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자게
2009.02.23 21:16

난 기공일이 좋다

조회 수 2282 추천 수 0 댓글 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제사 말인데 난 치과기공사가 참 좋다



아직까지 날 먹여 살렸고...넘치지는 않았으나, 크게 부족하지도 않았다

흥청망청 돈써본 기억은 없으나, 돈없어 쩔쩔 매지도 않았으니

지극히 평범하게 중간정도의 길을 온듯하다



솔직히 나 라고 이 일이 즐겁기만 했겠는가

징글징글 징그럽기만 할때도 있었고

이빨이 무섭기도 했다

내가 이거 아니면 못먹고 사냐?

나의 길이 꼭 이 길이어야 하는가?.....때려친다고 갈등도 많았다



그러나 우선 먹고 사는게 내 몸을 붙잡았고

세월이 내 마음을 머물게 했다

이젠 다른일은 안해봐서 못하고, 아는게 없어서 못하고

용기가 없어서도 못한다



처음 이 일에 감사해 했던건 I.M.F 로 세상이 힘들때였다

잘나가던 친구들이 감원이다, 명퇴다 해서 불안해 했지만

난 일이 바빠서 잠잘 시간이 부족하였으니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고 일했다



그 좋은 직장에서 물러나 퇴직금 받아서 세차장 하는 친구도 있었고

머리로만 살다가 막상 다른거 하려니 할께 있을리 없고

이미, 나이가 있는탓에 재취업은 어렵다고 했다

대형 운전 면허 따는 친구도 있고.....

있는돈 곳감 빼먹듯 사는게 얼마나 불안한건지는 한두달만  해봐도 안다



또다시 경제가 어렵다는 요즘이다

기공일이 배우는데 세월이 필요로 하는만큼

한번 익혀 놓으면 유행이 있어 변하는거 아니고

배짱 좋게 한두달 해외로 배낭여행 다녀와도

취업엔 큰 무리가 없으니 이 아니 좋은가

(물론, 어느정도 수준에 있어야 겠지만,,,,,,,,,,,)



사람 만나고, 비위 맞추고, 싫은 내색 감추고.......

그것보다야 이빨 살살 달래가며 왁스업 하는게 더 좋지 않은가?

어려울때 일수록 빛나는게 우리 직업이다

고달프고 힘들긴 하지만

그정도 힘 안들고 먹고 살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저 들판에 한가롭고 여유있어 보이는 농부도

가까이 가보면 새벽부터 나와 땀흘려가며 일하는것 아닌가?



  • profile
    임불란 2009.02.23 21:44
    기공일은 힘들기는 하지만 리스크가 낮죠
    기공소하다가 망한 사람이 거의없죠
    리스크낮은직업으로 때돈 벌기 어렵죠
    하지만 기술직인터라 전세계어딜가나 써먹을수 있고
    밥굶을일 없다는 장점이 있죠
    다만 치과의사와의 상하관계 초년시절의 수고스러움이 타직종보다는
    좀더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
    '
    '
    주변의 대기업직원 공기업직원 공무원 등을 보면 겉으론 번지르르 해보이지만
    그들도 일요일날 출근 많이 하고 야근도 많이 하더군요..........
  • profile
    은재표(쉼표하나) 2009.02.24 00:55
    가슴 따뜻해 지네요..기공사분들 모두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 ?
    딘성 2009.02.24 02:19
    좋은 글이네요
    이글보고 우리 모두 힘냅시다 ^^
  • ?
    야옹 ^^ 2009.02.24 05:10
    기공일을 천직이다 하고 하시고자 한다면 이런 마인드가 필요한것 같내요 ^^
  • ?
    Art 2009.02.24 05:19
    ㅎㅎ 일만 많지않고 정해진 시간에만 퇴근할수있음 재밋고 좋은직업이라고생각함...
  • ?
    역전용사 2009.02.24 06:22
    나도 좋다 잼있고.. 일적으로만 보면..
  • ?
    한동헌 2009.02.24 06:49
    7시에 퇴근만 한다면(간혹 밤일은 애교) 기공일 참 잼나고 멋질텐데요. ㅋ
  • ?
    일탈을 꿈꾸며... 2009.02.24 08:28
    배운게 도둑질이다....
    제가 처음 기공일을 시작할때 망설이기는 했지만
    이길을 가게 했던 말이죠...
    뭐 이제 겨우 4년차라 알듯 모를듯....
    ...
    근데 저도 이길이 점점 좋아 집니다....(일적으로는...!!!)
  • ?
    시짱 2009.02.24 08:43
    저도 다른것보다 기공일이 재밌어요 ^^
  • ?
    박하나 2009.02.24 09:15
    많은 부분에서 공감은 갑니다만은...아직 총각이시든지...아님 정말 열심히 일하신 분이든지...적성이 잘맞으시든지...젊을때 대충하면 나이들어서 절대로 이런생각 못하는데...아무튼 부럽습니다 마음이 숙연해 지는군요...앞으로도 더욱 부지런히 성실히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
    구름이 2009.02.24 09:39
    전 요즘일이힘이듭니다..일이싫은건아닌데 잘해야겠다는 부담감과 년차에대한 부담감,,,뭐 이런것들요,,,^^;;하지만 일을 계속하다보면 이겨낼수 있겠죠??ㅋㅋ
  • ?
    마빈슨 2009.02.24 09:54
    왜 저는 답답할까요. 제가 30대 초반인데 아마 제가 20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같은 말을 하고 있겠지요.
    그저 월급 주는데로 받고 속편히 살면 될것인데, 무슨 불만이 많아서 힘도 없는것들이 무얼 바꾸겠다고...

