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비방, 특정 업체 및 개인 광고/ 비방, 작성후 탈퇴를 반복하는 게시물 및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학술관련한 질문은 포럼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 종교및 지역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게시을 금지합니다
- 급여,기공수가와 관련된 일체의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 자유게사판의 학술관련한 질문은 게시글 검토후 포럼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기공물의 외주는 발주 관련한 게시물만 가능하며. 수주 관련한 게시글은 즉시 삭제합니다


조회 수 228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기 두 개의 여행 상품이 있다.

#1. 〈네덜란드·벨기에 7일. 4개 도시, 3개 미술관 방문. 식사(…3일째 아침:아메리칸 조식 뷔페, 점심:치커리 그라탕, 저녁:홍합크림찜…) 암스테르담 동일 호텔 2박, 브뤼셀 동일 호텔 3박. (기념품점 방문 없음). 194만원〉

#2. 〈서유럽 12개국 16일. 베니스, 로마, 밀라노, 파리, 브뤼셀, 런던 등 숙박. 식사 정보 없음. 관광 정보 없음. 180만원〉

앞의 것은 최근 일본 경제신문에 나온 여행상품 광고 내용이고, 뒤의 것은 한국 것이다. 두 나라의 여행 문화 차이가 한눈에 보인다. 한국은 여전히 '여러 나라 찍고 오는' 상품이 잘 팔리고, 일본은 집중탐구가 인기다.

패키지 여행을 보는 시선도 다르다. 선진국이 그렇듯 일본은 자유여행 수요가 크지만, 그렇다고 패키지를 하찮게 여기진 않는다. 반면 요즘은 초등학생조차 "패키지 여행은 할 게 못 된다"고 투덜거린다. 알짜 패키지를 고르면 '대박' 행운을 누리지만, 대충 골랐다간 '뺑뺑이 도는' 여행 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여행사는 이렇게 해서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을까?

연초 만난 한 여행사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여행사 사장 한 사람이 자살했다"며 침울해했고, 코스닥 상장 여행사의 사장 역시 "상품 마진이 7%다.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 엄살이 아니다. 한국관광업중앙회 집계로 보면, 2007년 8월 1만538개로 일본의 약 1만5000개를 향해 달려가던 여행업체 수는 올 8월 현재 9050개로 줄었다.

미국발 경제위기, 비싼 원화값, 그리고 신종플루. 그러나 여행업은 원래 바깥바람을 잘 타는 산업이다. 더 무서운 건, 내부의 적이다. 괜찮은 상품을 만들면, 다음날 경쟁사가 3만원을, 그 다음날엔 또 다른 경쟁사가 2만원을 더 내린다. 급한 마음에 싸게 팔고, 현지에 가서는 오갈 데 없는 고객에게 옵션을 강요해 욕을 먹는다. 창업도, 폐업도 쉬운 이 업계엔 '윤리'란 게 거의 없다. 또 마진율 10%가 안 되는 여행사가 카드사에 주는 수수료는 2.5~4%(결제대행사 포함) 선이다. 아이디어도 없다. 내년부터 도입될 '제로 커미션'(여행사가 항공사 표를 팔아줄 때 받는 수수료가 없어진다는 뜻)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이 예상되자, 그걸 소비자에게 전가하겠다고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게 국민을 데리고 해외여행에 나서는 아웃바운드(outbound·외국행) 여행사의 현실이다. 업계는 그저 정글이고, 조정자는 없다.

문제는 이제 우리 정부가 '2020년 2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게 '헛꿈'이 되지 않으려면 엄청난 중국 관광객, 국제대회·엑스포·대형 컨벤션 유치 같은 '큰 건(件)'이 터져야 한다. 하나 더, '한국 여행 상품은 괜찮다'는 신용도 얻어야 한다. 관광객을 데려오는 인바운드(inbound· 국내행) 여행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인&아웃을 함께 취급하는 여행사가 늘고 있는데다, 상품 베끼기, 덤핑 경쟁 같은 '고질병'은 외국에서도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한때 불량 여행 상품이 많았던 일본은 '여행보증제도'를 엄격히 시행해 체질이 개선됐다. 고객에게 고지한 호텔 말고 더 좋은 호텔로 옮기는 것도 규정위반일 만큼 엄한 것으로 소문났다. 덕분에 대형여행사의 이름을 신뢰하고 선택하는 고객도 늘어났다. 우리도 자본력이 있어 독자 상품은 물론 파생상품까지 폭넓게 다루는 대형사, 소수 대상의 특수여행사 중심으로 특화돼야 하고, 품질 인증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노력하는 업체가 잘 되도록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 여행사 사장들은 '관광객 2000만명 시대가 가능한가' 물으면 자꾸 코웃음부터 친다.

출처 : 조선일보 홈페이지




밑에분이 글올리신거보고 한번 올려봅니다...

이글을 읽으며 참 기공계와 많이 닮은거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ㅋ  "업계는 그저 정글이고, 조정자는 없다."

