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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학원비로 해외여행 가다

by 사노라면 posted Dec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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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고 하나 있는게 돈 잡아먹는 귀신이다

초딩때 발레 한다고 돈 많이 깨졌다

작품하나 하고 발레 옷 하나 맞추고.....억수로 비싸다

소장으론 밀어주기 벅찼다......ㅠㅠ



중딩 되선 그림 그린덴다

예고가서 디자인 한덴다

방학중엔 학원비가 100 만원씩 깨진다

예고 떨어졌다



고딩 되선 학원서 살아야 된다

그림만 하는게 아니라 영 수도 해야되니 엄청나다

그림 잘 그려도 학업성적 안되면 꽝이다

우리 딸 성적은 바닥이다



공부는 싫단다

그림만 그린단다

대학 갈  자신은 없고 전문대 간단다

이건 뭐 거저 놀고 먹겠단 심뽀다



고 2 여름방학 이었다

공부가 싫으면 그림도 쉬어라.........

실컷 놀고 공부하고 싶을때 해라

6 개월만 열심히 해도 3 년공부 다 할수 있다....고 내경험을 이야기 해 주었다



학원비에 조금 보태니 해외여행 갈수 있겠다

몽고로 갔다

벌판을 말타고 거닐었고 .....

사막 이란곳도구경하고  낙타도 타고

몽고텐트서 하룻밤 잠도 자고

밤하늘 은하수는 놀라울 정도 였다



하기 싫은거 억지로 시킬 필요 없다

한창나이에 견문을 넓히는게 오히려 낳다고 생각 했다



올해 수능 봤다

어떻게 커갈지 아직 모른다

어쩌면 이제부터가 시작인지 모른다



학원비로

해외여행가고

제주도 가고.......

부디,

그것이 딸에게 학원보다 더 많은 힘이 되었다고 ....느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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