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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진출은 어떠한가요..정말 진지한답변 부탁드립니다..

by 이재욱 posted Jan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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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학년 2학기 복학예정이구요..나이는 25살입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진로를 결정하고 싶은데요.

계속 마음속으론 영어와 한국에서 4년정도 해서 외국가서 성공하자라는 마인드로 복학을 준비하고있습니다만..

야!치과기공에 이런글이 있네요..

기공을 몰랐던때가 좋았던거 같네요...
30살되어 다들 말려도 공부해 보겠다고 열정을 가지고
말그대로 코피터지도록 공부했습니다..
독일을 꿈꾸면서 말이죠.. 그러다가 미국이 돈벌기는 좋다고 해서
미국으로 실습도 갔었습니다..
그렇게 졸업하고 다시 미국으로 갔습니다..
졸업전까지는 좋았습니다.... 미국만가면 다 이뤄질거 같은마음...
작년에 미국에서 2달정도 있을때는 모든것이 계획대로 될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아무 연고도 없는 미국으로 기회의 땅이라고들 하죠... 미국이..
그런데 미국도 똑같은 한국이었습니다..
우리도 동남아 근로자들 보고 은근히 무시하는거 있지않습니까?? 미국도 그렇답니다..
영어 완전히 잘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대충은 알아 듣거든요... 그런데 그 미국놈들이
아주 무시를 하더군요... 지들끼리... 완전 노예계약이었습니다...
주급 500불... 작년에 한화로 500 불이면 50만원정도... 미국은 월급이 아닌 주급입니다..
그렇게 초년생이 월 200만원이면 적은건 아니지만 미국에서의 생활은 완전 박봉이죠..
물가는 집세가 무지 비싸거든요.. 차포 띄면 남는게 없죠... 한달살이 인생...
그렇다고 아주좋은 실력도 아니고 배우면서 나의 스킬을 올려야 하는데 이론도 없는
사람들이 그냥 일을 배워서 하는거라 배울게 없었습니다...
배울거라곤 영어를 빨리 해야한다는거... 그런데 더 큰 실망은 한국계 시민권자가 매니저였는데
그사람은 미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을 이용해 먹는 거였습니다..
완전 실망... 상처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실력이 아직없다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바로 기공소로 취업을 했습니다..
우와~ 근데 이건 완전 기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첫 출근날 7시 50분까지 오라해서 출근하고
퇴근은 새백2시... 완전 허무했지만 견디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매일 살다보니 생각도 못하는 그저 숨만쉬는 미물같았습니다..
그래서 기공소를 옮겼습니다... 바닥일 다하고 핀작업 자켓 개인트레이 인레이 조각 크라운조각 팔리싱
모델정리 기공물 나가는거 최종확인 기공물들어오면 접수 해야하고 병원 실장들이 전화해서 리메이크
걸면서 따지면 내가 받아서 다 해결해야하고... 그리고 월말엔 결산보고 골드 원장도 물론 다 정리하고
결산보고 결제 받으러 내가 가고...
못 믿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입니다..
그래도 믿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1년차인데 나이도 있으니 감수해야한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배신...
그래도 다른데서 다시 하자생각하고 이직... 그런데 더 황당하더군요...
이직하는곳에서 소장이 자기는 말한것은 지킨다고 하더니 한달도 안되서 말이 바뀌더군요...
미안하다고 자기가 사기꾼이 된거 같지만.. 그냥 미안하다고... 어이없이 권고사직... 월급 많은 직원들은
가차없이 정리를 하더군요.... 전 완전 억울했습니다.... 기공소 소장들은 다들 이런가... 매니저 이상들
정도는 다 사기꾼같았습니다...
휴일도 없이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결국 남는건 경기가 어려우니 싼 졸업생들 쓰겠다...
결혼도 해야하는데 기공사 말고는 이바닥 다른사람 이해못하죠... 그저 여자친구는 고생한다고 위안하지만...
그만 둔 얘기는 못하겠더라구요... 저의 남은 모든것을 기공에다 걸었었는데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가슴은 더 아팠구요... 그래서 더이상 아프고 싶지않습니다....
기공 안하기로 마음 먹으니 조금은 낳아지더군요... 지금은 아예 다른 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구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잘 찾아보고 있습니다...
남은 기공인들은 정말 양아치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기공소에 있던 저보다 기공은 선배였던 동생들한테도 당부를 했습니다... 멋진 소장 시원한 소장이 되라고...
그런데 어떤놈은 원래 소장은 다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장만 두둔... 그놈은 소장 꼬봉이라 그런지
대화가 안통했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긴합니다... 그런놈이 또 소장이 되서 나같은 사람이 또 생길거 같아서 말입니다..
그냥 졸업생분이 해외취업을 고민하는거 같아서 여지껏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모쪼록 추운 겨울 건강들 조심하시고 가내두로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저에게도 화이팅 할 수 있게 기원해주세요^^


위에글을보면 졸업하자마자 가셨는데.. 그게 문제인거같네요.. 제가 그냥 듣기로는 미국이란곳을 철저하게 분업화가 되어있다고 해서 잡일하는사람은 평생ㅇ 잡일만 해야된다고들었거든요..

한국에서 실력을 쌓고갔었다면 이같은 결과 나오지 않았을거같은데 제생각이 맞나요??

저도 외국진출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여서 걱정입니다..

솔직히 걱정입니다. 미래에 대해 정말 중요한 시기에서 진지하게 고민중이거든요.. 저는 한다면 합니다..

저는 정말 성공할수 잇다고 제 자신한테 매일말을하거든요.. 하지만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한번씩 더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한국에서 실력을 쌓고 갔다면 이런결과는 나오지 않았겠죠? 미국에 계신분들이나 여러 해외에서 일하시는분들 답변 기다리구요..^^;;

저는 그래도 기공할랍니다..

열시미.. 성공할때까지!!

답변 부탁드릴께요 정말 고민많이하는저한테 도움이 정말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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