어느곳이나 이런현상은 존재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자유경쟁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안고 살아가야할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 그것의 상황이 모순이되었든 기회가 되었든 말이죠
  • ?
    irish[coff 2009.11.30 08:07
    경쟁자라고생각한다면 그것이 모순이든 어떻든 시장논리에 의해서 조정이되겠지만
    동반자라고생각한다면 그것이 모순이라면 힘을합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은해야하는것이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린문제라고 봅니다. 나조금 손해보더라도 내가 속해있는 단체의 공익을 위해서라면
    그렇지만 그 손해를 감내할수있는 대인배가 있느냐하는것이 관건이겠지요
    저또한 힘없는 사람이기에 글로 대신할수밖에없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 화면 캡쳐 후 게시물내에 직접 사진이 보이게 질문하는 방법 / 07분 05초 4 덴탈2804 2024.02.27 871
공지 자게 일반회원에서 정회원이 되는 빠른 방법 덴탈2804 2021.01.26 7801
공지 자게 홈페이지 개편후 주요 변경된 이용 안내입니다 (2019.10.25) 덴탈2804 2019.10.30 12437
공지 자게 [자유게시판] 게시글 관리규정 (2019.10.25 변경) 덴탈2804 2015.11.24 90181
공지 자게 [공지] 아이디 및 비번찾기 안내입니다 file 덴탈2804 2013.08.01 149511
6603 자게 덤핑 숫가표의 성공율. 11 비스 2013.12.08 5174
6602 자게 크라운 알바 가격 어느정도가 적당한가요? 9 딸기아빠^^ 2013.12.09 4420
6601 자게 캐드캠 고민.... 17 하늘이 2013.12.11 4584
6600 자게 포세린 캡에 관한 책을 좀 읽고싶습니다. 2 훈남 2013.12.12 2558
6599 자게 [퍼온글]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11 스마일맨 2013.12.12 2661
6598 자게 학생인데요... 방학때 실습 하고 싶은데... 6 cera 2013.12.13 2389
6597 자게 소장님이 돈을 안주시내요.. 15 보라도리 2013.12.13 3944
6596 자게 지방사는 서러움 10 임불란 2013.12.14 3498
6595 자게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나여?? 6 현ㅅㅏㅁㅏ 2013.12.14 3807
6594 자게 디퓨져 제작 원합니다. 2 기공달인 2013.12.14 2343
6593 자게 쫄지 말그래이~~~ 14 file Nuclear 2013.12.15 3434
6592 자게 의료민영화 사실상 통과... 7 .................. 2013.12.16 2823
6591 자게 노리다케 T 파우더와 LT1파우더?? 5 bonny 2013.12.16 4758
6590 자게 기공소안에 기공소를 개설할려고하는데 4 2013.12.16 3132
6589 자게 미국 기공물 1 윤성민 2013.12.17 2868
6588 자게 아닌 거래처들 정리하세요.... 12 종지 2013.12.17 4161
6587 자게 안녕들 하십니까? 8 임불란 2013.12.17 3196
6586 자게 부럽네요 철도노조 파업 성공..우리는? 46 smoke 2013.12.18 5299
6585 자게 치과기공 해외에서 하시는분? 27 보라도리 2013.12.20 15599
6584 자게 법인치과기공소 등기이사에 관해 지르코니아캡 2013.12.21 4136
6583 자게 어금니에는 어떤 인레이가 좋을까요 3 프라스마 2013.12.21 3093
6582 자게 필리핀 원주민 사역하는 전용주 틀니선교사 입니다(기공을 가르처 주실분을 찾고 있습니다) 3 배우는사람 2013.12.21 3707
6581 자게 컬러링 리퀴드?? 3 멋진넘 2013.12.23 2303
6580 자게 요즘일요일에 일하는곳많은가여 15 기공초짜 2013.12.23 3388
6579 자게 크리스마스에 쉬나요? 6 쑤수 2013.12.25 2553
6578 자게 크리스마스입니다. 1 이문덕 2013.12.25 2283
6577 자게 3d 프린터 어떨까요?.... 11 리쌍 2013.12.26 4441
6576 자게 대구광역시 치과기공사회 사회인 야구동아리 회원모집합니다~ 4 ace 2013.12.27 2765
6575 자게 ?????님도 모르는 비밀 3 Nuclear 2013.12.28 2320
6574 자게 캐드캠 너무 부담... 5 bigprize 2013.12.29 4849
6573 자게 지르코니아 외주....! 1 otn 2013.12.29 2464
6572 자게 교정파트쪽 정보는 알기가 쉽지 않네요 3 DentalSt. 2013.12.29 2341
6571 자게 Case by case 3 카인과아벨 2013.12.29 2288
6570 자게 현미경 추천좀 해주세요 1 금니빨 2013.12.30 2293
6569 자게 [퍼온글 겸 새해인사] 나눌수록 더 커지는 기적 만들기 6 스마일맨 2013.12.31 2300
6568 자게 낭비가 아니라 또 다른 나눔입니다..!! 6 file 덴탈2804 2014.01.01 2585
6567 자게 새해 기도^^ 6 DK LEGEND 2014.01.01 2390
6566 자게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일치일혼 2014.01.01 2321
6565 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기공왕 2014.01.01 2299
6564 자게 미국 공휴일 VS 한국 공휴일 10 종리추 2014.01.01 3990
Board Pagination Prev 1 ...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 423 Next
/ 423
  뉴스 & 칼럼
  자유게시판
  업계홍보 게시판
  한줄 게시판
 


 
* 2804아카데미 세미나 안내
✔ exocad 완벽 마스터! 익산
전액 국비지원! 6월 30일 마감!
7월22일~8월9일 평일 15일 과정
✔ 3Shape 종일반 20기 대구
취업 및 파트전환 전문 과정
6월 24~28일 평일 5일 과정
✔ 3Shape 고급 과정 33기 대구
이제는 모델리스 시대!
6월 22~23일(토/일) 2일 과정
✔ 3D Printing 오픈 세미나 익산
1급 지도사의 실패없는 프린팅!
3월 31일(일) 1일 과정
✔ 라미네이트 오픈 세미나 익산
디지털 진단 및 CAD 활용!
7월 21일(일) 1일 과정
✔ 3Shape 초급, exocad 초급
    메쉬믹서 활용
덴탈CAD, 온라인으로 배우자!
강의 동영상 6개월 이용 가능
문의전화 010.3510.2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