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일요일의 우울한 출첵..

늦즈 막히 일어나서..
마눌보고 밥 달라하니 인상이 별로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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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도 안하고 머리에는 까지집이 그대로인데
달랑 모자하나 눌러쓰고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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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겨울비가 청승맞게 내리네요..
비러먹을 눈이면 눈이지.. 무신 비가 내린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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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할일이 많아서 일요일 출근한것은 아니지만..
낼모레가 설이고...
낼모레가 소득세 신고 마감이고...
괜스레 마음 바빠서 출근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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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은 설대목이라고 투덜대면서도 몇주전부터 밤샘작업 하곤했는데..

젠장할.....일도 없네...

비오는 일요일에 그냥 그냥 이렇게 출근해서
울적한 마음에 음악이나 한곡올립니다...

같은 심정인이신 분들 출첵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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