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THE "S" TORY

by 이유상 posted Apr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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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rage.nx.com/Data02/GnxFile/025/100/000/00/00/112593104535552001.mp3"S"라는 철자 하나로 앞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S"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게 하는 단어의 첫 스펠링이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STYLE이다

원활한 스토리 전개를 위한 기억력 상실의 보강선으로 약간의 뻥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정확히 18년 전이다 숫자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건 뻥이 아니다

십팔년전이다^^

한글로 쓰니 더 어감이 좋지 않다

갠 적으로 이 단어를 혐오한다

평상시 즐겨쓰는 18이라는 단어 이긴하다

영어로 말하면

쓋 정도 일까?^^



그래 18년 전이다




용인 터미널



지금과는 너무도 달랐던 용인의 시내 모습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건

용인 경찰서 건너편

올림피아라는 나이트클럽과

투나잇이라는 경찰서 옆의 락카페가 기억의 대부분이다

그녀를 만났다

나이트에서

남자들은 그런다

무슨 사냥을 하듯 여성분들을 살핀다

그시절 투왈라이트 존 이라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한 손은 호주머니에 한 손은 치켜들고 타원형을 그리는 그런 춤이 유행했었다

띠리띠리리^^

아마 좀 놀아 본 분들은 알거다

아 그리고 심신의 노래도 유행했었고

또 서태지보이스이 난 알아요
^^

그런 시절이다

클럽에서

솔직히 그런것 같다 나같은 속물 수컷 들은................

그녀에게 눈길을 준다

반응이 없었다


콧대가 장난이 아니다


그 시절 정말 유명했던 용인 조폭이 있었다

이른바 용청

풀어서 말하면 용인청년회

그들과 친 한것 같은 한 무리의 여성들중 그녀가 눈에 들어 왔는데

감히 용기가 나질 않았다

용청이 무서웠다

용인에는 두개의 세력이 있었다

지금 용인대로 이름이 바뀐 대한체육대학?

그리고 용청

그들가 엮이면 뼈도 추리지 못한다

좋지않은 기억도 있다

선빵을 날렸다가^^.............................생각하기 싫은

마음데 드는 여성앞에서도 용기를.................그러지 못한다

않좋았던 기억

격기과와 맞서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 하질 못할 것 같다


누가 그랬다

무도는 자신을 다듬는 운동이라고

뻥이다

때리기 위한 꼭 그런건 아니지만

꼭 그렇다고 말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불타는 정열을 이성에 양보했다


용인 ??장에서 친구들과 같이 잤다

클럽에서 나온 후 친구들과 나누어 먹은 순대국밥 한 그릇과 소주 10병

이 것 만큼 좋은 수면제 ...........없을 것 같다

다음 날


터미날

그녀가 보인다

서울행 버스에 오른다

수원 가는 내 친구 치타를 바래다 주고 버스에 타려고 했는데

친구에게 미안하다하고

서울행 버스에 급히 몸을 실었다

텅텅 빈 버스 한 켠에 그녀가 있다

그녀 옆에 앉는다

그녀가 웃는다

내가 맘에 들었나보다

이 버스 안은 이 순간 만의 나의 나와바리다

어제 밤 보았던 체대학생들도 없고 용청도 없다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내 혀가 이렇게 잘 돌아 갈 줄은 몰랐다

그녀가 계속 웃는다

서초동 남부터미널


그녀의 전화 번호를 묻는다

031-??-????





"아싸"

나는 그 그녀의 연락처를 받는 순간

그녀와의 첫키스를 상상해 본다........................수 컷들은 원래 이렇다

그 후로 그 녀을 몇 번 만났다


그녀는

집이 공주란다

집도 공주고 그녀도 공주다

낯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경방모직에 다닌다고 한다

기숙사에서 언니들과 같이 있다고 했다

왜 그녀와 연락을 계속하지 않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18년이 지났다
.
.
.
.
.
..
.


기공소에서 3분만 걸으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대한 민국 1호 대장항?전문 병원이 있다

나는 그 곳에 자주 간다

내가 특별히 소화기관중 말단기능을 하는 신체 부위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단지

현금단말기가 가장 가까이 위치 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녀을 보았다

92년 나와의 추억을 같이 했던 그녀

그녀가 날 모른 척 한다

챙피해서 일까

아마


병원의 특성상

챙비 했나 보다

말을 걸고 싶다

그냥

다른 마음은 없다

어떻게 살았는지

결혼은 했는지...................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가 피한다

모른체 한다

그래도

나랑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인데..........................

병원의 전문성이 미워진다


그래도 다가간다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다

".................아안녕^^!?"

그녀는 송도병원특유의 병원복을 입고 있다

나도 인사를 한다

그녀도 어색한 인사를 한다..............아안녕^^!?"


어색하다

내 손에 있는 출금전표가 떨어진다

-247만원^^ㅋ

그녀가 줍는다

창피하다

선글라스


그래 난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동생이 이태리에서 보내 준 도나카나 선글라스

벗는다 선글라스를

그 때서야 그녀가 날 제대로 알아 보는 것 같다

약간은 의아해 하는 표정

어색하게 미소를 건넨다

"살이 많이쪟네^^"

누군가를 만나면 항상 듣는 얘기다





예전에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이던 시절

이름이 잘기억나지 않는

큰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놀이기구 밑에서

야간개장 때 그녀와의 키스가 떠오른다

솔직히 그렇다

그 기억이 젤 강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그 녀가 웃는다

정말 이쁘다

나보고 결혼 했냐고 묻는다

"애가 둘이다"

"나도 결혼한지 좀 됐어"

남편이 유도체육관 관장이란다

순간 무서워 진다

예전 나이트 피바다 사건이 기억이 난다

건강하라는 안부와 함께 인사를 한다

그녀가 약간 어기적한 발걸음으로 나에게 등을 보인다^^

"담에 남편이랑 밥한까 하자"

"어"

그녀가 성의 없는 대답을 한다

아마 좀 황당했을 것 같다

그녀에 대해 돌아 본다


정말 멋이 있었던 친구였다

몸맵시가 정말 멋이 있었던....................

스타일이 살아 있었다

그녀가

그 시절에는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인 겸 학생 이었기 때문에 정말 많이 얻어먹었다

좋은 옷에 좋은 음식............................

그녀와의 기억 정말 좋은 기억이 많았다

순수했지만 때론 뜨겁고 열정적이었던 19시절의 추억 또는 일탈

그녀

일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돈을 들이고 공부한 난

전문대 밖에 가질 못했다

그녀는

대전에 있는 배재대학교를 나왔다고 했다

그녀

추억해 본다











오늘 또 생각나는대로 지껄이다 보니

그녀의 스타일 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실은

"S"               ONGDO HOSPITAL송도병원 얘기를 한 것 같다

주체성없는 글^^

긴 글 읽어 주신 분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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