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자게
2009.09.18 02:35

즐거운 여행

조회 수 2279 추천 수 0 댓글 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torage.nx.com/Data02/GnxFile/025/100/000/00/00/112597519761932319.mp3휴가철 정말 질펀하게 놀고 온 안면도 내고향

또 가도 맘편하고 즐겁고 그렇다

원래는 목요일이나 금요일 내려갈 예정 이었는데

사기당하고 이사 온  기공소라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일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를 마무리 하려면 제가 토요일 까지 있어야 할 이유가..................

토요일 늦은 시간 터미널

안면도에는 하루 세번 직행버스가 있다

직행을 타면 2시간 30분^^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 3시간 30분

짜증난다



터미널에서 어색하게 한 껏 화장을 한 어여쁜 처자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아빠 선생님이 아직 도착을 안 하셔서 통화 못해요"

"좀 있다 오시면 연락 드릴께요"

한 남자가 온다

선생님이 아니다

동갑내기 정도?

화장하는 기술이 어색한 걸 보니 대학교 초년생인가 보다

아니 아까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그럼 고삐리^^

둘이 여행을 가나 보다

안면도로^^


많은 추억을 만들겠지



버스안

난 항상 운이 없다

버스 안에서는

어여쁜 이쁘 처자를 옆에 두고 여행을 해 본적이 없다

로또도 아닌데..................

번호를 고른다

"중간 자리로 주세요"

"몇 번요"

"21번"

이 번에도 아줌마다

난 항상 그렇다

그렇다고 이쁜처자 옆에 앉고 싶어서 번호를 고르는 건 아니지만^^

오늘도 운이 없다

하긴 나도 아저씨이긴 한데

아줌마는 좀 피곤하다

"놀러가유?"

"아 예 집에 가는데요"

"어디유"

"고남요"

"고남 어--디"

"양주장유"

나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온다

"양주장?"

"거기 **이가 내 후밴디"

**우리 아버님 성함이다

"아예"^^!

"근디 누구유"

"아들유"

"그려^^^^^^^^^^^^^^^^^^^^^^^^^^^^^^^^^^^^^^^^^^^^^"

계속 말을 시킨다

초등학교때 얘기 부터 우리 아버지 첫사랑 얘기 까지.......................



아까 그 선생님 기다리던 처자가

건너 자리에 앉아 있는데

신혼부부도 아니고 둘이 아주그냥^^매그핏 600정도로 붙어있다 유지력 죽인다

선생님(?)이랑 사이가 넘 좋은거 아닌가?^^

그래 그 땐 다 그렇지

부모님께 거짓말 하고 여행가고 싶고..................

하긴^^

나도 그랬다

난 선생님과 간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은 것 같다

내 여자 친구는 그랬던 것 같다

선생님까진 아니여도

친구들이랑 친구네 외가집에 간다고...........................

그렇다고 진짜 외가집에 간 적은 없다

둘만의 여행 아니면 넷만의 여행^^

옛 생각이 난다

나도 그랬는데

좋은 시절이다

옆에 아줌마가 나한테 욕을 한다

"요즘 것들은 ***************"

정말 귀찮아 죽겠는데 계속 말을 시킨다

졸리다

어제 잠을 많이 자지 않았다

항상 잠이 부족하긴 하지만

오늘 버스에서 잘려고

이것저것 벌여 논 것 정리 좀 했는데.............................

잠 들만 하면 날 자꾸 깨운다

"피곤 한가벼"

"아!예"

"코 골지마"



드디어 승언리

도착을 했다

아까 그 커플이 여기 저기 전화를 하고

여기 저기 둘러보기도 하고

도데체 뭘 하는 걸까

궁금해 진다

"오빠"

선생님 이라더니

오빠란다

"거기 예약이 잘 못 되었나봐 18^^"

"조내(?) 짜증나"퀙__________ 퇘!!

조내(상당히 순화시켜 표현을 했습니다) 란다

이쁜 처자 입에서 욕이라니

그렇게 안보이는데

우리딸 잘 키워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여기 저기 또 전화 한다

아까 그 아줌마가 나 한테 한 손을 든다

"일루 와아봐"

"아예"

"이거 아버지 갖다 드려"

"소고기 국거리여"

"아예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잘혔어"

"아예"

뭘 잘 했다는 것 일까?

