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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의 바람이 되어

by 사노라면 posted Sep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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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의 바람이 되어  >                                  





                                                              

천의 바람이 되어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잠들어 있지 않습니다



천의 바람,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빛이되어

밭에 내리쬐고

겨울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됩니다



아침에는 새가 되어

당신의 잠을 깨웁니다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줍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어요



천의 바람,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천의 바람,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시는 원래 영어로 씌어 있었는데 지은이는 알수 없으며,  아라이 만이라는  일본놈이  엮은 시집(천의 바람이되어)에 실려있다



영화감독 하워드혹스의 장례식과 마릴린 먼로25주기,9.11테러 1주년 추도 모임때도  낭독 되었다





                                _*삶의 완성을 위한 죽음준비 중에서 발췌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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