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조회 수 2329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torage.nx.com/Data01/GnxFile/021/100/000/00/00/94582983813496926.wma어렸을 땐 난 ........................

대단한 말썽꾸러기 였다.

몇 가지 큰 사건들이 기억이 난다.

남의 집 닭장에 불을 내 단체로 숯불구이 통닭을 만들어 동네 의용소방대 아저씨들이

경운기에 큰 물통을 단 소방차^^를 가지고 와서 열심히 펌프질 해 불을 꺼주었다

방화범인 나 의용소방대장이셨던 우리아버지^^

또 기억이 나는 사건은

길에서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나에게 "야 xxx길에서 이러면 xxxxxx"

라면서 뭐라고 한 외지 사람 차에

친구들을 동원해 테러한 사건....................

초등학교 3학년 그 때 돈으로 몇 십만원을 물어 줬던 것 같다

하지만

이 것 들은 ..........................그냥 기억이 나는 몇 가지 사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



경찰서 실은 파출소가 집 옆에 있었는데

소장님 아들이 나랑 동갑이고 바로 옆집이고 해서 참 친하게 지냈었다

성씨는 김씨? 이씨?^^ 였던 것 같다

집 뒤에 탱자나무와 모과나무 등이 있는 산이 있었는데

따뜻한 햇살에 잔디가 파릇하던 때부터 한 겨울 까지 나의 중요한 놀이터였다

새총을 만들어 닭들을 사냥 하기도 하고 할머님이 키우시던^^

활을 만들어 까치며 꿩이면 잡는다고 꽤나 뛰어다니던..................

밭도 있어 항상 놀다 배고프면 무도 뽑아먹고 오이도 먹고 토마토도 먹고

지금 생각하면 참 좋았던 시절....................

뭐 아시웠던거 없이 부유하게 살던 시절이라(자랑이 아닙니다^^)

친구들이 항상 많이 따랐던것 같다 그래서 싸가지도 참 없었었다^^

그런 동무중에 한 명이었다

밭에 거름을 주는 친환경 농사법을 고집 하셨던 할머님 덕분에

지금의 내 키보다 깊은 응가^^거름 저장용 우물이 있었는데

그 냄새도 구수하게 느껴질 정도로 내겐 익숙한 놀이터 였다

건너뛰고 애꿎은 개구리를 잡어서 넣었다 빼기도 하고^^

때론 뱀도 잡아서 넣어두었 던 기억도 있고............................

항상 뚜껑을 덮어 두시던 아버지 덕분에

난 응가 놀이를 하기 위해선 뚜껑을 열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뭐 좋다고 거길 열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장님 아들은

우리동네 절대 권력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우리집에선 vip였다

근데 그런 귀하신 분?^^을

그만 응가통에 빠뜨리고 말았다 내가 !!!!!!!!!!

이를 어쩌나 고민 할 사이도 없이

정말 부드러운 속도로 서서히 빠져드는데

별에별 생각이 다 들었다

죽으면 어쩌나 아님 응가 독이 오르면 어쩌나 하는 걱정보다..........

우리 아버지랑 나랑 아마 파출소소장님이 감옥에 가둘거라는 걱정을 더 했던 거 같다

"상범이 형"

난 울면서 크게 불렀다

바로 옆집에 살던 친척 형이다

근데 대답이 없다

그래서 난

귀하디귀한 소장님아드님을 직접 내손으로 구하기로 했다

손을 잡았다

물컹하면서 부드러운 무언가가 내 얼굴에 튀었다

살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있던 친구 녀석 덕분에.....................

다행이 허리 정도 빠지고 더이상 빠지지 않았다

아마 응가와 섞어 놓은 황토무게가 무거워 밑에가 다져졌든지 아니면 우물이 적었던 탓에 발끝에 무었인가 걸렸던 것 같기도 하고...............

목숨은 건졌지만

뒷 일이 걱정 이었다

집 뒤에 있는 수돗가에 몰래 데리고 가서

응가를 씻어주고

할머니께서 서울에서 사다 주신 바나나

한 개는 까서 입에 물려주고 한 개는 호주머니에 찔러준 후................

"집에 가서 얘기 하지마"

하며 쇼부를 치던(아마 그 때가 인생에서의 최초쇼부였던 것 같다)

기억이 난다

결국 들통이 나서

빨개벗은 상태(팬티은 입고 있었던 기억으로 봐 아버지는 최소한의 내 인격은 존중해 주셨던 것 같다)

로 마루에서 손들고 있었다아버지께 혼쭐이 났던 기억이 난다

그 때

그 파출소장님이

경찰서장까지 하신 후 은퇴하셔서

몇 일전 우리집에 인사하러 오셨단 얘기를

어머니께 들었다

"그 때 그 아드님 잘 지내고 있나요"하시면서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끝인사를 했다고.....................

서울 삼청동 근처에 살고 계시다고 한다

그 친구가 날 보고 싶어 한다고  말도 전했고...........

그 친구를 만나면 아마 그 때의 응가 테러사건을 추억하면서

정말 맛있는 소주 한 잔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곱살 때의 기억이라 문맥상 약간의 기억보충^^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경음악은 원피스 오프닝 곡 이라고 하네요

착한 아이의 친구 ost^^

일본노래를 X JAPAN빼고 좋아 하진 않지만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선택 했습니다^^
  • profile
    First Clas 2009.11.20 21:21
    어린시절 추억이 저역시 새록새록 해집니다....
    저역시 개구장이 짓 무지 했었는데.....
    차분히 잘보고갑니다....
  • ?
    딱새 2009.11.20 22:45
    아이리스...유상...
    응가 테러 자행하다..
    ㅋㅋㅋㅋ 재미 있네요..
    저도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네요^^*
  • profile
    임불란 2009.11.21 01:40
    잼나는 추억이네요..............