우리 아버지 공직에 계실 때 잘 하셨다는 뜻 같다

아까 건너 자리에 있던 얼라들 한테 아줌마가 간다

뭔가 대화가 오래 간다

"그려 10만원에 해 줄께"

"침대 방은 읎어"^^

"요새 젊은 사람들은 침대 방만 찾아서"

민증 검사도 안하나?^^

호객행위^^

하긴 안면도에는 팬션이 많다

좋은 곳도 많지만

너무 많아 요즘 다들 어렵다고 한다

둘이 팬션에 가려나 보다

둘이 즐겁겠지

아직 많이 어려보이는데^^

하긴 나도 그 땐 어렸지^^

둘이 아름다운 사랑 오래동안 같이 했으면 좋겠다

안전한 사랑을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앳띠고 이쁜 얼굴 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딸도 언젠가는

나한테 거짓말을 하겠지?

"아빠 담 주에 선생님이랑 농촌 봉사하러가요"아니면"친구 외가집에 가요"

딸아 아빠는 다 아는 레파토리다

난 딸에게 연애를 많이 하라고 권하고 싶다

많이 만나봐야   또 많은 이별을 해 봐야 좋은 남자를 고르지^^

이런게 아빠의 맘일까^^

오늘도 꽤 깁니다

죄송 합니다

여기 까지 읽어 주신 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 ?
    홍진구 2009.09.18 02:41
    유상님!!1
    마음을 비워봐요~~~~
    그럼 이쁜 처자가 앉을거예요...
    글구 앞으로는 뒷자리에 앉아보심이...ㅋㅋㅋㅋ
  • profile
    투섭이 2009.09.18 02:47
    유상님..제바~~알~~!! 쫌..!!

    정히 그러고 싶다면...홍진구님 눈을 보면 이쁜 처자와 함께 하실겁니다..ㅋㅋ
  • ?
    사노라면 2009.09.18 03:16
    고향이 참으로 부러운곳이네요
    낚시하러 몇차례 다녀왔지요..............
    요즘 얼라들 이쁜입에서 튀나오는 말 들어보면 정말 화날때 많습니다
    이쁜 얼굴에 이쁜말허면 더 이쁘겠건만,,,,,
  • ?
    스마일맨 2009.09.18 04:15
    글을 읽다보니 옆 자리에 앉은 느낌이네요.... 잘 지내시죠? ^.^
  • ?
    김일환 2009.09.18 06:20
    형님 저도 내려가고 싶네요^^
    떠나고 싶다....
  • profile
    붉은손 2009.09.18 07:05
    저도 떠나고 싶네요
    책상앞에 오늘 할
    게 잔득 ...
  • ?
    은용완 2009.09.18 07:29
    이유상님 글을 읽을 때면 수필작가님의 글을 읽는듯 합니다...^^

    마치 안면도 가는 버스를 같이 탄듯한 생생한 느낌이네요....ㅎㅎ

    잠시 생각으로나마 안면도를 다시 다녀옵니다~ㅎㅎㅎ
  • profile
    김희재 2009.09.18 08:12
    ㅋㅋ...바로 그얘기 하려던게 이것인가요? ㅎㅎ..
    역시..글쓰는솜씨는,,,,짱,,입니다,,^^*
  • ?
    조민구 2009.09.18 08:46
    "매그핏 600정도의 유지력"...........ㅋㅋㅋ.

