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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과 감동...

by 김창환 posted Oct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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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도 역시 열 두시를 넘기고 집에 들어 서는데 웬 편지 한 통이 놓여 있다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부터 우리 영우 영범 두 아들들에게 보내온 편지 한 통.

저번 주 토요일에 책이 나와 일요일 행사를 하고 월요일에 존경하고 신세를 졌던 분들께 또 스승님들께 책을 보내 드렸는데
손영석 소장님께서 직접 비도 오고 길도 막히는데 1시간 반을 걸려 주소를 들고  집으로 찾아 오셔서 애들에게 편지를 주고 가셨단다.
책이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내 혼이 깃든 책이라 보는이들에게 잘 봐주기를 바랐는데,,
이렇게 책에 대해 칭찬도 듣고 하지만 책에 감동받고 직접 찾아와서 내 자신이 아닌 집사람과 애들에게 나를 대신해서 이 책의 소중함과 그 마음을전해 주시니  내 마음이 이렇게 보람과 감동으로 지금까지의 모든인내와 고통의 상처들이 봄 눈 녹듯이 한 순간 사라지면서 내가 걸어온 길이 잘 못된길이 아님을 스스로 깨우쳐 주네요.
지금까지 25년의 시간이 때로는 다른 직업으로의 외도를 하고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오늘같은 보람과 감동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나봅니다.
치과기공사의 길이
조금 더 잘 한다는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것 보다 힘들고 외로운 직업입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만 내가 알게되고 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 친구들도 못 만나고  나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지금 껏 왔던 길이
그래도 이런 보람과 감동이 있기에 내가 있는 의미가 되는군요,
기공사로서의 인생이 외국과 견주어 분명 대한민국에서는 힘든 부분이 많이 있지만 ,
그래도,,
아직은 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공사중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이 조금은 부족해서 이지 그 조금의 턱만 넘는다면 분명 행복하고 멎진 인생이 될거란 확신으로 오늘도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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