    원래 그런X 통에 빠지면 떡해먹죠....
  • ?
    은용완 2009.11.21 06:45
    어렸을때의 이런저런 장난들..추억들이 생각나네요^^

    옆집 꽃순이는 잘있으려나?ㅋㅋ

    저도 중,고등학교때는 X노래 완전 좋아했었는데...ㅎㅎ
  • ?
    스마일맨 2009.11.21 08:00
    조금 수소문해보면 유상님 알것도 같은데.... ^.^;
  • ?
    틱아체 2009.11.22 00:18
    소중한 추억이시네요~! 재미나게 읽었어요
  • profile
    김주현 2009.11.23 08:04
    ...헐...ㅋㅋ
  • ?
    은서방 2009.11.23 22:06
    ㅋㅋ 잼있는 추억이네요...ㅎㅎ
  • ?
    타이야 2009.12.03 05:32
    헐 ^^ ㅋㅋ
  • ?
    샴이 2009.12.16 06:35
    ㅋㅋ응가테러..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907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919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465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213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541
5538 자게 월드컵 후유증 9 file Muam [無庵] 2010.07.01 2275
5537 자게 월미도 아폴로 디스코,,,,,, 19 김창환 2008.09.17 2331
5536 자게 월요일 아침.,,비,,, 6 마진 2007.04.16 2308
5535 자게 월요일 아침입니다 5 야미 2024.04.15 186
5534 자게 월요일아침.... 12 dentisttech 2013.05.13 2287
5533 자게 월요일은 너무 힘이드네요 14 이청용골 2015.07.28 2328
5532 자게 월요일이네요 .. 은무 2011.03.28 2313
5531 자게 웩스포트 추천바랍니다^^ 3 찰리 2008.06.13 2324
5530 자게 웹 파레트 을 뭘 사야할지.. 8 iris 2009.05.14 2461
5529 자게 웹서핑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충격적인 기사 9 file 꼴메기 2013.07.28 3484
5528 자게 웹서핑 하다가 재미있어서 퍼와 봅니다. 5 꼴메기 2012.10.08 2385
5527 자게 위가 안좋아서 속이 쓰릴때 해결법 좀 알려주세요... 11 김경진 2010.08.26 3215
5526 자게 위기 극복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11 김민성 2008.10.23 2272
5525 자게 위기를 해쳐나가는 법을 알려 주십시요. 29 마운틴고릴라 2013.06.29 5192
5524 자게 위대한 대한치과기공협회관계자분들 필독! 34 내일일은난몰라요 2011.08.17 2687
5523 자게 위대한 진실 11 file 백년대계 2008.06.21 2284
5522 자게 위대한탄생 3 Slugger 2011.03.26 2304
5521 자게 위드 구강스캔바디 라이브러리문의드립니다 서구 2023.09.01 253
5520 자게 위생사 temporary교육 신현국 2009.07.04 2281
5519 자게 위생사가 갑인가.... 20 쑤수 2013.02.03 4945
5518 자게 위생사가 기공사똘마니래요....... 16 E덴쳐 2011.08.25 2526
5517 자게 위임진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 Teny 2014.07.09 3916
5516 자게 위치추적 사이트입니다..... 13 대조달 2009.11.17 2278
5515 자게 위험을 무릅쓰고 탈퇴 되나 안되나 확인했음... 5 file 카페이장 2011.04.08 2333
5514 자게 윈도우10이나 엑셀 등 프로그램 카피본 사용에 관하여~ 6 내맘기공 2020.05.07 554
5513 자게 윈도우11과 3shape 호환이잘되나요? 4 요호호호 2023.05.18 315
5512 자게 윌리게러?? -_ㅡ; 11 헝그리정신 2007.01.20 3162
5511 자게 윌리겔러 (Willi Geller)!! 만날 수 있습니다 25 file Nuclear 2014.03.12 5788
5510 자게 윗 통을 벗고 싶다 19 file 이유상 2009.08.17 2376
5509 자게 유*치과 대표 성폭행으로 고소됨... 2 자유Forum 2011.09.15 2816
5508 자게 유난이라고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일본산 파우더말이에요... 3 푸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2013.10.16 2526
5507 자게 유니베스트 매몰제 6 달려가감자 2024.04.29 254
5506 자게 유니베스트 혼수비좀 부탁합니다.....^^ 4 강민호 2010.01.22 2413
5505 자게 유니폼 회사 추천부탁드려요 4 장승요 2021.02.05 277
5504 자게 유디 치과는 떳떳하더군요...; 8 두드림 2011.09.09 3300
5503 자게 유디치과 기자회견 캡쳐-열나네... 34 file 마징가?? 2011.08.26 2534
5502 자게 유디치과 발암물질에 관하여.. 닥터.K 2011.08.20 2693
5501 자게 유디치과 에서..네이버 치과상담 2 닥터.K 2011.08.20 3109
5500 자게 유디치과를 거래한 기공소장들 22 길가에서 2011.10.02 4342
5499 자게 유러파 글 내렸네요 22 치과기공인 2014.07.27 5867
Board Pagination Prev 1 ...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 424 Next
/ 424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