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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09.12.19 01:42

지친 "치기공사"에게 고함

조회 수 2333 추천 수 0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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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은 자신이 가보지 못한 길을 동경하거나 ,그리워 하거나, 아쉬움이 있기 마련이다

그때 그걸 했더라면 ..............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생각하지만

떠나버린 기차다



$$$$$$$$$$$$$$$$$$$$$$$$$$$$$$$$$$$$$$$$$$$$$



예전에 대기업 부장직에 있던 친구가 회사를 그만두고 세차장을 시작했다

무슨일로 사표를 냈는지는 모르나

세차장 일을 하면서 살도 빠지고 표정도 밝아 보였다

술한잔 하면서 하는말이

" 스트레스 받을거 없고 단순한 일이라 재미있다"는거였다

정말로 그렇게 보였다

아마도 회사 간부라는게 책임과 성과 올리기에 여간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였던가  보다

술마시는 내내 요즘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가에 푹 빠져 이야길 나누었다



그러다 1 년이 다되어갈 무렵 다시 만났을땐

세차장을 그만두고 작은 업체에 다닌다고 했다



세상 살이가 그런가 보다

그 친구는 처음 몸으로 일해서 돈벌어 보니

나름 육신은 힘들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으니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소위 몸으로 때우는게 만만치 않음을 뒤늦게 깨달았으리라

요즘처럼 추운 날씨라면 아마도 진저리 쳤을테..........



결국 자기 자리로 돌아간 거였다



분명, 그 친구도 그랬을 것이다

이렇게도 살수 있는걸 왜 그러고 살았나.........

스트레스 안받지...몸이 힘드니까 잡생각 없고 잠 잘오지..........

몇달 아니 두세달은 정말 즐거웠으리라....

그러나 문득, 이게 무슨짖인가 생각도 했을터

계속  이일을 한다는게 즐거움만이 아니라는것도 알게 됬을게다





가끔씩

가지않은 길이 궁금하다

내가 선택한 길이 잘된것인가 묻기도 한다

그러나, 부질 없는짖이다

이미 "치기공" 일하기에  오감과 근육이 맞춰져 발달 되었다



그래서

나에게 부장이라는 간부직을 준대도 능력이 없어서 못하겠지만

내가 하고 있는일이 남들이 보기엔 부러운 일이기도 하겠구나.............

매일보는 마누라보다  다른 아줌마가 이뻐 보여도

내 마누라 밖에 내놓으면 역시 다른놈이 보기엔 이쁜거다

알고 보면 내 아내가 최고인거다



골프라는게

힘빼는데 3년 걸린단다

바둑 18급은 가르치기 쉬워도

1급 두는 사람 가르치기는  더 어렵다고.........

직업도 처음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택했을터

기왕지사 시작한지 좀 됬다면 편한맘 먹고

즐겁게 일하자

나는 행복하다 말하자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생각하자

이렇게 좋은 능력 주셔서 감사하다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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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희 2009.12.19 02:00
    한번 뵙고 싶네요^^ ㅋㅋ
  • profile
    세라미스트 No.1 2009.12.19 02:29
    잔잔한 수필 하나 읽은 기분이에요. 좋은글 때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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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석 2009.12.19 02:48
    책을 쓰셔도 될듯합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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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슨(장동열) 2009.12.19 03:03
    수필집에 등단하셔도 될듯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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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맨 2009.12.19 05:2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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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LOVE 2009.12.19 06:09
    너무 고사성어 같은 얘기네요.
  • ?
    박연경 2009.12.19 07:19
    잘하지는 못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점이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김성진 2009.12.19 07:41
    멋찐 남자라는 말 ~~~~ 밖에```````` 언재나 이분의 글 을 읽으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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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날개 2009.12.19 07:56
    감동입니다.^^
  • ?
    하재훈 2009.12.19 08:23
    ㅋㅋ
  • ?
    야옹 ^^ 2009.12.19 08:25
    직접경험 해보면 정말 뼈져리게 느낄수 있는 말들이군요~
    방황하는 초년병 기공사들도 한번 경험해보시길 다른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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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겔루스 2009.12.19 09:32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
    독사 2009.12.19 10:40
    이야~~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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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 2009.12.19 19:16
    저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책을 쓰셔도 될듯 항상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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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건 2009.12.19 19:39
    다시한번 힘이나는 멋진 글이네요~~
    저는 기공사가 좋습니다~~ ^^
  • profile
    박병윤 2009.12.19 23:08
    그래요... 아~~ 행복하다.^^
  • ?
    임플란씨 2009.12.20 05:26
    돈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세차장이 ....
    그래서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한거 같군요ㅣ.
    세상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 많이 사귀어두고 ... 이직을 ..
    그러다 모험 한번하고 잘되면 그길로 가고, 여의치 않으면 리턴해서 사귀어둔 사람들을 바탕으로 해서 재기 하면 괸찮을 것 같습니다.