    넘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
  • ?
    박연경 2009.09.18 12:04
    역시~재미있어요~~ 대단한 글이에요~~~^^ 이 시간에 글을 보고 있는 저도 대단하다는....;;
    요즘 수면부족~~이러다가 쓰러지진 않겠죠? ;;ㅋㅋ
  • ?
    tedkim 2009.09.18 13:31
    안면도 제가 73년도에 대학다닐때 바닷가에 교회에서 청년부 수양회갔던생각이 나네요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왔던 기억과 모래사장에 텐트치고,큰 게사가지고 먹던 기억이납니다 지금은 교통편도 많이 변했겠고 ... 그전에는 제기억으로 당진통해서 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미있는글 감사합니다
  • ?
    딱새 2009.09.18 16:36
    재미 있네요...
    상황 표현이 너무 좋아서
    머리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네요....
  • ?
    모리슨(장동열) 2009.09.18 20:06
    안면도 억수로 멀어요....^^
    잘혀~~~재밌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814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649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388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142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462
13255 자게 과제갤러리 이벤트 당첨자 발표!! 7 file 덴탈2804 2017.10.20 2404
13254 자게 과제를 수행하고 경품을 타자! 습작갤러리 개편 및 과제 이벤트 안내 4 file 덴탈2804 2015.07.16 2486
13253 자게 과제하다가,,ㅋ 4 제비스딸 2008.10.04 2378
13252 자게 관련업계 취업은 영업밖에 안되는건가요? 11 사도스키 2023.11.20 873
13251 자게 관리자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11 스마일맨 2008.09.19 2312
13250 자게 관리자님 2 7204 2010.12.22 2293
13249 자게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 ^ 12 H2 2007.02.26 2737
13248 자게 관리자님 고생하셨습니다. 7 OralDesign 2011.09.29 2361
13247 자게 관리자님 공용아이디.... 13 yosep123 2007.02.01 2976
13246 자게 관리자님 꼭보세요 그리고 2804 모든회원님도요........ 25 대타류 2007.09.02 2284
13245 자게 관리자님 보세요 6 모리슨 2006.07.26 8797
13244 자게 관리자님 삭제 요망 9 악서 2009.01.08 2282
13243 자게 관리자님 이거좀 봐주세요 8 김병호 2010.12.25 2307
13242 자게 관리자님 질문여~~~~~ 4 여호와 라파 2007.06.01 2352
13241 자게 관리자님 질문이요 1 미운오리새끼 2008.12.28 2275
13240 자게 관리자님! 3 크리에이티브 2011.04.07 2275
13239 자게 관리자님! 꼭봐주세요~! 7 늘커피 2013.04.25 2275
13238 자게 관리자님, 혹시 동영상 올리는 코너가 있는지요? 1 미주 2009.12.07 2275
13237 자게 관리자님... 1 광수 2012.10.04 2332
13236 자게 관리자님....... 7 짜빨뜨(안효원) 2008.07.17 2333
13235 자게 관리자님....엉엉 ㅠ.ㅠ 28 박종윤 2007.07.31 2331
13234 자게 관리자님?? 10 그레이트남자26세 2008.07.18 2269
13233 자게 관리자님~ 컬러링 브러쉬 2차 공구 부탁드려도 될까요? 2 떼룩이(강신일) 2014.07.14 2814
13232 자게 관리자님께 9 강남길 2007.01.05 3696
13231 자게 관리자님께 ,,, 21 김창환 2008.10.31 2289
13230 자게 관리자님께 건의드립니다 7 산사랑 2007.07.10 2289
13229 자게 관리자님께 건의합니다... 2 김경진 2010.09.29 2473
13228 자게 관리자님께 의견있습니다~ 15 박종윤 2006.12.22 3421
13227 자게 관리자님께 제안합니다 ^^* 5 박종윤 2007.01.03 3598
13226 자게 관리자님께. 16 김창환 2009.11.30 2353
13225 자게 관리자님께.. 1 김명식 2012.10.31 2284
13224 자게 관리자님께.... 3 김창환 2007.07.05 2283
13223 자게 관리자님께...... 9 한국미 2007.07.13 2277
13222 자게 관리자님께........... 8 joonlee 2011.06.05 2303
13221 자게 관리자님께~! 건의합니다~! 8 황금계란 2008.12.06 2301
13220 자게 관리자님에게 건의를... 1 TohoProjec 2010.11.17 2303
13219 자게 관리자님의 고민글을 읽고서... 3 뻘글2804 2009.10.21 2665
13218 자게 관리자님이 끝내............. 43 file 임불란 2011.11.17 3277
13217 자게 관리자도 할말이 없는건 아닙니다 44 덴탈2804 2012.10.20 3691
13216 자게 관리자도 해외계신 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23 관리자 2010.02.19 3429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421 Next
/ 421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