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 캐나다.

by Don Quixot posted Aug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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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고 싶네요...참 힘들었습니다..

오늘 job offer 랑 employment contract 을 받았습니다..

관광비자 하나들고 책가방 메고 우산 꽂고 촐랑촐랑 정신놓고 들어온지 1달 반 만의 일이네요..

수 많은 나라를 다니고 국경을 문지방 넘 듯이 돌아다녀도 힘들고 무서운 생각 없었는데

지금 써늘한 두려움이 이제야 몰려 오네요..

다른 사람들은 나이가 어려 워킹홀리데이로 들어오고 어떤 사람들은 이주공사를

통해 천만원이 넘는 돈을 써서 들어오는데.." 나는 돈은 없고 나이는 많고 ... " 헉! 쓰다보니 얼쑤! 지화자!

할 뻔 했네..

제가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1. 외국에서 일 하실꺼면 한 살이라도 적은 나이에 들어오세요..

2. all round player 좋죠...하지만 하나 똑 부러지게 하는게 더 좋아요..
    tip. 평균 연령이 높아져서 덴쳐가 늘어난다...저 이딴 거 몰라요...하지만 덴쳐 사람 많이 필요로 합니다..
         제가 50군데 기공소에 이력서를 돌리면서 이 지역 수준 어떤가 기웃거리면서 봤더니...
         대부분이 하는말...아크릴릭 할 줄 아느냐 묻더라구요... 물론 하죠... 학교에서 해봤으니까 ㅜㅜ
         ㅎㅎ 이러시면 환자 잡습니다..

3. gold part는 크라운, 인레이, 브릿지, 임플란트 + 캡 입니다..
    빌드업 기사 따로 없어요...세라미스트는 빌드업 컨터링 쉐이드 테이킹 까지 입니다..
  
4. 이주공사에 돈을 주고 오는 것도 안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단 처 자식이 있거나 정말 나가고 싶은데 용기 없는 사람만
    제가 한국에서 그 사이 못 번 돈과 여기서의 체류비 그리고 전문적으로 월급 딜 하는 사람보다 적은 돈을 받는거
    생각하면 고 놈이 고 놈이거든요..그래도 직접 뚫는 기분 이거 짜릿해요..그리고 나를 고용할 사람 내가 선택한 거다 생각
    하면 뭐 당했다 속았다 생각 없어지잖아요..

5. 저 연차 나이 궁금하죠? 2년차 32살입니다...ㅎㅎ

6. 그럼 캐나다 연봉 궁금하죠? 한국인한테 가면 한국이랑 비슷하다는 말 하지만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고 여기 오너는 캐나다 사람입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니까 돈 꽤 되네요..제가 하는 일의 quility로 보면 형편없는 정도...나중에 보자 주인장  내 발 목 잡고
    몇 년만 같이 있어 달라고 만들어 버릴테니까...^^ 아~ 연봉 3400만원 입니다..ㅎㅎ 여기서는 세라미스트 바닥권..
    --- 치과기공 캐나다 시간당 페이가 20불 부터 60불이라고 여러곳에 씌여 있던대....이러면 천국이게요?
          한국 경력 인정 안해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단 잘하면 어쩔 수 없어 올려주거나 시급 배팅하시면 되구요...쥐도리 구멍 드나들듯
          베팅하면 개나리 보찜 쌀 수 있으니 자중 하세요.. 이곳 법정 시급이 9불 정도 됩니다...

7. 분야....세라미스트... 다들 그러시겠네요...2년차인데 포셀린을 해요?  제 대답은 당신은 못하세요? 이겁니다..
   여러분 다 하실 수 있어요...저는 반쪽 ㅅㅔ라미스트 니까..ㅋㅋ 싱글만 하기로 했거든요..^^  그럼 외국이 실력이 떨어지냐?
   저 욕심 많아 많은 기공소 돌아다녀봤는데 이곳 ...진짜 잘해요...
   ---- 포셀린 크렉라인과 색소 침착까지 표현 다 해요...일반적으로 나가는 평범한 포셀린인데 헤어라인도 넣고요..
          솔직히 말했어요.. 당신 임상치아 아냐? 치아는 당신이 만든 포셀린 같이 요란하지않다(beautiful 로 표현 ㅋㅋ)
          싸가지 없게 컨터링도 지적했어요.. 구치 협측 엽 표현에서 leadge를 강조하기 위해 그 부분 옆으로 오호목하게 파서 두드러 지게 하
          는데  인접치를 봐라.. 이 사람 치아는 노년치아고 그것만 그렇게 표현 하면 안되지 않느냐.....분위기 주도권 놓칠까봐 떠들어 댔어요.
          포셀린 6개월 배운놈이 아주 지랄를 했지요...사람들 와~ 탄성 나올 줄 알았는데 2살 많은 이란계 형이 너가 지금 대화한 사람이 포셀린
          파트 메니저란다...ㅜㅜ  서류 진행되는 5~6개월동안 한국에서 죽어라고 해야겠네요..뽀록나면 쫓겨날 수 있잖아요 ㅜㅜ
          뭐 있어요...가진건 깡다구 하나인대...모르니까 한없이 용감해지는 기분이 껄쩍 지근 하더라구요...

          저 여기서만 포셀린 19개 테스트 받았어요.. 왁스업 상하악 풀 케이스 하구요...생각보다 세심하고 철저합니다...합리적이죠..퇴
          출근 8시까지 퇴근 5시 점심시간 1시간..하지만 이때 만큼은 담배? 녹차? 한눈 거의 안팔고 열심히 해요..그 이후 수당은 1.5배
          많이 벌어 좋을까요...하지만 세금도 마니 가져가기 때문에 그냥 일찍 가려고 해요..
          
8. 세금 많이 떼면 많이 못 모으겠죠?...그건 맞아요...많이 떼가요...하지만 5시에 끝나면 뭐 하실꺼예요?
    저는 작년부터 틈틈히 한국에서 초밥 만드는거 배우고 있었는데 여기 저녁에 일해 달라는 곳 여러곳 있네요..
    집에 갈때 싸가야지....많이 싸가서 내일 도시락도..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ㅎㅎ

* 자세히 상세히 구체적으로 개운하게 말해드리고 싶지만 제가 몇 자 적은 이 보잘것 없는 글에서 저같은 하찮은 사람도 저렇게
  " 무 대 뽀" 로 하고 있구나 생각하시고 다들 화이팅 하신다면 저에 소기의 성과는 거두는 겁니다..여기까지 입니다..^^


한만소 교수님 오래만에 통화하니까 기분이 좋으네요...이번에 들어가서 대포 한 잔 하시는 겁니다...보고 싶으네요 교수님..^^
이주희 교수님 바쁘신데 정보 알아봐 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벌써 지치시면 안됩니다...아직 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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