    기공일로 늙어죽는것도 썩좋은 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재주없고 능력없으면 그냥 죽었다하고 . 기공만 잡고 늘어지는 것이 오히려 잘될수 있습니다.
    재주있다고 기공계떠났다가 . 되돌아온 케이스가 있었는데. 지금 열심히 하더라구요.
    세상이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하는말이 . 할것이 없답니다.
  • ?
    샴이 2009.12.20 05:34
    멋지신말입니다^^
  • ?
    두드림 2009.12.20 07:34
    ..^-^ ㅋㅣ~ㅇ ㅑ 멋지십니다!
  • ?
    연주 2009.12.20 08:30
    잘 읽고 갑니다
  • ?
    독수리눈 2009.12.20 19:49
    멋진글 다시한번 되새겨봄니다~^^
  • ?
    ☆샤인☆ 2009.12.21 01:18
    와,ㅋㅋㅋ 멋있는 글입니다~ 힘내고 가요~~
  • ?
    무릎팍기사 2009.12.21 07:43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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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중 2009.12.21 09:25
    멋진글 감동입니다
  • profile
    임불란 2009.12.21 17:57
    좋은글 감사합니다...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는글인것 같습니다

  • ?
    최인희 2009.12.22 03:26
    저도 모르게 속으로 "아멘--"ㅋㅋㅋ
    너무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제 상황이랑 맞는말같아 다시돌아보게되네용ㅜㅜ
  • ?
    aganuska 2009.12.22 04:11
    이제 기공일을 시작하려합니다.
    학생신분을 벗은지 얼마안되는 예비 기공사에 입장에서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
    tedkim 2009.12.22 16:12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도하며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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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무동에이스 2009.12.23 09:07
    힘이나네요 홧팅
  • ?
    박찬종 2009.12.23 11:24
    지금 새벽3시가 넘었는데 지금 퇴근하고 왔네요...ㅋㅋ
    이런날이 있으면 저런 날도 있고...머그런거겠죠..
    좋게 생각하고 사는거죠머~~^
  • ?
    돌쏜 2009.12.24 05:47
    읽고 힘냅니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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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최국진) 2009.12.24 11:1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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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view 2009.12.24 21:29
    지병인 뒷목덜미의 만성뻐근함이 풀려지는 느낌입니다.
  • ?
    정안순 2009.12.26 06:55
    잘 읽고갑니다
  • profile
    막가는 내야 2009.12.30 00:02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그러나,,고개를 들지 않고 바닥만 본다면 세상의 전부는 발 디딜정도의 크기겠지요..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성공도 없다고 봅니다,..
    길이란,누군가가 지나가고난후에야 길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
    어질어질 2010.01.03 02:57
    할일은 많지만 이게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버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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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웁쓰써니 2010.01.04 06:48
    아... 행복해.....
  • ?
    조정민 2010.01.09 04:01
    굿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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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in 2010.01.10 08:27
    ㅎㅎ
  • ?
    박준모 2010.01.10 12:47
    사노라면님 완전 좋아요~
  • ?
    고시레 2010.01.21 06:02
    아... 정말 와닿는 글이예요 가슴부터 훈훈해지는것 같아요
  • ?
    새암 2010.02.21 04:22
    힘내세요
  • ?
    justin 2010.02.21 05:50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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