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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밴쿠버입니다^0^//

by 박덕희 posted Dec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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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밴쿠버는 지난 주말부터 해서 눈이 많이 왔었습니다~


일욜날과 월요일날 .. 많이 쌓일정도는 아니지만 간만에 주차장에 눈쌓인것을 보니.

한쪽이 허전함과 동시에 군대생각 많이 나더군요..^^ ㅋㅋ 요새 회사가 군대풍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대장과 대위 1명 원사 3명에 상사 1명 보급계 1 인사계 말년병장 한명에 이등병 2명정도??

저는 일병 마로봉?? ㅋㅋㅋ 위에 간부없을때에도 아직 담배를 꼬나 물지는 못합니다.. ㅋㅋ

회사에 2명의 신입사원이 들어왔네요~ 공교롭게도 두분다 한국분입니다~ 갑자기 회사의 한국인 비율이 중국인비율에 이어 2위로 극상 ㅋ

아무튼 어려운시기에 취직하신 분들은 정말 실력이랑 운이 참 좋은듯 싶어요^^

그중에 한명은 학교 선배네요~와~ 캐나다에 저희학교 출신이 몇명없는걸로 알고있는데

드디어 제가 알고있는 캐나다의 학교 선배는 다 만난듯 싶어요 ㅋㅋㅋ

참 세상 좁다는게 ㅋㅋ  여러분들도 꼭 좋은 인맥과 좋은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ㅋㅋ




여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대목중에 대목입니다~ 저는 2주연속 토욜날 오버타임을 했네요~ 이런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맛난 밥도 얻어먹고 돈도 두둑히^^ 토욜날 일하니까 주인이 한국스타일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항상 아임 굳 땡큐 입니다^^

저는 저번주에 미국 워싱턴 주의 알링턴이라는 시골마을의 법정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2달전에 받은 과속 티켓 때문이지요~

결과는 저의 예상을 깨뜨리고 1600불중에서 100불 깍아줬습니다. ㅠㅠ

고스란히 1500불 벌금을 내고 왔네요~

잠깐 그곳의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아침에 법원에 가보니 통역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이미 과속했다는것에

동의하니 벌금을 감면해달라는 서류를 체출한거였으므로 경찰관이 나오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대략 15에서 20명정도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구요~ 호명을 하면 차례대로 재판관 앞에 서서 감면을 받습니다.

때에따라 자기 변호도 하구요. 저는 한 6번째??  너무나 떨렸습니다. 살아생전 그것도 한국도 아닌 미국법정에 서다니..

물론 시골이라 법정은 시청각실보다 작았습니다만 ㅋㅋ 재판관님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더군요

그전까지는 그저 재판관이 사람을 호명하고 대충 서류를 넘기고 얼마깍아주겠다 이러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다르더군요.. 제서류는 한번보고 눈을 지긋이 감고 생각하시고 한번 더보고 가만히 있다가.

화를 내시더군요.. ㅋㅋㅋ 아니 도대체 100마일 160키로 로 뒤에 경찰차가 1마일을 쫒아왔는데도 서질 않다니..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ㅋㅋ 웃음이 나오는걸 참았습니다. 감면받으러왔는데 웃으면 안되잖아요^^; 웃음으로 해결하기엔

너무나 카리스마가 무섭더라구요^^; 재판관왈 승객을 3명이나 태우고 160km를 달리는것은 살인미수와 마찬가지다!!!

기다리던 사람들은 재판관이 하는소리에 모두들 웅성웅성~ 다들 쟤뭐야~ 미친넘이야~ 이렇게 말하는것이 느껴지더라구요 ㅋ

암튼 그리고 재판관이 저한테 캐나다에서 한번도 걸린적이 없냐고 하길래 없다고 했더니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자리에 일어서기 전까지 친구와 나는 백수다 수입이 없다를 되내이고 되내였었는데 ... 그만 치기공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0- 이그... 아차 싶었지만.. 저도 모르게 재판관은 그말을 듣고 나서. 1500불만 내라고 하더군요.. ㅡㅡ

결국 저는 1500불  현찰로 냈습니다. 뭐 학생이라 해봤자 상황보니 200이나 300불정도 깍아줬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그당시에는 정말 내가 왜 치기공사라고 이야기 했는지~ ㅋ 너무나 자랑스러웠나 봅니다.



아무튼 법정에서의 일이 끝나고 시간이 남아 씨애틀 근처의 아울렛 매장을 갔습니다. 원래 계획이라면 1600불중

한 400이나 더 이상 깍아주면 그돈으로 쇼핑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지만. 100불은 기름값에 밥값하면 딱떨어지겠더라구요.

