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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경제공부 하자고 암울한 이야기좀 하겠습니다

by H2 posted Jul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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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가지수 소식 들으셨습니까???
46포인트 급락..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구 하네요

걱정입니다
개인별로는 주가가 떨어져서 가진 주식이 얼마 손해고
펀드 수익률이 얼마나 더 떨어졌는지도 문제겠지만

주식은 미래가치를 포함하고있기에
경제 선행지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

물가지수 교역조건 경상수지 경제 선행지수 등의 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뭐하나 시원해보이는게 없습니다

그런것들이 주식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어
외국인들은 22일간 연속적으로 팔아치우고
빌린돈으로 들어온 개미투자자들은 또 손해보면서 투매하고..
이를 국내 기관이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유가는 150달러를 돌파해 3차 오일쇼크가 예측되고있고
그로인해 수입상품은 값이 급등해서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이에 반해 수출상품은 값이 오르지 않으니
수출입간의 재화 1단위당 거래조건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은 점점 나빠지고
그러니 사상 최고의 실업률을 나타내고 있는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경기를 넘어 스테그 플레이션이 우려되는 마당에
언제까지 경제가 나빠질지 아무도 예측할수 없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 해도 유가입니다
각국이 유가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지금 일본에서도 G8 정상회담이 벌어지면서
미국의 투기자본 유입을 차단해 유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고유가 원인이  오팩의 공급조절로 인한 수급불균형 이라는 미국측의 주장과
미국 투기자본이 석유 선물시장을 장악해 올려놓았다는 오팩의 주장이 엊갈리긴 하지만
일단 미국도 적극적으로 유가잡기를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석유는 어디서 생산하건 전세계적으로 미달러화가 기준통화로 사용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영향력이 클수밖에 없을것 같은데요

그래서 미국도 그동안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유지하던 달러 약세화를 고수하던것을 바꿔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더라도 강달러정책으로 바꾸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수요와 공급 문제인데요
오팩이 공급은 이미 최대 공급량이라고 증산계획이 없다고 한 마당에
수요가 얼마나 줄어들수 있는지에 따라 유가가 움직일수 있습니다

현재 원유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아시다시피 미국입니다
두번째로 많은 나라는 잘 모르실것 같은데 중국입니다

특히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특수로 건설경기와 내수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어서
세계의 에너지와 원자재를 마구 빨아들이고 있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많이 수요가 줄어들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러시아  사우디 미국  뒤를 잊는 거대 산유국이기도 합니다
매년 순위는 뒤바뀌지만  이란 맥시코와 비슷한 규모로 5워권의 원유생산량을 자랑 합니다

그런 중국이 지금 자국내에 공급도 달리는 상황에서
잉여생산량을 수출하는 상황이 되면 분명 지금의 고유가는 종지부를 찍을수 있을겁니다

동시에 미국의 투기자본을 춴천차단한다면
다시 80달러 미만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안좋은게 확실합니다

미국의 2분기 실적보고가 아직 다 나오지 않은상태에서
전망을 어둡게 예측해 외국의 투자기관도 현금확보를 위해
해외에 매입해놓았던 주식들을 대량으로 팔고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낙폭이 크지만 다른 나라는 더 큰 경우도 많습니다
모두 외국 기관들의 일관적인 움직임때문입니다

미국의 실적보고서가 나오고 나면 외국 기관들의 투매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
알수 있지만 그 시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국내 주식 시장만 봐도 지금은 거의 저점에 도달했다고 보지만
기매들 빠질사람들 다 빠져 탈진하고 기관도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는 지금
언제 외국인이 다시 사들이냐에 달려있다고 볼수있습니다

시기가 문제이지 희망은 있다는거....
  
지금은 모두 허리띠 조여매고 열심히해야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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