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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 가리라

by 사노라면 posted Dec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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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 가리라"

슬프고, 기쁘고. 힘들고.괴롭고, 환희의 순간도..............



"치과기공사"로 오래도록 일했다

그게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었다, 예전엔

지금은 많이 알고 있고 돈 많이버는 직업으로 아는사람이 많다

난 그럴때마다 이렇게 대답했다

슈퍼라고 다 돈버는거 아니다

식당이라고 다 돈버는거 아니다

먹고는 산다

슈퍼가 돈버는건 쥔이 돈벌기만하고 쓸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자릴 지켜야하니 돈쓸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이다.....라고



기사생활 5 년정도는  해야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길것이다

그 기간은 인턴, 레지던트 생활 처럼 박봉과 야근으로 힘든 시절이다

그러나 그걸 이겨내는 힘은 "나의 꿈" 이다

"치과기공사"로써의 꿈이 무엇인가?

자신의 이름 내걸고 소장으로 일할수 있다는것 아닌가?

기공소 하긴 쉽냐고?.....그건 개인의 능력이지

세상을, 의사를 원망할 이유는 없는것 아닌가



어찌됬든 우리는 지금 일하고 있고 돈을 벌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은, 쉬운 방법이 있다면  그 일을 하겠지만...............

걱정도 내일도 접어두고  "지금"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겠다



**************************************************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이 꼭 있다

한국놈은  패야 말을 듣는다고...

한국놈들 하는짖이 다 그렇다고...........

자신은 한국놈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 왔는가?



우린 다같이  치기공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 세상에 못 할짖이 이 일인냥 말하는 사람이 있다

몇년만에 골병이 든다는둥

정신 나간놈이나 하는일 이라는둥

노예만도 못하고, 소장 좋은일만 시켜준다는둥

참 옹졸한 인간들이다



치기공이 무엇인지 이제 배워가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할 말이라곤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

그게 사실이라 치자

거기에 머물고 있는 "당신"은 무엇인가?  왜 못 떠나는가?



치사하고 더럽지 않은게 어디 있던가

남 주머니에 있는 돈이 거저 나올거라 생각하는가

모든걸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조금씩 내 구역을 확보해 나가는거구, 넓히는거다

그러기 위해 겸손해야 하는거고, 숙여야 하는거구, 감사 할줄 알아야 하는거다



예전에 "씨랜드"던가 하는곳에서 화재로 많은 어린이가 어이없게 죽었다

도대체 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장치가 없었다

아이를 잃은 하키 국가대표 선수였던 분이

훈장과 나라에서 받은 모든걸 국가에 반납하고 뉴질랜드로 이민갔다

이런나라에서 살기 싫다고......멋지다



이 나라가 싫으면 모두다 가라

기공계가 싫으면 가라 ~!!  멋지게 가라..............

남아 있는 우리끼리 부데끼며 .........사랑하며 살겠다

꼬리 감추고 개집에 들어가 짖지 말고

잘못된게 있으면 이렇게 고치자고 주장하라



그 누구도 여기까지 그냥 아무일 없이  쉽게 온거 아니다

때론 피가 끓기도 했고

냉정하게 무시하기도 했다

분명한건

"이 또한 지나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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