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많이 자지 못한 이유로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
공장에서 연락이 왔다
"이소장 다 됐어"
"커피한 잔 하러 와야지"
"아 예"
일을 부랴부랴 끝내고
달리는 택시 안에서 잠을 청했다
택시비 3만오천원^^
공장이 멀다
이 것 저것 살펴본 뒤
리메이크^^
"여기 다시 해 주시고요"
"너무 거칠어요"
"마진이 잘 안 맞잖아요" 직업병
"마진이 뭔디^^"
"아 긍께^^"
사장님이 남도 분이라 한 참 대화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틈이 뜬다고요"
"어디다 시키까"
"뭘요"
"커피"
"아 예"
"전에 그 김양 서글하니 좋던데"
"수정다방 김양 좋아하나보네"
"아뇨"
커피가 왔다
견적을 쇼부를 친 탓에 기분이 좋다
결과물이 좋은 걸 찾으면서 가격을 싸게 라는 말은 맞지도 않지만
그래도
원가를 낮추고 싶은 맘에
"이소장처럼 꼼꼼한 사람은 첨봐"
"생긴건 곰같은데 하는 짓은 아니네"
김양이 옆에서 거둔다
"곰요 ㅋㅋ 오빠 귀엽다 팬더 같은데^^전에 우리 본 적 있죠"
"아예"
"한 세번"
"근데 전 오빠 아니거든요"
"내가 동생 같은데"
"몇살 인데요"
"36요"
"와 진짜 나보다 4살 어리네"
"보기 보다 늙었다"
그것봐라 내가 동생이라니까^^
사장님이
"김양 인제 안경써야 될것 같네"
그러면서 엉덩이를 툭친다
"참 사장님도"
손을 뿌리 친다
싫지 않은 표정이다
"사장님 저기 좀 둘러보고 올께요"
"그려"
한 참을 공장을 둘러보고 왔다
둘이 키득키득
난리가 났다
사장님 손이 위치가 김양의 등뒤에 있는데 좀 이상하다
상상에 맡긴다
이래 저래 일을 마치고
김양과 같이 나왔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건데 동상 뒤에 태워줄까요"
뭔가 바뀐것 같은데
아까 내 허벅지가 실하다는 둥
마누라는 좋겠다는둥
도데체 알아 들을 수 없는 농담을 둘이서 하더니^^
버스정류장까지 멀다
오토바이 뒤에 탓다
지 허리를 꽉 잡으랜다
나보고 또 귀엽단다
한대 꿀밤 때리고 싶다
꾸불한 시골 골목길을 내 달려 버스 정류장에 왔다
"동상 담에 또와"
이제 말을 놓네
"맨날 커피만 먹지 말고 딴거도 좀 먹어"
"아예"
"그럼 잘가"
하면서
내 엉덩이를 툭 친다
이런
내가 커피 배달 온 것도 아닌데
하긴 가끔 동네 아줌마들 도 내 엉덩이를 툭 친다
"어이구 이 허벅지 봐"
그런면서 그런다
"민정이는 좋겠어" 민정이는 내 마눌님이다
도데체 뭐가 좋다는 건지
예전에
기공소 첨 근무 하던 때
내 일과의 시작은 청소와 커피 주문 이었고'
점심먹고도 커피 주문
중간에 커피 주문..................................
거래처 선택권은 나한테 있었다
요즘은 이런 광경을 보기 힘들다
오랜만에 보는 광경인데
기공소에 계시던 선생님들(선생님들이 참 많았다)
선생님들은 이상 했다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출근 하는데
올 때 마다
일을 가득 가지고 온다
14번 메탈브릿지^^
등등
선생님들의 일과는
고스톱과 섯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
누구 한 분 딸때 마다 커피를 시킨다
하루에 많이 마실 땐 6-7잔
김양 손양 최양 이양............................참 많았다 거래처가
그 중에 프리렌서 미스권이 있었다
중곡동 샘다방 소속이긴 하지만 저녁에는 투잡을 했다
선생님들이 수금을 하시는 날이면
가끔 가는 노래하고 춤추는 주점에서도
볼 수 있었다
고향이 비슷해서(충청도 사람들은 인근 시군면단위까지 고향 사람으로 생각한다)
참 친했었고
술 한 잔 하면서 속내 얘기도 많이 해서
평상시 보지 못한 여리고 선한 모습 때문에 속이 약간은 짠 했었는데
그렇다고 정들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고
그냥 편했다
선생님들은 권양보다는 손양(잘기억이 나지 않는다)좋아 했던거 같다
그런데 난 자꾸 권양을 찾았었다
프리랜서 권양은 지금 시집가서 잘 살고 있겠지
자연농원 같이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예전에
링퍼내스 위에 환풍기도 없어서
소환 할 때면 눈이 따갑고
옆 불법자동차 수리소에선 밧데리로 보신용 멍멍이를 잡고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가 생각나면 한 번쯤 웃게 되는건 아마 내가 조금은 나이가 먹나보다
(40대 이상 분들 죄송 합니다^^)
그 때 같이 일 하시던 분들 다 건강히 잘 살고 계시실 바란다 ^^
