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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상으로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by 스마일맨 posted Sep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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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8일일정을 마치고 집에서 잠시 쉰후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총주행거리가 2100km정도 되었습니다.

대략 코스는 집, 백운계곡, 파로호, 소양호, 속초, 강릉, 정동진, 태백, 대구, 우포늪, 포항, 부산, 진해, 거제도, 지리산,전주,대전,안면도

그리고... 서울 남산... 다시 집.. 이렇게 되었네요...

늦은밤 강원도 태백의 어두운 계곡을 오토바이 혼자가니 뒤에서 뭔가 잡아당기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갑자기 도로에 튀어나온 산짐승(노루?)의 빨간눈이 저와 마주쳤을땐 머리털이 쭈삣서기도 했습니다..

파로호의 장엄함, 동해안의 탁 트인 바다, 우포늪의 생명, 죽도시장의 활기, 남해가 왜 다도해

인가 알려준 거제도, 자연앞에 저절로 고개숙이게 만든 지리산, 그리고, 아름다운 석양을 가르쳐준 안면도....

짧은 여행기간이었지만 길위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저와 같이 오토바이로 전국여행을 하고 있는 학생을 만났었고, 도보로 국토순례를 하고 있던 법무부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또한 자전거로 전국여행을 하는 사람도 만났구요... 다양한 배경에 다양한 탈것 혹은 걸음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은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다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게 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며 이상 일상 복귀를 여러 회원님들께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상깊게 읽은 글귀를 올립니다..




•••••• [자연은]

우리 내부의 정신을 가르치고,

고요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명을 주고,

또 높은 사색으로 양육하기에,

험한 말이나 경솔한 판단도, 이기적인 사람들의 조롱도,

친절한 마음이 깃들지 않은 인사도,

또한 일상생활의 온갖 황량한 교제도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며,

또한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이 축복으로 가득하다는

명랑한 신념을 흩트리지도 못하리라.






P.s

1. 대구에서 열렬히 환영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대구에서 다른곳으로 출발할때 최소한 연락이라도 드려야했으나,
드리지 못한점 지금 도착해보니 생각나는군요. 서운하셨더라도, 저질체력만큼 저질 기억력이려니 생각하시고,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부탁드
립니다... 꾸벅~

2.사진은 정리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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