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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2010.02.24 00:16

"치과기공사" 후배들에게

조회 수 2522 추천 수 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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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길을 가야 할까? 고민하는 후배들이 많은것 같다

이제 사회 초년병이고

앞은 보이지 않는 먼~길

어느곳에서 무슨일을 하든 첫걸음 떼기가 쉽지는 않을것이다

이미 졸업하고 면허증을 취득 했다면

그리고 기공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위도 아래도 보지마~~ 앞에만 봐~~~ 노래 부르고 싶다



^&^&^&^&^&^&^&^&^&^&^&^&^&^&^&^&^&^&^&



낚시 해 보았는가?

낚시도 종류가 여러가지 많다

난 루어 낚시를 주로 하고 잇다

흐르는 강물따라 이동해가며 인조미끼를 사용하는 낚시다

쏘가리 한마리 잡으면 신나는 날이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는날이 더 많다



낚시가 안되는 날은

강건너 저편이 그럴듯한 포인트로 보인다

기어코 다리건너 물건너 가고야 만다

건너온 그 자리가 다행히 잘 잡히는 장소일때도 있긴하다

허나 거기라고 "용가리 통뼈"는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역시, 강건너편이 좋아 보인다................

그렇게 두세번 왔다 갔다 하다보면 날샌다



대체로 이런날은 "꽝"이다

강따라 산보 한다는 마음으로 주변 경치도 감상하며

차분히 탐색하는게 더 좋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이라도   택하는 것이다

어부가 아닌이상 자연과 함께 할수 있음도 만족스런 하루다



^&^&^&^&^&^&^&^&^&^&^&^&^&^&^&^&^&^&^



"치과기공" 이란걸

시장바닥에 물건 고르듯이 선택 했다면 모를까

그래도 신중의 신중을 고려해 시작했을것이다

졸업만으로도 3년의 세월이 간거다

3년이 "그 무엇"을 이루는데 최소한의 시간이다

"이빨 알레르기"가  없다면 "*도*전*"하라



도전하라

즐겁게 하라

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마라톤처럼 길고, 고통의 시간이 오고.......

어느시점에서 부터는 호흡이 편해질 것이다

아마도 하프정도를 달려본 사람이라면 "그 호흡"의 의미를 더 잘알것이다



일하기 편하고

일찍 퇴근 할수 잇고

봉급 많이 받는다면 좋겠지만..................

그런 "덴탈 유토피아"는 없다는 소문이드라~~~



그래도 희망이 있다

나만의 "왕국"을  만들면 된다

내가 선택해서 내길을 내가 만들수는  있다



난 토욜은 쉬는걸 원칙으로 일한다

난 거래처 하루 한번만 간다

난 이 두가지 원칙으로 기쁘게 일하고 있다

물론,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다

돈은 일한만큼 벌리는것이니

이보다 정직하고 떳떳한 돈이 어디 있는가



무슨일을 하던간에

다 사람이 하는일이다

남도 하고 있고 선배도 다 해왔다

나라고 왜 못해내랴...하는 마음가짐을 갖자

콩심은데 콩나고 이빨 심으면 이빨 나온다

사람사는 세상 다 엇비슷하다



십년전에 어리석더니 아직도 어리석구나.............

법구경이던가? 어디서 주워 들은 말인데   꽂히지 않는가?





후배님들 마음에 평화가 함께하길 바라며



  

