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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09.06.02 11:12

기억하나요^^

조회 수 2310 추천 수 0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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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고상한(?)취미가 하나 있습니다.

저만의 극장 프로젝터로 영화를 기공소또는 집에서 보곤 합니다.

오늘 일도 안 되고 해서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 한다는  군대^^이야기^^

군대시절의 기억은 하나의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자격도 되지 않는 절 해병대 보내려고 하시던    작은아버지를 뒤로 하고 논산에 입소했습니다.

의무병으로 갈 줄 알았는데                  결국 박격포....................

좌절

친구왈

"논산에서 일등 하면 휴가준다드라"

여자 친구에게 전 약속을 했습니다.그 여자 친구는 지금의 와이프가 아닙니다^^

혹시 제 와이프 볼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기억 해주세요^^

"일등해서 나올게 기다려"

전약속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일병4호봉의 전설을 깨지 못했습니다.^^!

자대에서의 ......................

수색대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의무병은 아닌데 경력이 있고 박격포 특기에다가 키도 180정도 되고 안경도 안 쓴 놈아가 이번에 온다."


"그리고 배도 안 나왔더드라^^"

수색대 행정관님 왈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놈은 수색대대로 배치해라"

그리고 박격포 우등생^^

머리에 이상한 새 모양의 모자를 쓴 수색대 행정관님이 오셨습니다.

"여기 이유상이 누구야""

이 뼝^^ 이유상"

"맘에 든다."

"자네 축구는 잘하나"

"잘 못합니다"

그래서 짤렸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방은 박격포 솜씨보다 축구가 우선 이라는 걸 그 때 알았습니다.

1시간 정도 기다렸을 까^^온순한 외모의 배나온 행정관님이 절 데리고 간 곳은 의무대 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60사단 의무대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에니웨이^^

군대는 참 이상 합니다

서울대의대

서울대 약대

한의대

연세대

고려대등등

평상시 저와는 다른 인종이라고 생각하고 했었는데,,,,,,,,,,,,,,,,

막대기가 하나가 사람을 참 단순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식이건 아니건 결과적으론 바보로 만드는 막대기 하나............................

어쨌든 군대에서 기억은 저에게 많은 것을 얻게 했습니다.

대구에 가면 만나는 군대 고참이 있습니다.

사진에서의 모습으로 힘이 들어 하는 절 많이 도와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4-5명이서 가끔 뭉치기도 하는데 구호를 외치면 주위에서 그럽니다.

"해병대 나오셨나요.

"전 자신 있게 말합니다.

"의무대 나왔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씁쓸한 혹은 허탈해 혹은 한심해 하는 얼굴을 보면 쪼매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멋있는 전우들입니다.^^

지금 벌써 10년이 훨씬 넘은 우리 사이지만 지금도 만나면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몇 대 때리고 혹은 머리 박은 후에 끓여주던 '뽀그리'는 지금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전........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한 대도 맞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나니까 이상하게 그립습니다.

제 인생에서 유일 하게 우등생 대접을 받았던 군대^^

그냥 영화를 보다가 기분 좋은 장면이 있어서 캡처 했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그런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추억

용서

혹은 그리움^^

여성 회원 분들 별로 좋아 하지 않으실 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축구 했던 얘기는 쓰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추억은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 하세요^^
  • ?
    미운오리새끼 2009.06.02 14:54
    군대는 축구잘하거나 노래잘하면 이쁨받는거같아요...
    근데 저는 쿵쿵따를 잘했어야 했어요....ㅋ
  • ?
    까칠LOVE 2009.06.02 14:57
    밥한 기억밖에 않나네..;;
    내가 잘하는 요리?
    무우맑은국/짜장밥/햄버거
  • ?
    딱새 2009.06.02 17:24
    군대 이야기....
    축구이야기...나오고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가 안나와서 다행이네요...
  • profile
    임불란 2009.06.02 17:43
    군대이야기
    축구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안하기
    머 거기에서 거기에요.........전 군대고참이랑 동서지간입니다..........
  • ?
    스마일맨 2009.06.02 18:06
    개발이었다는..... -.-;
  • ?
    안재건 2009.06.02 18:12
    댓글 다면서 다들 한번씩은 생각이 날것같네요..(남자분들...)
    갑자기 보고싶네요... 전우들...
    전 축구할때가 젤 좋았죠...
    합법적으로 다른부대 병장들 다리 까고다닐수 있어서...(다른중대 병장들 까고나면 밤에 우리 선임들이 정말 잘해줬었다는.. ^^)
  • ?
    무릎팍기사 2009.06.02 18:41
    누가 군대서 이유상님 때리겠습니까?
    아마 고참들 때리고 다녔으면 몰라도...ㅋㅋㅋ
  • profile
    yean 2009.06.02 18:55
    혹시 뽀글리 또는 스팀라면 아닌가요................ 아 새롭다 .....................
  • ?
    모리슨(장동열) 2009.06.02 19:05
    병장같은 일병 아니었을까 라고 상상해봅니다...^^
  • ?
    여니 2009.06.02 19:07

