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오밤중에 손체조입니다^^;

by 콩나물 posted Jun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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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어제부터 도시락을 싸서 다녀보려 합니다.
일한지 얼마 안되서 급여를 잘 받는 것도 아니지만
점심을 식당에서 먹다보니 가격인상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집앞에 마트에 가면 썰어서 부치면(?) 싸갈 수 있는
도시락용 햄이 1000원밖에 안하니 가족과 같이
살고 있는 저로서는 얼마나 좋은조건인지 이해하시죠^^?
엊그제 고유가서민안정대책 이란 속보를 보았을 때
듣는도중에 "아 24만원이 내 손에 들어오겠구나"하는
생각보다 '잘 이해가 가질 않는데, 난 받을 수 있는건가?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받는 건가?'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속절없이 "24만원씩 나눠준대요"하며 좋아하던 선생님도
있었지만 나 스스로 긴축정책을 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어제 집에 올땐, 내가 그동안 집에 드리는 돈이며,
학자금 갚을 돈, 저축하는 돈 등 이것저것 따져보니
남들...스스로 자산(?)관리하는 사람들에 비해
무얼 아꼈나 생각했습니다.
국가고시 끝나자마자 취업해서 남들보단 일찍 시작했는데...
옷 산지 얼마나 되었나.. 입을 것을 아꼈고
자가용을 타고 다니다가 버스비가 훨씬 저렴한
이유로 타고다니는 것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먹을 것도 도시락이... 그래서 먹는것도
아끼게 되었고요.
내가 물적으로 점점 빠듯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저녁마다 기공소에 남아 연습해보고 기공일지를 정리해도
더 큰 기회를 위해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느낌은 좀 처럼 들지않습니다.
베스트 셀러에 올라있는 마시멜로 이야기처럼 아끼는 만큼
적절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생각인데...

오늘 낮에 통장에서 모아야 할 돈이지만 작은 돈을 내어
책을 주문했습니다.
기공에 관한 책인데, 오면... 꼭 한걸음을 내딛게 해주었음 합니다.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점수욕이 나서 글을 쓴다는게
주절주절 늘어놓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사회적으로 시원스럽지
않은 경기, 날씨, 정치 등에 답답한 마음이 있는건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후텁지근한 날씨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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