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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의 꿈

by 추노 posted Mar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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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여자"

지난해 4월에 결혼을 했는데
어느덧 1년이 다 돼가네요

저의 집사람은 작가랍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이지요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예능계..
즉, 마냥 신비롭고 독특하고 집안 형편 쫌 좋은 사람들?
뭐 이야기를 들어보니
물론 그런 사람들도 많다고는 하던데요

그 중에서 진짜 예술만은 위해 살아가는 가난한 작가들도 많다네요
언제부터인가 이슈가 된 소설가 "이외수"같은 사람들..
집이 없어 개집에서 밤을 나고
라면에 구멍난 양말에 뭐 ..깡소주에 새우깡
배를 굶다못해 피골이 상접..
이런 삶들 뒤엔 대단한 집념과  꿈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집사람도 이제는 평범한 주부가 되었지만
한때는 예술가의 꿈을 가지고
그림만을 생각하며 살았다고 하더군요
헌데 지금은 그냥 쉬고 싶다고 합니다..
그 길도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우리 하는 기공일도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일이라 예술과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기공과 미술의 만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점이 많아
참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집사람도  작가의 꿈을 이루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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