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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노를 보면서

by 최요섭 posted Feb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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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고 처음글 올려봅니다...
오늘 추노 재밌게 보셨는지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도 재밌고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암튼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접한거 같아 일주일이 기다려지기도 하네요....
근데 작년부턴가 저한테 이상한(?) 습관이 들기 시작했읍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에 몰입하지 못하고  주인공들의 치아를 살피는 습관이 ...ㅋㅋ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참고로 오늘 드라마중에서 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가 싸우는 장면중에 대길이 차마 송태하에게 칼을 못꼽고 모래에다
칼을 꽂으며 옛동료들을 부르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저는 그 몰입의 순간에 그 장면보다 그때의 장혁의 견치가 유독 눈에 들어왔읍니다..
참고로 저는 이제 치기공2학년 올라가는 학생인데요..(38세의 늦깍이 학생입니다..)  제가 1학년때 배우기에 상악중절치의 치관의 길이가  10.5이고 상악견치의 치관의 길이가 10이라고 배웠는데요.. 장혁의 견치는 대충 봐도 12-13미리는 되보였읍니다.. 캡쳐를 할지몰라 참고자료는 못올리지만요.. 암튼 치아가 이쁘다는 생각은 매회 보면서 느꼈는데  오늘은 그장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네요.. 사람마다 치아의 크기가 틀릴수 있다 하지만  약간 충격이었읍니다.. 암튼 이것도 일종의 직업병인가요(?)  ㅋㅋ.. 글구 또하나.... 공형진과 같이 나오는 여자노비.. 치아가 너무 하예요..미백한것처럼... 노예처럼 얼굴은 숫껌댕이 칠하고 나왔는데  치아가 너무하얘서 제가 보기엔 쬐끔 안어울리는데...
아직까지 1학년 수업만 들어서 잘모르겠는데  제 와이프가 치과 상담실장 10년차인데요.. 같이 TV보면 딱 알더라고요.. 제는 라미네이트했네...
교정했네.. 협찬 잘못받았네..등등요.. 전 똑같이 봐도 모르겠던데....에이구... 선배님들은 벌써  다 아셨죠?? 부럽습니다..
저는 작년 1학년때는 형태학,재료학정도밖에 안배워셔요...아직 먼 나라의 앨리스........
2학년 올라가서 아직 안배운 다른 과목 열심히 배우면 저도 알아챌수 있겠죠...아마 이글을 읽고계신 선배님들도 빙그레 웃으시면서 나도 그럴때가 있었다네 하시면서 과거를 회상하실지 모르겠읍니다...

암튼 늦깍이 대학생의 겨울방학 마지막주에 주저리 떠들어 봤읍니다.. 이글 읽으시면서 즐거우셨으면 좋겠읍니다....
글구 전국의 치기공과 학생들.. 기나긴 겨울방학이 지나고 다음주 개강이네요...
특히 늦깍이 학생들... 이제 시작입니다... 미래는 나 자신이 개척하는거니까요..
치기공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당신은 절반은 이룩한겁니다..
올해 한해도 열쒸미 해봅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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