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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 2년차 ^0^//입니다 ㅋ

by 박덕희 posted Apr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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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셨습니까~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 4월입니다.

오늘이 4월 9일 제가 작년 4월 8일에 한국을 떠나 밴쿠버에 왔으니 딱 1년이 되었네요~

  어떻게 1년이 지났는지~

이제 캐나다 1년차 딱지가 떼어졌네요. ㅎㅎ



3월 한달간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가서 부모님도 뵙고 교수님들도 뵙고 친구들도 만나고

좋더군요~ ㅎ 너무나 발이 떨어지지 않는걸 억지로 끌고 캐나다로 들어왔습니다. ㅋ

다들 한국생활이 바빠서 그런지 약간의 이질감?? 나만 노는 사람처럼 낮엔 심심하고 그런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학교에 찾아가서 후배님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 해준다는게 2시간씩이나~ 어찌나 미안하던지^^;;

쌓인게 많았었나 봅니다.^^;




그리고 막간을 이용해서 호주(시드니.퍼스)에 다녀왔습니다. 12일동안 다녀왔는데

시드니와 퍼스 너무 좋더군요~ 햇볕이 너무 뜨거운거 빼고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해변도 너무 이쁘고 해변의 여인들도 너무 좋고~ 밴쿠버는 겨울이라 그리고 시드니나

퍼스같은 해변이나 파도가 없는데~ 정말 호주 강추 입니다 ^0^//

솔직히 밴쿠버 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번이 아니면 캐나다에서 호주가기엔

시간이 20시간이 넘게 걸리고 앞으로 여유가 없고 힘들꺼 같아 무리해서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호주란 나라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도 했고 퍼스에 일하는 친구도 만나고^^ 시드니도 가보고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도 보고 그옆에 하버브릿지도 등반도 하고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즐거운 휴가였습니다.^0^



잠깐 호주와 캐나다를 모두 둘러본 결과...



미국 캐나다 호주를 비교했을때.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호주가 제일 좋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자유분방한 느낌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걸까요.

미국은 넘 한국과 비슷한 느낌 바쁘게 세상이 돌아가는거 같고

캐나다는 틀에 박혀있고.

독일은 넘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안나고^^;;

인도는 너무 좋은데 돈이 안되고^^ ㅎ

  
세상살아가는데에 호주나 캐나다는 똑같더군요.. 아마 제생각엔 어딜가나 똑같은 느낌일꺼에요

미국이나 캐나다나 호주나.. 살아가는 방식이나 사고방식들이 그렇게 틀리지 않은듯했어요

호주에 왔지만 별로 낯설지 않은 느낌..

혹시나 캐나다나 호주 미국 중에서 고민하고 계시는분들..특히 캐나다나 호주..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날씨를 택하세요 ㅋㅋ 농담반 진담반입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파도가 없고 호주는 눈이 없다는거.....


그리고 한가지더..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서 넘어오는 기공사들은 없지만..

이번에 호주를 가니 유럽이 워홀이 뚤리면서 독일쪽에서도 유럽쪽에서도 기공사들이 몰려드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아마 중국도 곧 뚫린다고 하니. 우리나라 기공사분들 좀 더 생각을 넓게 하셨음

합니다. 호주나 캐나다 시장을 노리는게 우리나 일본사람뿐만이 아니라는거. 남아공 독일 유럽

인도 중국 등등.. 그리고 점점 시장의 문도 좁아지는게 느껴지더군요.

퍼스에서 일하는 친구말로도 지금 한국사람들도 많이 들어오고, 퍼스도 자리 찾는게 힘들어지고

있는듯 하다고 하네요. 밴쿠버처럼 동양사람들 고용하는 맛<?>을 안들길 바랄뿐이죠..



돌아와 보니 아직도 밴쿠버는 쌀쌀하고 비오고 흐리고 ㅠㅠ

언제쯤 다시 황금같은 여름이 찾아올지.. 밴쿠버 여름은 정말 환상이거든요

여름에만 살고 싶은 1인.. 입니다^^



회사에 돌아오니 제자리가 없었습니다. 허걱!! ㅠㅠ

저보다 늦게 들어온 회사 동료가 제자리를 차지했더군요.

아무리 2달을 쉬었지만 엄연히 휴가였고 내자린데 ㅠㅠ 어필은 했는데

사장은 너도싫다 그녀도 싫다 이러는데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더라구요.

지금 제자리 석션도 잘안되고 현미경도 안좋고 무엇보다 저의 유일한 행복이

제 앞에 앉아있는 매니져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일하는건데.. ㅠㅠ

영어도 못하는 나에겐 정말 소중한 튜터였는데 ㅠㅠ

지금 제앞엔 아무도 없이 하루종일 말한마디 못하고 기계처럼 일만합니다..

1주일 되었는데 목에 파스 붙였습니다 ㅠㅠ 간만에 일했더니 안좋은 목이 말썽을 부리네여

어디다가 하소연할곳도 없고 내가 8개월이나 빨리 들어왔는데 제가 젤 어리다는 이유로 ㅠㅠ

이렇게 이제 계속 일해야 하다니 잠이 안오더라구요 ㅠㅠ 어케 해야 될까요 휴~

에효에효에효~ ^^;;;;;;;

사회생활이란게 참 쉽지만은 않네요 ㅎㅎㅎ



캐나다 생활이 딱 1년이 되고 이번주에 이제 영주권 서류 준비끝내고 연방정부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딱 1년 걸렸네요. 아마 이번년도 안에 영주권이 나올듯 싶어요.

이번에 한국가서 아는 형 기공소를 찾아갔었는데 거기에 실장님이 자기가

캘거리 에서 일하다왔었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캐나다 생활이 즐겁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당당히 "예"라고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분은 캐나다 생활이 즐겁지 못해서 다시 돌아왔다고..

그래서 캐나다로 온 후부터 어떻게 해야 당당히 "예"라고 대답할지 고민중이네요^^

답은 저하기에 달린거겠죠^^


글을 쓰다보니 너무 감상적으로 간건 아닌지^^ 암튼

한국은 이제 벗꽃놀이가 한창이겠네요 ㅎㅎ 저도 조만간 밴쿠버 벗꽃놀이 가야겠네요

다녀와서 또 글 올릴께요~ 즐거운 4월 보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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