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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학생 졸업하고 취직했습니다^^

by 늦깎이학생 posted Jan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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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늦깎이학생입니다. 이번에 졸업했구요 그리고 운 좋게 직장도 잡았습니다. 다음주부터 정식으로 첫 출근입니다.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이 코스를 택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늦은 나이에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2,30대에 시작했으면 아마 못 버텼을 것 같아요. 제가 참을성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

처음시작할 때는 좀 애를 먹었습니다. 뭐 아는것이 하나도 없구 영어도 잘 안되는데 진도 따라가기도 벅차고 또 실습기공소 잡기도 힘들었어요 다른 친구들(호주현지인들)은 대부분 치과쪽 경력이 있어서 내용을 잘 이해하더군요.

시작하고 몇달지나 겨우 실습기공소를 잡아서 다니기 시작하니 배우는게 감이 잡히고 진도를 따라갈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는 다 잘 풀렸습니다. 반년전쯤부터  반친구가 소개시켜준 기공소에 유료보조로 주에 2,3일씩 일나가다가 졸업하면서 정식 직원이 됬습니다.

짧은 일년반이지만 돌아보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어요. 공부하면서도 주말,야간 또 주중파트타임잡들로 가족과 생계도 꾸려갈 수 있어서 무엇보다 다행이었고 한번 실패후에 좌절하지 않고 바로 이렇게 다시 일어설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지금 3주째 연말휴가입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낮에 함께 있으니 좋네요 그동안 주중이나 주말이나 얼굴보기 힘들었거든요. 아이와 놀수없어 섭섭했는데 실컷 함께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푹쉬고 또 가족과 일주일 여행도 다녀오고 그리고 지금 좀이 쑤십니다. 너무 쉬니 온몸에 녹스는 기분이... 이젠 일하러 갈 날이 기다려지기도 하네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주에서 늦깎이학생
(졸업은 했지만 아이디는 계속 쓰렵니다 일년반의 공부와 실습은 기공소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자격이지 정말 기공사의 자격은 아니란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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