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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밥 잘못먹었니? 돼지색꺄~

by 스마일맨 posted Jan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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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들과 저녁시간을 함께한 자리에 집사람에게서 문자메세지가 왔었습니다.

'당신은 언제 내가 사랑스러워?'

접해보지 않은 문자라, 맨 정신이었다면 장난스러운 문자하나 남겼을텐데, 진지한 분위기에서

술도 한잔 마셨겠다 '무슨일 있어? 왜그래?'라고 짧막하게 답글을 남겼더니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

'언제 내가 사랑스러운데~'라며 또 문자를 보내더군요.

하지만 지극히 사무적으로 '나 지금 바빠' 하고 남긴 문자를 끝을 맺었습니다.

물론 집사람에게서 문자도 날라오지 않았구요...

다 다음날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집사람에게 들어본 말이 정말 웃겼습니다.

아파트에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던중 모 프로그램에서 하는것처럼 신랑들에게 문자를 보냈다네요.

문자의 내용은 위에 적은대로 '당신은 언제 내가 사랑스러워?' 였는데,

총 8명의 아낙들이 그들의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무응답 4명 '뭔일있어?'(나포함) 2명 '뭐가 필요해?' 1명

마지막 한명이....

' 밥 잘못먹었니? 돼지색꺄~' 라고 문자를 날렸다네요...

집사람에게 이 말을 전해듣고 정말 한참을 웃었습니다. (오랫만에 눈에서 눈물이 날정도로.... )

하지만 웃다보니 슬슬 그집이 걱정되기 시작하더군요. -.-;

처음 시작은 웃자고 한일인데, 이거 일이 커졌으니 말입니다...


여러분.

평소와 다른 문자 메세지가 아내 혹은 남편에게 (or 애인) 온다면 그냥 마음에 있는 사랑을 듬뿍담아서

답장을 보내주세요...




p.s

참고로 그분들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행복하게요. (그들만의 농담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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