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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친구와의 씁슬한 통화...^^

by 민토리 posted Jun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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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같이 일하던 친구..지금은 다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정말 간만에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하는중에 약간은 우리기공계의 한계(?)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해야하나...^^
요즘 치과중에 위생사에게 체어를 분양하는 치과가 있습니다.
아시는분은 잘 아실듯하고...
위생사들이 적게는 천에서~ 많게는 4천만원까지 돈을 지불하고 체어를 분양받죠.(지방마다 조금씩 다르더군요)
그럼 분양받은 체어에 환자를 많이 앉히면 않힐수록 위생사가 한달에 가져가는 돈은 환자 수에
비례를 합니다.  처음에는 부모 친적 친구 사돈에 팔촌까지 불러서 어떻게든 수입을 낸다고 하던데
갈수록 어려워지겠죠..부를사람이 없으니..  피해가 좀 크다고 듣긴했습니다만...
거두절미하고..
친구가 그치과에서 오는 기공물 제작을합니다.
크라운을 원스텝으로 하는데..연차가 아마 8~9년차 될겁니다.
수입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봤었죠..

3백정도 받냐?~> 그거 받고 어케 생활을 하냐~^^
그럼 5백?~> 좀 더 받는다..
그럼 7백정도 받는겨??~> 그 정도 된다. 골드가루 모으면 한달에 천만원 조금 안된다...
헉~!  야 기사가 아니라 사장이네~사장.^^

한달에 9백씩만 잡아도 연봉으로 따지면 1억이 조금 넘는 금액이네요(머 항상 저정도의 금액을 버는게 아니겠지만..)
친구말로는 완전 갯수치기하는 기공소랍니다.
출근시간은 따로 정해져있지않고 자기가 편한시간대에 나와서 자기할일만 하고 간다는군요.
친구는 오후4~5시에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이 있지만  기공소 앞에 월세방을 얻어서 생활을 한답니다.(1년정도 되간다고..)

그친군 이제 일반 기공소는 다니지 못할 뿐더러 기공물의 퀄리티를 높히는 일은 이제 못한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좀더 일해 바짝 돈을 벌어서 다른일을 한다는군요..
그곳에서 일하면 폐인이 된다고 하네요...^^

씁쓸합니다.
기분나쁘고 부럽고 그런느낌은 들진 않지만 왠지 우리나라의 기공현실의 다른면을 보는것 같아서
쓴웃음만 나오네요~^^

그치과의 기공료는 엄청 저렴할겁니다. 크라운이나 인레이는 만원이 체 안된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 기공계의 봄은 언제나 찾아올까요?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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