또 주절이 깁니다
여기 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 합니다^^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
공장에서 연락이 왔다
"이소장 다 됐어"
"커피한 잔 하러 와야지"
"아 예"
일을 부랴부랴 끝내고
달리는 택시 안에서 잠을 청했다
택시비 3만오천원^^
공장이 멀다
이 것 저것 살펴본 뒤
리메이크^^
"여기 다시 해 주시고요"
"너무 거칠어요"
"마진이 잘 안 맞잖아요" 직업병
"마진이 뭔디^^"
"아 긍께^^"
사장님이 남도 분이라 한 참 대화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틈이 뜬다고요"
"어디다 시키까"
"뭘요"
"커피"
"아 예"
"전에 그 김양 서글하니 좋던데"
"수정다방 김양 좋아하나보네"
"아뇨"
커피가 왔다
견적을 쇼부를 친 탓에 기분이 좋다
결과물이 좋은 걸 찾으면서 가격을 싸게 라는 말은 맞지도 않지만
그래도
원가를 낮추고 싶은 맘에
"이소장처럼 꼼꼼한 사람은 첨봐"
"생긴건 곰같은데 하는 짓은 아니네"
김양이 옆에서 거둔다
"곰요 ㅋㅋ 오빠 귀엽다 팬더 같은데^^전에 우리 본 적 있죠"
"아예"
"한 세번"
"근데 전 오빠 아니거든요"
"내가 동생 같은데"
"몇살 인데요"
"36요"
"와 진짜 나보다 4살 어리네"
"보기 보다 늙었다"
그것봐라 내가 동생이라니까^^
사장님이
"김양 인제 안경써야 될것 같네"
그러면서 엉덩이를 툭친다
"참 사장님도"
손을 뿌리 친다
싫지 않은 표정이다
"사장님 저기 좀 둘러보고 올께요"
"그려"
한 참을 공장을 둘러보고 왔다
둘이 키득키득
난리가 났다
사장님 손이 위치가 김양의 등뒤에 있는데 좀 이상하다
상상에 맡긴다
이래 저래 일을 마치고
김양과 같이 나왔다
"오토바이를 타고 갈건데 동상 뒤에 태워줄까요"
뭔가 바뀐것 같은데
아까 내 허벅지가 실하다는 둥
마누라는 좋겠다는둥
도데체 알아 들을 수 없는 농담을 둘이서 하더니^^
버스정류장까지 멀다
오토바이 뒤에 탓다
지 허리를 꽉 잡으랜다
나보고 또 귀엽단다
한대 꿀밤 때리고 싶다
꾸불한 시골 골목길을 내 달려 버스 정류장에 왔다
"동상 담에 또와"
이제 말을 놓네
"맨날 커피만 먹지 말고 딴거도 좀 먹어"
"아예"
"그럼 잘가"
하면서
내 엉덩이를 툭 친다
이런
내가 커피 배달 온 것도 아닌데
하긴 가끔 동네 아줌마들 도 내 엉덩이를 툭 친다
"어이구 이 허벅지 봐"
그런면서 그런다
"민정이는 좋겠어" 민정이는 내 마눌님이다
도데체 뭐가 좋다는 건지
예전에
기공소 첨 근무 하던 때
내 일과의 시작은 청소와 커피 주문 이었고'
점심먹고도 커피 주문
중간에 커피 주문..................................
거래처 선택권은 나한테 있었다
요즘은 이런 광경을 보기 힘들다
오랜만에 보는 광경인데
기공소에 계시던 선생님들(선생님들이 참 많았다)
선생님들은 이상 했다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출근 하는데
올 때 마다
일을 가득 가지고 온다
14번 메탈브릿지^^
등등
선생님들의 일과는
고스톱과 섯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
누구 한 분 딸때 마다 커피를 시킨다
하루에 많이 마실 땐 6-7잔
김양 손양 최양 이양............................참 많았다 거래처가
그 중에 프리렌서 미스권이 있었다
중곡동 샘다방 소속이긴 하지만 저녁에는 투잡을 했다
선생님들이 수금을 하시는 날이면
가끔 가는 노래하고 춤추는 주점에서도
볼 수 있었다
고향이 비슷해서(충청도 사람들은 인근 시군면단위까지 고향 사람으로 생각한다)
참 친했었고
술 한 잔 하면서 속내 얘기도 많이 해서
평상시 보지 못한 여리고 선한 모습 때문에 속이 약간은 짠 했었는데
그렇다고 정들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고
그냥 편했다
선생님들은 권양보다는 손양(잘기억이 나지 않는다)좋아 했던거 같다
그런데 난 자꾸 권양을 찾았었다
프리랜서 권양은 지금 시집가서 잘 살고 있겠지
자연농원 같이 놀러 가기로 했었는데^^
예전에
링퍼내스 위에 환풍기도 없어서
소환 할 때면 눈이 따갑고
옆 불법자동차 수리소에선 밧데리로 보신용 멍멍이를 잡고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가 생각나면 한 번쯤 웃게 되는건 아마 내가 조금은 나이가 먹나보다
(40대 이상 분들 죄송 합니다^^)
그 때 같이 일 하시던 분들 다 건강히 잘 살고 계시실 바란다 ^^
또 주절이 깁니다
여기 까지 읽어주신 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