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기공소에 총각귀신 될뻔하다~!!!!!

by 산들바람 posted Jun 26,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와~ 오늘 일하다가 진짜 죽을 뻔했다는 ;;;;
지금 생각해도 후덜덜하네요~~
일이 이제 거의 다 마무리되어가는 저녁에 이제 캐스팅하고 적합 맞추고 어서 집에가야지란
즐거운 생각에 룰루랄라 캐스팅실로 향해서~
골드들을 가뿐히 캐스팅해서 급냉시켜주고~
이제 메탈캐스팅만 남아서 하던중
글쎄 그 빨갛게 익은 링을 캐스팅머신으로 옮기던 중 집게에서 이놈이 도망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뻘겋게 달아오른 놈이 LPG가스선과 산소선이 뭉쳐있는곳위에 자리를 잡아버린겁니다.
순간 클났다~ 이러다 장가도 못가고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LPG밸브 잠그로 산소통 잠그고 링을 주우려고보니...
문제는 링이 저 구석에 손이 안닿는곳에 있어서
콤프레샤 밀치고 선반 밀치고 미친듯이 기어들어가서 집게로
링을 빼냈네요~~  빼내고 보니 가스선과 산소선이 나란히 녹아버렸네요~첨만다행으로 아직 완전히 녹지는 않았더라구요~
다행히 기공소가 날아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슴철렁한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장가갈 기회는 더 얻었네요~  ㅎㅎㅎ
다른분들은 이런 실수 안하시죠? ^^
저도 앞으로 집게를 더 세게 움켜줘야겠네요~~
내일은 제가 일주일중 두번째로 좋아하는 목요일입니다~(첫째는 당근 토요일이고요 ^^)
목요일은 김기덕의 음악에세이 하는 날이므로요~ ㅎㅎㅎ
내일도 모두 즐겁게 일해보아요~
^^

P.S  근데 만약 선이 완전 녹아 가스나 산소가 새면 정말 터질까요? ㅡㅡ;;;;;;;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