.-_-;;

얼굴의 물은 땀이 아닌, 물이였고,

상체는 다 젖은 체, 세수를 하고, 화장실에서 물뿌리며 좋다고 놀고 있더래요.

그렇게 우리 아이는 물범벅이 되어 도서관에서 나왔습니다.

혼낼 힘조차 없더군요.

"너는 엄마가 오랜시간을 찾아 살았는지, 5분 10분만에 나왔음 맞아 죽었어"

라며 혼잣말을 하고,

놀란 마음 다스리며 집으로 들어왔답니다.

낯선 곳에 가면 엄마곁에 있는 게 아니라,

호기심에 이리 저리 다 뒤지고 다니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 잃어 버림 꼭 가까운 곳을 꼼꼼히 찾아야겠더라구요.

아이를 찾은 화장실은 저랑 한번도 간 적이 없었는데, 누가 문 열었을 때 그 곳을 봤나봐요.

이 글을 쓰다,

그때 생각이 나 다시 가슴이 쿵쾅쿵쾅하네요.

  • ?
    스마일맨 2008.06.05 16:08
    아마 아이키우는 사람은 거의 같은경험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마트에서 잠시 잃어벼렸는데, 진정한 식은땀이 뭔지 그때 알았네요... 암튼 다행입니다... (의외로 잃어버린 아이들이 많고 또 찾지 못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 빨리 부모곁으로 돌아가길 기도해 봅니다.)
  • profile
    H2 2008.06.05 16:15
    제목만 보고 설마 하면서 읽었는대
    정말 다행스런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 ?
    홍재억 2008.06.05 16:54
    어휴... 정말 가슴이 철렁하셨겠어요. 아무든 찾아서 다행입니다! 장난꾸러기 녀석
  • ?
    다웁게살자 2008.06.05 18:15
    제목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아옹 다옹 잘지내시죠.. 근대 아이보다 아빠가 혼나야되는게 아닌가요..^^*ㅎ
  • profile
    Muam [無庵] 2008.06.05 18:20
    그렇게 철두철미한 나디아님께서 이렇게 덤성덤성 틀린글을 올리다니
    급하고 흥분되긴 했나보네요. ^^*
    엄마 아빠들 다 그런 경험 한번쯤은 있습니다. ㅎㅎ
  • ?
    데이빋 2008.06.05 18:34
    엄마 아빠들 다 그런 경험 한번쯤은 있습니다. ㅎㅎ...(2)
    그래도 다행이네요 싸이월드에 잃어버린 아이들 사진 볼때마다 한숨이 푹푹 나오곤 하는데....
    자나깨나 아이조심 합시다...
  • profile
    김희재 2008.06.05 19:02
    정말 큰일날뻔했네요,,,,
    자식가진 부모 마음 똥줄탑니다,,,,
  • ?
    도카게살자 2008.06.05 19:19
    큰일 날뻔했네요. 저는 어릴때 길잃은 적있었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찾으셨겠죠..
  • ?
    모리슨 2008.06.05 20:00
    어휴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않습니다.
    아이들은 잠시 한눈만 팔아도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거든요..
    나디아님 고생? 많았어요....
  • ?
    에스더 김 2008.06.05 20:14
    휴 ~ 다행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 ?
    e_행복^^* 2008.06.05 21:32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은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되세요^____________________^
  • profile
    Nuclear 2008.06.05 21:49
    한눈 팔지 말고 아이 잘보세요...ㅋㅋ
  • profile
    이재용 2008.06.05 22:40
    저도 아이가 둘있는데 언제나 밖에 나가면 신경쓰이고 한눈 팔면 절대 안되죠
  • profile
    Muam [無庵] 2008.06.05 23:42
    셋은 죽음입니다. ㅠㅠ
    이젠 다 키워가지만...[무암홈피 참조 ^^*]
  • ?
    솜니움 2008.06.06 02:50
    저도 아이가 생길텐데..저 닮으면 안돼는데,,
  • ?
    예쁜 2008.06.06 02:56
    깜짝 놀랬습니다...잘 지내고 계시죠?//
    행복한 가정이 되세요
  • profile
    낭창공주^^ 2008.06.06 03:49
    제목보고 화들짝 놀라 클릭해서 글 읽었어요~
    애기가 벌써 둘이나~???!!!
    잘 지내시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이었지만
    알콩달콩 행복해 보이시네요~^^
  • ?
    송상화 2008.06.06 06:13
    제 가슴이 다 조마조마 했습니다. 다행이네요.
  • ?
    테디기사 2008.06.06 06:46
    휴~~~다행입니다.^^
  • ?
    인간미(박현수) 2008.06.06 07:16
    부모님께 효도해야겠어요~~
  • ?
    김수환 2008.06.06 07:26
    아이키우는 부모맘 모두 공감합니다.
    담에는 캥거루 주머니라도...
  • profile
    백년대계 2008.06.06 08:25
    아이가 나디아님을 꼭 닮았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번쯤 격는 일인것 같습니다
    호김심이 많은 아이인것 같은데 그만큼 세상살이를 더 잘할것 같습니다
    가슴에 나디아님 핸드폰 번호 목걸이로 만들어 주시고 세상 구경 많이 하게 해주세요
  • ?
    산들바람 2008.06.06 08:44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사랑이 물씬 느껴지네요 다행이네요 ^^
  • ?
    나디아 2008.06.06 10:12
    모두들 놀래켜 드려 죄송하네요.^^ 아는 분도 많은 거 같아서 반갑기도 하구요. 역시 제목이 극단적이여야 리플이 팍팍..ㅋㅋ 뭐 요즘 말로 낚였다고 보심..===3=3=333
    백년대계님... 목걸이 감사합니다.ㅋㅋ 그러고 보니 우리 아기들에게 목걸이가 하나도 없는데... 어딘가에 제 전화번호 남길 그런 뭔가를 준비해야겠습니다.
  • ?
    자연그대로 2008.06.06 10:13
    저두 어릴때 한번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통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방송하고 난리 났었더랍니다...
    근데 저는 파출소에서 짜장면 먹고 뛰어 놀고 있었다는..... 아직도 가끔 그이야기 하며 웃곤 하지만 그때 부모님들
    10년은 늙어셨을겁니다..... ^^;;
    하무튼 애들은 한순간도 방심 하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놈 예쁘게 키우세요...^^
  • ?
    기찬아범 2008.06.09 02:54
    천만 다행입니다
    우리 아가도 한참 정신없이 뒤어다니는데....................
  • profile
    윤인철 2008.06.09 04:22
    다행입니다 ^^
  • ?
    뚱형 2008.06.11 22:15
    제목보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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