    전 개발이라 수비만하다 제대하고 부대놀러가서 현역하고 공차서 골넣었다는 ㅋㅋ
    28사 의무대..^^
  • ?
    자연그대로 2009.06.02 19:19
    전축구 잘한다 하고 자대 첫 경기에서 자살꼴~~~~
    그다음에는 다 아시죠.....ㅋ
  • profile
    이루기 2009.06.02 20:11
    저는 축구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불렀는데 ㅋㅋㅋ
    자대 배치 받고 첫 축구시합에서 5골이나 넣었다는거!
    그런데 좋아라하는 고참! 죽이려 하는 고참! 나보고 어떻하라고!!
    저는 30사단의무대^^
  • profile
    김희재 2009.06.02 20:18
    ㅋㅋ...유상님. 한편의 소설입니다,,^^*
  • ?
    영광 2009.06.02 20:21
    저.. 수색대 나왔는데요..안가셨다니 다행이십니다...
    군대이후로 이유상님은 지금껏 우등생이시쟈나요..ㅋㅋ...
    홧팅~!
    아침에 좋은글 읽었네요..^^
  • ?
    마빈슨 2009.06.02 22:29
    지면 집합 이기면 쭈쭈바 하나...이기고 먹던 쭈쭈바...그냥 훈련이나 보내줬으면 싶던 시절이 있었네요.ㅎㅎ
  • profile
    Energizer( 2009.06.02 22:38
    저도 박격포라는...팔하나...ㅋㅋㅋ
    하나, 둘, 삼, 넷,,,,,,,ㅋ 저는 자대가서 축구하다 이등병이 수비안보고 골 넣었다고 ...
    무진장 혼났네요^^ 야밤에 보일러실 끌려가서 ㅋㅋ 그래도 이겼는데...
    그 다음부터 병장들에 이끌려서 상병 일병 눈치보며 공격수만 했답니다 ㅋㅋ
  • ?
    이유상 2009.06.03 00:12
    그 것 보세요
    자꾸 축구에 관한 댓글이 많으니까
    여성분들 댓글 하나도 없잖아요^^
    제가 한 대도 맞지 않은 이유는
    동기 잘 못 만나서 무지 고생한다는 고참들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잘 때 많이 깨우기는 했지만
    옆에서 '퍽퍽' 소리가 나도 전 앞만보거나 혹은 땅만 보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불쌍한 내 동기^^
  • ?
    박연경 2009.06.03 03:01
    이제야 글을 봐서 답글을 답니다.
    감동적으로 군대얘기를 풀어나가시네요.노래도 좋구요.^^
    근데, 지금 기공계에서도 우등생 아니신가요? ^^ ㅋㅋ
  • ?
    두드림 2009.06.03 04:23
    ㅋㅋ 저도 논산 박격포 나왔어요...
    축구..... GOP에서 근무 했는데...
    공 잘못 차서 미확인 지뢰구역으로 날라갔는데...
    찾으러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ㅎ
    강원도 산 더덕도 캐먹고 두릅도 캐왔는데 초장이 없어서 비빔면 스프에 찍어 먹고 그랬는데..ㅎ
  • ?
    옵티칼아트 2009.06.03 04:51
    농구를잘해야되는군대도있더군요~^^
    제대하는날까지근무서면서하늘만보았드랬어요,20미리발칸포부대
    방공부대화이링
  • ?
    인간미(박현수) 2009.06.03 04:59
    저도 이 영화 흥미롭게 봤었는데 결말은 좀 안좋았지만...

    저도 의무대.. 아니 전 .. 더편한 병원에 있었답니다~ ^^

    군대가면.. 사회에서 어떤지위에 있건 나이가 어떻든간에.. 모두다 0 으로 시작한다는것이
    참좋았습니다.. ㅎㅎ

    잠깐이나마 추억을 되새기고 가네요~~ ^^
  • profile
    김주현 2009.06.03 05:27
    ,....ㅋㅋ.저에게도 군생활은 소중한추억입니다..
    절대 잊을수없는....^^

    선배님의 그맘 저도알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비도오는데 군시절동기들이랑 소주 한잔하고싶네요....ㅜㅜ..ㅋㅋ
  • profile
    DCinside 2009.06.03 06:20
    추억의 뽀그리...ㅋㅋ 그립네여....
  • ?
    불같은강속구 2009.06.03 08:43
    유상님 덩치보면 딱 박격포..-_-;;
  • ?
    이혁준 2009.06.03 11:56
    아~ 옛날 생각나네여..
    그때 같이 생활하던 분들은 모하구 계실지..
    모두들 잘살구 있것져??ㅎ
  • ?
    미소의여왕 2009.06.04 05:28
    신라면 뽀글이 맞죠??
    여자라서 군대얘긴 할말이 없네요..^^
  • ?
    대조달 2009.06.04 07:45
    ㅎㅎ 물라면
    새벽에 일어나 내무실전원꺼 다만들어서 병장부터 깨워서 다먹이고 현관에 나가서 피는 담배한개피^^
    정말 꿀맛같았어요 ㅎㅎ
  • ?
    이삭 2009.06.05 09:31
    갑자기 짜파게티뽀그리(일명 짜바리) 먹고싶습니다. ^^
  • ?
    조각하는투박한손 2009.06.08 00:19
    ㅋㅋㅋㅋㅋㅋㅋㅋ군대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ㅋ술자리에서 그만한 안주거리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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