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늦게야 깨닫게 되는거................

by 사노라면 posted Aug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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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글이 있어서 옮겨 옵니다.

서강대학교에 계시다가 조국 필리핀으로 돌아가신 패페 신부님이 파킨슨 병에 걸려 치유(治癒)가 불가능하다는 선고를 받은 후

사랑하는 제자에게 보내온 글입니다.

"내가 이제야 깨달은 것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는 것,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교실은 노인의 발치라는 것,


'하룻 밤 사이의 성공'은 보통 15년이 걸린다는 것,


어렸을 때 여름 날 밤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걷던 추억은 일생의 지주가 된다는 것,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빨리 사라진다는 것,



돈으로 인간의 품격을 살 수 없다는 것,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 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들 때문이라는 것,


하느님도 여러 날 걸릴 일을 우리는 하루 걸려 하려 든다는 것,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번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영원히 한(恨)이 된다는 것,


우리 모두 다 산꼭대기에서 살고 싶어 하지만 행복은 그 산을 올라갈 때라는 것...."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리고 마지막에 페페 신부님은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살아온 길을 뒤돌아 보면 너무나 쉽고 간단한데. 진정한 삶은 늘 해답이 뻔한데,

왜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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