일단 긴장했는지 배가고파서 아울렛 근처 카지노 안에 유명한 뷔페가있다고 해서 고고씽~

이런제길.. 역시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칠순 없다고 했던가.. 역시나 제돈주고 밥먹기가 아깝더군요~ ㅋㅋ

제가 제일 좋아라하는 바카라의 패돌리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주머니에 있던 100불은 5개의 칩으로 바껴있고..

플레이언지 뱅커인지 눈깔돌리면서 옆에 사람들 찍는거 쳐다보면서. (사실 이때 중국인들이 하고있었는데 승률이 80%)

이때다 싶어 옆에 중국인을 따라갔는데 한방에 올인했습니다. ㅜㅜ

  결국 법정에 간 의미가 없었죠~ 마지막 남은 자존심 100불을 카지노에 헌납하고 카드 긁어 밥먹고

쇼핑은 하지도 못한채 환전한 비용 렌트비에 기름값에 하루 일 못해 못번돈까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에 200만원을 넘게 써봤네요..

ㅋㅋㅋ 그래도 예방접종한거라 생각하고~ 이제 부턴 조심해야죠~ 미국사람들은 나중에 보험을 생각해서 그렇게 달리질 못한다고 해요~

ㅋㅋㅋㅋ 여기 보험은 정말 후덜덜 제가 차를 못사는 이유는 다름아닌 보험때문인데요 제가 보험에 가입하면 300불정도 매달 나간다고

하네요~ 2010년형 토요타 매트릭스를 좋아해서 제가 사고 싶어 알아보니. 3년 파이낸싱 0%라서 한달에 700불정도 드는데 여기에

기름값 300  보험료 300 이러니.. 방값내고 이러면 휴~ 언제 차사고 집사서 결혼할려나 ㅋㅋㅋ



제 비자는  지금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닌듯 싶네요~

일단 lmo는 두번 리젝을 당했구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물려 pnp가 제 비자 만료 1월 말 전까지 승인이 날련지 안날련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에효~ ^0^.. 가장 좋은 방법 변호사가 말해준 방법은 일단 1월초에 pnp 파일넘버가 나오면 파일넘버와 함께

엘엠오를 다시 신청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는데 이것마저  확답은 안되고^^

아무래도 학생비자로 돌려서 코업비자를 받아 일을 해야 할듯 싶어요~

그렇게 되면 어쩔수 없이 부대비용이 들어가는것과.. 회사에선 코업비자로 풀타임 오퍼를 내줄껀지 걱정이 되네요^^

코업비자로 돌리게 된다면 내년 5월정도까지 일할수 있을꺼 같구요~ 아니면

지금 다니는 회사를 1월달까지만 다니고 다른 지역이나 다른 회사로 옮겨서 일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겠어요~


저같은넘 찾아보면 많을텐데 회사에서 이렇게 도와주는것 보면 대충하다가도 한번더 보게 된답니다^^ㅋ

일관두고 학생비자니까 학생비자에 맞게 공부를 좀 할까 생각중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네요^^ㅎㅎ


   아무튼 제 인생관인  "가는곳엔 길이 있다 "란 말을 잊지 않으면서~ 잘알아보고 노력하면 잘되겠죠

일단 저의 목표는 저번에도 말했지만 영주가 아니기 때문에 영주권으로 다양한 혜택을 얻기는 좋으나..

영주권을 받음과 동시에 장단점이 있네요 -0-;;; 아무튼 잘될꺼에요^^ㅎㅎ



그리고 요즘에 밴쿠버에 많은 워홀러 기공사들이 눈에 띕니다.

특히나 지방 대학교에 연수 프로그램? 이걸로 해서 학교 지원받고 워홀비자 받아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회사는 제 친구가 그렇게 해서 지원했는데 비자부터 안된다고 떨어뜨리더군요..

그런곳도 많구요. 실력이 안되는데 무작정 온 사람들도 있고. 그렇다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밴쿠버는 정말 거의 자리가 없다고 해도 될정도로 힘들다고 하네요 친구들이 잡을 구하고 있는데 자리가 없다네요~

아무튼 그래도 희망이 있는건 저희회사도 그렇고 아는분회사도 그렇고 그렇게 해도 사람이 필요하다는 곳은 있기마련이고

제친구는 워홀로 해서 취직도 했네요. 기공사인만큼 실력으로 비자를 커버해준 경우지요~^^ 친구야 추카한다.

아무튼 실력과 영어 두가지만 있으면 어디서나 우뚝설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모두들 즐건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크리스마스 휴가 다녀와서 1월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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