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중간예찬

by 사노라면 posted May 09,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나온 세월 돌이켜보면
나는 그저 평범하고 단순했다

뭐하나 잘한것도 없지만 남하는건 대충 따라했으니....

복이 많아 경품에 당첨된 기억도 없고
조상의 은덕으로 유산을 물려 받은것도 없다
그렇다고 굶어본 기억도 없으니 그럭저럭 살았다 할수는 있것지

배운것도 박사석사는 아니라도
적당히 배워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고

떼돈을 벌어 흥청 망청 써본적은 없으나
돈없어 구질구질하지는 않았다

남들 결혼할때쯤 결혼했고
애낳고 아옹다옹 쌈박질도하고
보금자리에서 즐거움도 맛보고............

집안에 식구들이 크게 아파서, 다쳐서 병원 신세를 지지도 않았고
자랑할만한 건강미는 아니라도 고만고만쓸만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큰 부자를 꿈꾸지도
명예과 지위를 바라지도....않는다

내인생
험하다는 인생길을
높이 날아보진 못했으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지도 않고
사이길 중간길 잘 찿아왔으니......

특별히 할말도 스릴도 없다
난 그저 지금이 좋을 뿐..........

이런 글이 생각난다

장미꽃도 반쯤핀게 이쁘다오
돛을 반쯤 올려야 순풍에 잘가지
이내몸 반은 자식에게 물려주고
이내몸 반은 염라대왕께 가니
이렇게 말할까 저렇게 말할까
궁리도 반반 일세 ...................................


Articles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