    과거의 영광만 보고서는 미래를 예측할수 없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같은 30대 기사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승적인 차원에서 기공계를 이끌어 갈지 두눈이 막막하기 그지없네요.
  • ?
    헤나 2009.02.24 09:55
    이글을 읽으니 위로가 많이 되네요
    요즘 기공일에 대한 회의가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었거든요
    다들 힘들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어떻게 잘 이겨 나가는냐에 달려있겠지요
    5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좀 더 힘을 내야겠네요
    비타민같은 글 감사하고
    기공사분들 다들 잘 되길 빌어요^^
  • ?
    창원남 2009.02.24 15:53
    ^^
  • ?
    대왕문어 2009.02.24 19:11
    참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 ?
    조민구 2009.02.24 22:45
    공감하며 즐겁게 읽고 있었는데,롱 브릿지가 들어왔네요. ㅎㅎ~
    내가 넘 간사한가........
  • ?
    무릎팍기사 2009.02.24 23:11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 ?
    열정담기 2009.02.24 23:36
    또한번 열정을 담아가 봅니다. ^^
  • profile
    First Clas 2009.02.24 23:47
    참 감사한 글입니다.....
    저도 투덜대면서도 이일에 감사하고 있읍니다.....
  • profile
    Nuclear 2009.02.25 02:24
    글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
    이유상 2009.02.25 02:34
    네 맞습니다^^
  • ?
    허재석 2009.02.25 02:45
    인생을 조금은 길게보는 눈이 있다면 조금 여유롭게 살텐데..^^
    글을 읽고 있으니 제맘이 푸근해집니다.
  • ?
    산傘산 2009.02.25 02:55
    개인적으로는 기공일도 이제는 여유 부릴시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 글로벌 시대 이기도 하고 대형화와 첨단고가 장비 등으로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술력으로 안주 하기에는 기공일도 일자리 위험 시기가 엄습 하고 잇다고 봅니다 !
  • ?
    모리슨 2009.02.25 03:17
    전 기공이 천직입니다...^^
  • ?
    붕어붕 2009.02.25 05:21
    지금 함께 시작하는 기공사분들도 IMF만큼 힘들때 시작하는것이니까 이보다 더 힘들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점차 경제도 좋아지길 바라면서 할 줄 아는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일해야 할 것 같아요..
  • ?
    강냉이 2009.02.25 06:06
    정말 봄같이 따뜻한 글입니다 ^^
  • ?
    김성민 2009.02.25 08:31
    힘이 나네요^^
  • ?
    tedkim 2009.02.25 14:47
    무엇이든 여유를 가지고 합시다 여유가 생깁니다
  • ?
    두더지(김경욱~~) 2009.02.26 07:38
    힘들때일수록 더 여유를 ~~이런 여유 한번쯤은 생각해볼만도 하져..
  • ?
    산들바람 2009.03.02 06:29
    자기가 만족하면 좋쵸~^^
  • ?
    안영옥 2009.03.04 02:03
    저도 끝까지 열쉬미 해야겠어옇 ㅎㅎㅎ
  • ?
    카인과아벨 2009.03.08 18:52
    정말 훈훈하고 좋은 글귀입니다..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쭉 질주하고 싶습니다.ㅎㅎㅎ
  • ?
    신영호 2009.04.06 07:32
