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 카빙연습에 대해서..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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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옛날 부터 궁금한적이 있엇는데 오늘도 문득 궁금해 져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석고 카빙 연습을 한때는 추석때 2박3일동안 하루종일 석고만 깍으면서 지냈을때도있었고
요즘은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통카빙을 연습하고 있는데...

한참 깍다 보니 오늘 과연 이게 나한테 정말도움이 되는걸까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깍아도 실력이 느는게 보이지도 않고...
정말 많이 깍아보신 선배님에 비하면 티끌만큼 깍아봤지만..
과연 얼만큼 깍아 봐야 실력이 늘고  석고 카빙을 함으로써 무엇이 향상되는지
또 어떤식으로 석고 카빙을 해야 하며 석고카빙을 하면서 어떤생각을하면서깍아야
도움이 되는지.. 무작정 보고 똑같이  많이 깍으면 도움이 되는건가요?

  슬럼프가 또 와버린거 같네요 ㅠ
선배님들 부탁드립니다 ~ 꾸벅~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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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백년대계 2009.12.01 08:05

석고조각한것 가지고 내려오세요
중요한 포인트 잡는 방법 설명 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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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석 2009.12.01 09:07

서비칼 라인과 대합치의 교합면이 크라운의 시작점과 끝점을 결정해주는 결정적 요소인데
치열속에서 하나의 치아를 조각하는거랑 그냥 개개치 모델하나를 똑같이 조각하는것은
난이도 면에서 아주 많이 차이가 납니다.
즉 개개치는 시작점과 끝점까지도 조각하는사람이 결정을해야하기때문에 훨씬 어렵죠..
예를 들어 임플란트 조각은 잇몸라인을 만들어주는.. 즉 서비칼라인을 술자가 결정해주어야하기때문에
일반 크라운조각보다 훨씬 어렵고 형태도 잘 나오지 않는것이랍니다. 하물며 교합면까지 술자가 결정해야하는
개개치모델은 똑같이 조각하는게 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김성환님이 너무 어려운 방법을 선택하셔서 힘들어하시는것 같네요..^^
전악모델에서 하나씩 프렙해서 wax up하는것도 병행해보세요. 개개치 조각하는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상대적으로 덜 지루하실것같은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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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장동열) 2009.12.01 16:43

석고카빙은 개인적으로 비추 합니다..
젊어서 사서 고생한다는 말은 있기는 하지만
미련스리 손에 물집 잡혀가며 생고생 하는 모습보면 어떨땐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잘되던 안되던 틈틈히 왁스업을 하실것을 권장 합니다.
효율성이나 성취도 면에서는 석고카빙보단 왁스업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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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영 2009.12.01 18:51

제일 중요한건 치아의 입체를 볼수있어야하는데 파고난 사람을 제외하곤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카빙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입체를 볼수있는
눈을 가질수 있음 다들 아시겠지만 세라미스트가 될려면 필수조건입니다
간혹 카빙을 하지말란 사람들이있는데 그건 카빙을 안해본사람들 말이기때문에
얼마나 도뭄이 되는지 잘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외국에 트레이닝센타에 가보면
카빙이 전부라고 해도 과연이 아님

댓글
이일욱 2009.12.01 20:38

틀림없이 슬럼프는 옵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
그 시기를 이겨내면 더 많이 보이고 더 잘 깎고 너무 재미있습니다.석고카빙이....
조용한 가운데 혼자서 석고카빙을 안해본 사람은 그 참맛을 알지 못합니다.
이제까지의 제 기공의 가장 베이스는 형태학입니다.석고카빙이지요...
제 1년차때부터 10여년 동안은 죽 했습니다.
힘이 들지요..대충해서 멋진 작품이 나옵니까!!
신경질나서 던져버리기도 하고 부러터리기도 하고....
하지만 참고 이겨내니까 어느 순간 똑같아(?) 지더라구요....
그러니까 너무 재미있는 겁니다.
석고카빙은 먼저는 나를 이겨내는 인내심이나 그런 묘한 것들을 주고요...
두번째가 형태학이더라구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하려고 하지마세요..쉬 지칩니다.
기공 일이년 하다 집어치울것도 아니고...
성환님께서 석고카빙한게 하나둘 쌓일떄마다 내공이 점점 불어난다 생각하세요...
100mm달리기 아닙니다. 마라톤이지요....
안지치는게 제일 먼저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쌓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재미를 느낄겁니다.
화이팅하십시요....

