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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기공사" 의 길

by 사노라면 posted Mar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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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물 배달...

참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분을 만날수 있는기회다

퀵도 이용해보고, 어르신도 모셔보고,

별별 사연을 갖고 있는분들은 만났다.............


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ㄱㄴㄴㄱㄴㄱ



내 가슴에 화두를 던져놓고  가버린

그 분은 왠만한 사람은 알만한 중소기업 이사까지 했던 분이다

참으로 성실하고 매사에 정확했다

출근과 일함에 있어서 성실함은 기본이고

차량 연료비도 몇키로 타고 얼마가 들었는지

노트에 꼼꼼하게 적어서 보여주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해도 , 그게 편하다며..................



저녁을 함께 할 기회가 있었는데

"소장님은 너무 열심히 일한다...................등등"

무슨 말씀을 하려는건지 궁금했다.

기공계 사정도 이야기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 기공물을 가격에 맞게 70~80 %에 맟춰서 제작하면 되지 않겠느냐,,,,,,,,,,,,,,,,,,등등"

70~80 %에 맟추라니 ?

만들다 말수도 없고....

좀 알쏭달쏭하게 끝을 맺었다



할 일은 늘 많았고

일찍 집에 들어가 느긋하게 티비를 본다는건 호사였다

시간나면 왕창 먹는술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래저래 밤 10 시전에 집에 가본게 몇번이나 될까.................ㅠㅠ

이게 사람사는걸까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건가....

그래도 벌이가 되니 놓지도 못하고

잡고 있자니 힘들어 죽겠고.........



그러다 몇년이 지난 어느날

70~80 % 에 맟추라는 말을 , 갑자기, 한순간에 이해하게 되었다

일을 좀 대충하라는 말 일수도  있겠지만

그따위 시시껄렁한 이야긴 아니었을 께다



운동 경기에서도 가끔 어려운 게임을 이기는 경우를 본다

이를 악물고 150 % 200 % 힘을 발휘해서 이기는............

정말로  명 장면이고 감동도 찐하게 온다

같이 어깨동무하고 울고 싶어진다

얼마나 고통의 연습을 참고 이겨냈는가를 알기에...................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말자

기공이란게 세계를 제패해야 할 경기가 아니다

한번 힘쓰고 끝나는 경기가 아니다

상대방을 거꾸러 뜨려야 이기는 시합이 아니다



70 % 정도 힘을 쏟아 일하고

나머지 20~30%는 집에가서 쓰자

일이 전부는 아니다

여유가 필요하다

여유를 얻기 위해 더 빨리 더 많이 일해야하는  아이러니 지만 어찌할꼬...

그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알아서 해결 해야하는  숙제다



무엇을 위해서 살것인가? 를

확정하지 못한다면

방황의 세월은 길어지고 힘들다

중심을 잡자

중심을 세우자



오늘도 구강 건강을 위하여 힘쓰는

치과 기공사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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