    맞아여 기공일도 힘들지만 다른일들도 정말 힘들거 같아여. 세상에 어디 쉬운일이 있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890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867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452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198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532
5874 자게 서울 송년회..ㅋㅋ 42 file 박병윤 2007.12.04 2282
5873 자게 첫인사 21 한재열 2007.11.30 2282
5872 자게 기분 전환~ 재밌는 거~^^ 9 file 아그그 2007.10.25 2282
5871 자게 네이트온 메신저 친구 등록.... 20 file 미오 2007.08.30 2282
5870 자게 운영자님 궁금한게 있어요.^^ 12 미소의여왕 2007.08.23 2282
5869 자게 치과기보에 관한... 15 바부온달 2007.07.11 2282
5868 자게 드뎌 200점 돌파입니다 11 jessica 2007.07.05 2282
5867 자게 허걱... 11 이정훈 2007.07.04 2282
5866 자게 빌답의 세계.... 13 언제나 2008.12.09 2282
5865 자게 /증상이 유사하네요/ 3 정의봉 2008.12.18 2282
5864 자게 하이브리드 댄쳐에 대해서 아시는 분 5 Bruce 2009.01.16 2282
5863 자게 예티 전기조각도핸들 어디서 취급하시는지 아시나여?? 2 oralartma 2009.01.17 2282
5862 자게 캐나다에서 26 알렉스 2009.01.18 2282
5861 자게 선배님들~ 12 열정담기 2009.02.04 2282
5860 자게 궁금한게있는데여 ^^ 4 신지영 2009.02.20 2282
» 자게 난 기공일이 좋다 33 사노라면 2009.02.23 2282
5858 자게 이제 가입했습니다. 4 장영진 2009.03.17 2282
5857 자게 중국 재례시장가면 이런분들 있다던데. 13 file LOVE 2009.03.25 2282
5856 자게 오바마당선의 의미와 영향 6 file H2 2008.11.07 2282
5855 자게 캐나다에 댕겨왔습니다. 17 민토리 2008.10.19 2282
5854 자게 카메라 구입하려 합니다...좀 도와주세요 12 이왕수 2008.08.27 2282
5853 자게 올림픽 폐막식..ㅜㅜ 15 박연경 2008.08.25 2282
5852 자게 아세탈 구입처는 어디에서 하나요 4 파샬덴쳐 2008.08.18 2282
5851 자게 저 먼저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22 대왕문어 2008.07.26 2282
5850 자게 개선...고생하셨습니다...그런데..;; 3 ceramisty 2011.09.29 2282
5849 자게 선배님들 고민좀 들어주세요..ㅠ.ㅠ 8 blueship 2012.03.27 2282
5848 자게 요리평가 - 제발 이러지 말자! 18 file 마징가?? 2012.04.06 2282
5847 자게 2804의 글로벌 11 임불란 2012.04.08 2282
5846 자게 6월 10일 부산에서 행사치 심포지움이 개최됩니다 13 H2(임형택) 2012.04.18 2282
5845 자게 어제.. 1 EH[ori] 2012.04.18 2282
5844 자게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마우지 2012.08.13 2282
5843 자게 대구 학술심포지움 모집기간 연장안내 2 덴탈2804 2012.10.05 2282
5842 자게 요즘 힘드네용 5 게데바라 2013.05.03 2282
5841 자게 hammarcher solingen에 대해 아시는분 1 집배원2 2013.05.23 2282
5840 자게 Super pre-soler wide 2013.06.27 2282
5839 자게 노조 설립 준비위원회 모임에 참석해주십시요. 8 Andy... 2013.07.11 2282
5838 자게 스마트폰이 좋긴하네요 7 김경진(하이퀄리티) 2011.09.19 2281
5837 자게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12 징기스칸 2011.08.31 2281
5836 자게 궁금합니다~ 4 izzy 2011.08.17 2281
5835 자게 소시민적 사고의 탄생 -영화 식코 中- 2 file 원탁의 김기사 2011.08.02 2281
Board Pagination Prev 1 ...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 423 Next
/ 423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