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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결국엔 질렀습니다.^^

by 은재표(쉼표하나) posted Nov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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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이 드세게 부는 11월18일 오후 남대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까지도 사야되나? 아니야 넘 궁핍해져~ 많은 고민들로 가는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날씨는 왜이리도 추운지.. 마트에 들러 껌한통을 사면서 위치를 물어보고 나왔죠..
길가를 따라 늘어서있는 많은 카메라 가게들..어서 오라며 연방 프레쉬세레를 터트리는 착각까지 들더군요.

가방에서 노트와 볼펜을 꺼내들고 가격조사와 흥정아닌 흥정에 돌입했습니다.여기서 초보틱한 말과 행동은 덤탱이의 나락으로 빠지기 십상입니다.^^

사실 초보가 초보 아닌척하기 힘들더군요ㅎㅎ 기종은NiKonD90,105mmVR,twinflash(R1C1).....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나름 인터넷도 뒤져보고 했지만 가격은 큰차이가 없더군요...

애초에 3가지다 중고를 생각하고 갔습니다.105mm렌즈는 중고가 어느정도 돌아다니고 바디는 생각보다없고 twin은 아예 생각조차 못하겠더구요.실리를 생각해 한군데서 구입해서 악세사리를 많이 취하려했던 제계획이 점점 현실성이 없어보이더군요..

중고가격 상태에따라 다르긴하겠지만 가격또한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15~16군데 돌아나니면서  포기하려던 찰라..twinflash만제외한 상태좋은 정품중고를 겨우 찾았습니다..가격흥정은 그전 가게들을 기준으로 조금씩 더낮추었습니다..심하게는 바디,렌즈...20만원가까이 차이가 나더군요..후레쉬두 3만원정도 저렴하게 가격흥정에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악세사리 8기가메모리,청소기구,uv필터 밀고땡기기끝에 공짜로 얻었습니다.^^
두손가득 박스안에 담긴 카메라를 들고 가는데 잘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이제는 눈과머리와손이정말로함께 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볼려구요..

기공은 항상 매너리즘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싸울수있는 또하나의 무기를 가졌다고 생각하고싶습니다.
주머니는 또 가벼워지고 궁핍해졌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지고싶네요..

카메라구입에 도움주신 홍진구소장님,연진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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