  • ?
    김준동[댕이-] 2010.02.24 00:20
    참 좋으신 말씀같습니다.. ^^
  • ?
    quality 2010.02.24 00:33
    참.. 뭐랄까 은은하지만 강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 감사합니다
  • ?
    허재석 2010.02.24 01:34
    ^^ 머리가 아닌 가슴이 먼저 받아들이는 글인것같습니다..
    기공 선배님의 진솔하고 진심어린 말씀 감사힙니다.
  • profile
    임불란 2010.02.24 02:52
    가슴 언저리에 꽂힙니다.........
    온라인이라는 곳이 자신의 뜻을 전하기가 쉽지않은데 이렇게 많은걸
    꽂을수 있는 님은 진정 고수 이십니다.........
  • ?
    모리슨(장동열) 2010.02.24 03:45
    다양한 내공의 소유자이십니다...
    덩달아 많이 배웁니다...
  • ?
    이희규 2010.02.24 04:37
    초년병과 더불어 모든 기공사들에게 던지는 메세지인듯 합니다...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 ?
    스마일맨 2010.02.24 04:56
    오늘도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
    최재하 2010.02.24 05:52
    마음의 도를 받아가는 기분입니다. 힘들었던 하루가 편해지는 기분입니다.
  • profile
    곰돌이쿠우 2010.02.24 06:12
    음..
  • ?
    시리시리♥ 2010.02.24 07:30
    왠지 마음에 콕 와다으네요....
  • profile
    김경진 2010.02.24 08:10
    조언 감사합니다... 묵묵히 정진하겠습니다^^
  • ?
    호야 2010.02.24 08:14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마음 다잡습니다
  • ?
    審美 2010.02.24 10:08
    감사합니다.
  • ?
    Khris 2010.02.24 14:05
    감동~.ㅋㅋ
  • ?
    MIOK LIM 2010.02.24 18:35
    이 심오한 조언을 ,시작하는 모든 기공학생이나 technicsian 님들이
    잘 받아들이시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 ?
    독수리눈 2010.02.24 20:50
    좋은말씀입니다.
  • profile
    제목없음1 2010.02.24 21:40
    "거래처는 하루 한번만간다."
    꼭 지켜졌으면 하네요
    무슨 템포러리 하나 해달라고 오라가라하는건 싫더라구요
    (심지어는 이미 한번 갔다왔는데 매번 모델좀 받아달라고 5층에있는 기공소 사람 아래층으로 내려와라고 ㄱ-)
  • ?
    김종묵 2010.02.25 03:21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
    혀니.... 2010.02.25 04:4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이왕수 2010.02.25 17:25
    좋은 말씀이네요^^
    후배님들이 보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할것같아요
    저도 이글보고 많은걸 느낍니다..
    어느 직장이든 그렇지만 고생없이는 성공이 없는것 같네요
    요즘같은 시기에 특히 기공은 더더욱~~
  • ?
    김혜정 2010.02.26 01:34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
    웁쓰써니 2010.02.26 07:10
    나라고 왜 못해내랴... 가슴에 와닿아요
  • ?
    최요섭 2010.02.26 08:00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항상 용기를 다시 내 보내요..
    언제 한번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얘기 나누고 싶읍니다..
  • ?
    103683호 2010.02.26 09:54
    감사합니당~ 기공사로써 힘이되네요.^^
  • ?
    내맘기공 2010.02.27 07:41
    넘좋은글입니다 헌데 넘가슴을 콕 찌르니까 그냥 슬프네요 날샌다는 말이 글고 세월이 흘러가는것도...
  • ?
    신영철 2010.02.27 09:19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
    Orthomania 2010.03.01 09:43
    술먹고 봐도 의미심장하네요,,, 조언글 감사합니다 ^^;
  • ?
    2010.03.03 02:08
    맞아요 .. 정말 일할땐 즐겁게 .. 뭐든지 즐겁게 해야되는거같아요
  • ?
    blue sky 2010.03.03 05:35
    앞만봐,,.
    ㅜㅜ
  • ?
    초보 2010.03.03 08:33
    감동입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 ?
    기다림속촛불 2010.03.04 23:01
    좋타 좋타아 ㅋㅋㅋ^^
  • ?
    나니까♡ 2010.03.06 09:40
    ^^ 즐겁게..
  • ?
    김우성 2010.03.10 06:48
    동문회 모임때 선배님을 뵜는데 가슴에 너무 와닿습니다.!
  • ?
    아리아 2010.07.13 21:48
    좋은말씀 가슴에 꼭 담아놓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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