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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점과 기공소 (3 부 끝)

by 사노라면 posted Nov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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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둘이서 기공소를 하고 있다

예전에 나의 직원으로 5~6 년 함께 일했고

기공소를 그 친구에게 물려주었다

나는 혼자서 다른곳에서 기공소를 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다시 그친구와 합친것이다



과연 난 내꿈을 이룬것인가?

아직은 진행중이기에 말하긴 이르다 싶지만

이젠 정점을 지나 내려가는 하산길이라고 보면

말할수 있어야 겠다



규모 있는 기공소를  만들어 보려고 열심히 했다

거기엔 운도있어야 하고, 뛰어난 기술, 무엇보다도  포용력있는사람이어야 했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대체로

저 사람은 무얼해도 잘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친화력이 있고 일처리에 있어 무엇이 우선인줄 안다



많이 부족했다

내 살길 찿기에 바빴고 .......

한때는 나도 직장을 움직일때마다 같이 움직이는 추종자도 있었지만

그것뿐  이였다



세상도 많이 바뀌었고

생각도 많이 변했다.....

기공소가 지금보다 훨씬 잘됬다면

젊은 시절의 생각을 실행에 옮겼을까?



알수는 없지만

많이 부딪히고 때론 싸우고,우기고,  술 마시고 살았다

내가 할수있는 최선은 아니어도 열심히 했다고 말할수 있다

지금의 상태가

나의 능력이고, 내가 이끌고 나갈수 있는 최대한이다



어쩌면,

운이 좋아 내능력보다 더 큰기공소를 했더라도

스트레스로 힘들고 지쳐서 일찍 그만두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대체로 만족" 인 상태로 일하고 있으니

지나온 세월도, 앞으로의 세월도

행복할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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