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orage.nx.com/Data01/GnxFile/025/100/000/00/00/112596476084879366.mp3기공소에서 나랑 같이 고생을 하던
케이론 님이
고슴도치를 한 쌍을 줬다
"소장님 이 거 키우세요"
암놈 하나 숫놈 하나라고 했는데
둘 다 숫놈 이었다
하긴
그 놈아들 고추^^가 구분이 잘 안간다
지금이야 하도 많이 봐서 구분이 가지만.....................
베트남에서 사업하는 동생이 바이어를 만나러 기공소에 왔다
"숫놈 끼리 같이 두면 자꾸 물어"
승질을 낸다
"동물 잘 키울 자신 없으면 키우지를 말던가"
지는 예전에 이구아나 죽여 놓구선
불쌍하다고 암 놈을 두마리 사서
한 쌍은 고향인 안면도에 보내고
한 쌍은 기공소에 주었다
왜 그랬냐면
어린 숫놈이 어른이 되어 장가를 가고 싶은데
자꾸 큰 숫놈이 암놈 인 줄 알고
낑낑 대면서 달겨 들어서..............................
큰 숫 놈이 작은 숫놈을 자꾸 물어서 코가 빵구가 났다^^
새로온 암놈이랑
신방을 차리고 여차저차 해서
암놈 도치부인이 임신을 했다...........................
시간이 지났다
드디어 새끼를 낳았다
"사랑이란...................."김희재님 컬러링
"어 유쌍이"
희재형이 덜 바쁜거 같다
바쁠 땐
유쌍이라고 안 한다
"어 유상아"라고 한다
"형님 기공소에 고슴도치 새끼 났어요"
"다섯마리 낳았는데 한 마리는 사산 되고
한 마리는 엄마가 먹어서
제가 젖줘서 키워야 한데요"
"강아지용 초유 사서 먹이는데 세시간 마다 한 번씩 먹여야 한데요"
"하하하"
"고생 좀 하겠다"
"열심히 키워서 나 한마리 줘"
형님 기공소 오픈 선물로 고슴 도치 드리려고 했는데..........
드리기로 한 고슴 도치가 다 요단 강을 건너 버렸네요
나름 열심히 젖 먹여서 많이 키웠는데
씁쓸 하네요
나중에는 제 손가락이 제 어미 젖 인 줄 알고 덤벼 들었는데.....................
한 일 주일 정도만 키우면 사료 먹일 수 있었는데..............
형님
기공소 도치부인이 또 임신을 한 거 같네요
밀웜이라는 지렁이 같이 생기거도 열심히 먹이고 있어요
새끼 나면 이 번엔 제대로 키워서 한 마리 드릴께요
아빠가 이 번에는 백인^^이라 이쁜 새끼 많이 나올거 같네요^^
형님 한 달 동안 충분히 쉬시고
잘 준비 하셔서 기공소 대박 나세요^^
매너김 화이팅^^
노래는 연관성이 없지만 그냥 노래가 좋네요^^
매너김에서 도치김으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