댓글
Muam [無庵] 2009.12.01 23:11

도장은 깍아서 만듭니다.
그러나, 동시에 살리기도 합니다.
이름을 나타내기 위해선 이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깍아내지요.
석고조각도 깍아냅니다.
동시에 살려냅니다. 융선을 살리기 위해선 주위를 걷어내야 하지요.
가끔은 석고조각을 하면서 구룹이나 포사를 깍아내며 조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도장을 파는분들중 그 누구도 이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교육의 문제인지 이해에 대한 설명의 문제인지 나타나는 이름[융선]을 무시한체
들어가 있는 아무쓸모 없는 부분[구룹, 포사]을 기억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는 치아형태를 익히는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못합니다.
석고 조각시 들어간 부분을 절대 보지마시고 나와 있는 부분[융선]을 중심으로 조각해보세요.
튀어나온 부분만을 똑같이 만든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단 한번으로 각융선의 모양을 익히게 되며 재미도 솔솔할겁니다.
석고조각시 살려냈던 융선의 모양은 왁스업시 그 모양이 유감없이 나타납니다.
끈기를 가지시고 석고조각의 묘미에 눈을 떠보세요.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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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2009.12.02 00:33

학생땐 슬슬 남들 하는것 만큼, 얼굴 팔리지 않을 만큼만 하세요
평생할거 미리 힘빠지면 지쳐요
그러나 , 본분은 알고 있어야죠 ㅎ .........이게 더 어렵겠다요
살살 하세요
놀며서, 쉬면서, 이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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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장동열) 2009.12.02 05:33

성환님
사노라면님 말씀처럼 적당히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석고 조각이 인생의 다가 아니죠... 기공만 아는 사람의 속은 밴댕이 소갈딱지...^^

수정 삭제 댓글
I S2 ~ 2009.12.02 07:28

무엇을 하던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석고카빙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검증된 너무 좋은 치아형태 연습방법인걸
부정하는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기가 너무 어렵다는것또한 누구나 알고있고요..
당연히 최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필요한 부분중에 하나일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시간을 낼수 있다면 또 꾸준히 할수있다면 먼저 석고카빙을 추천하고요..

개인적으로 치아형태를 알기위해 자연치를 많이 관찰하는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단한 방법은 아니지만 쉽게 할수있기때문에..^^
우리가 일하는 모델에 자연치부분에 선을 그어 관찰하는 방법인데요..
매일 일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할수있는 장점이 있어요.. 매일이 쌓이면 시간내서 석고카빙할때도
왁스업할때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풍융한부위에 마지날릿지에 치경선에 구루부에 커습에 포사에 다 그려보고 관찰하고 맡은일할때 참고하고..
왁스업이든 팔리싱이든.... 시간이 많이 들거나 힘든 작업이 아니기때문에 조금 수월하게 할수있고 꾸준히 할수있는
자연치 형태 관찰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

개인적으로 석고카빙을 하고싶습니다.. 시간내기가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워 계획에만 포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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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하 2009.12.02 07:41

아직 잘 모르는 연하이지만 그래도 석고 카빙은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안하다가 하니 예전 실력도 안나오는 것 같고 늘 어렵지만 포기해선 안될 과정입니다.

댓글
Energizer( 2009.12.02 07:58

이일욱님의 조용한 가운데 혼자서 석고카빙을 안해본 사람은 그 참맛을 알지 못하다는 그 말씀!
가슴으로 와 닿습니다^^

남들 잘 때 스탠드 밑에서 눈 비벼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석고조각 하다가 다음날 눈 밑엔 다크써클이...ㅋ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석고카빙을 꾸준히 하려면 여러 사람 모여서 스터디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은데요~

혼자서 하면 의지가 약해져 작심 삼일인 경우가 많고, 여러사람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하는게 좋을 듯 생각됩니다.

각 지역에서 누군가 주축이 되어서 남녀노소 년차 불문하고 모여서 인생이야기하며 석고조각 스터디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요?

각 지역 별로 하나씩의 석고조각 스터디 그룹이 만들어진다면 우리나나 기공계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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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2009.12.02 09:20

선배님들의 조언 하나하나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804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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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치기 2009.12.12 19:58

성환이형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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